너무너무 죄송해서 말씀안드릴려고 했는데..
그냥..용기내서 말씀드립니다.
있잖아여...
제가여..
정말정말 여름에 휴가 안쓰고 열심히 병원에 몸바치면서..
(몸음 그대로지만..T.T) 9월말에 고등학교 동창 친구랑 단둘이 남도기행
을 하려고 휴가를 신청했답니다.
4일동안이여..'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책을 들고..'
변산반도 목포 해남 보길도 완도 그리고 보성 정도를 여유있게 둘러보려
고 2달을 기다렸습니다.
아..~~근데 날짜가..피해보려 애써 노력했지만..
토요일과 일요일이 끼게 되었습니다.
암튼 인천오는날은 일요일 밤이었었는데..
그래서 이번주 토요일은 침 꿀떡 삼키고,
(노래할때는 멋있지만 의미심장한 말씀하실때는 꿈에나타날까 두려운(?)
경렬오라버니의 목소리를 생각하며 살떨리지만 살짝 눈한번 질끈 감고)
결석을 하려고 했었습니다..(용서하소서..하지만 진짜 고민많이했습니다)
오늘 낮에 나이트 끝나고 세상모르고 자고있는 저를 경렬오라버니의 메세
지가 2시정도에 울리면서 잠을 확 깨게 하시더군요.
진짝 확 깨서 그 이후로는 잠을 못자고, 지금 병원인데..
비몽사몽 앉아있습니다.다행히 분만 산모가 한분 밖에 안계시네요..
응급실도 조용하구여..
암튼 경렬오라버니의 메세지를 보면서..그 낮은 음성이 들렸습니다.
T.T
한참을 고민한끝에 토요일 저녁이나 일요일 이른 새벽에 올라오도록 친구
와 의논을 하였습니다.
토요일 연습은 부득이하게 참석하지 못할꺼 같애요..
어쩌져? 일요일은 함께 하고 싶은데..
연습도 안하고 연주를 하는게 정말 정말 죄송스럽네요.
허락하신다면..하겠습니다요..^^
그대신 올라오면서 연습 많이 하고 올께요.^^
진짜 죄송해요..
한번만 봐주세요..(진짜 간절한 말투임돠)
아참! 제가 이뿐짓 한가지 했거든요..
어제 10월 스케쥴을을 짜기위해 스케쥴표를 들고 계신 저희 수선생님
께 "선생님!!저 한두달만 토요일 오후근무 안하게 해주시면 안될까요?"
라고 용기내어 말씀드렸습니다.
잘했져?^^
간호사들은 3교대라 데이,이브닝,나이트 이렇게 돌아가는데요..
이눔의 이브닝이 걸리면 절대 앞뒤따져봐도 노래할수 없거든여..
그래서..주말에 계속 나이트해도 상관없응께 우리 연습시간만 몇 주 봐달
라고 이 등치에 애교섞인 말로 부탁드렸습니다.
앞으로 이번주 토요일 빼고 열심히 노래하겠습니다.
약속~~~
헤헤 ..한번 글을 쓰면 이렇게 주절주절..쓸데없이 말이 많네요.
다들 주무시고 계시겠져?
꿈에 경렬 오라버니가 나오지 않길 바라면서..
계속 좋은 꿈 꾸세요.
만약에만약에 그 분이 나오신다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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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
권
사
세
요
ㅋ
ㅋ
그럼 전 이만..일하겠습니다.
카페 게시글
도란도란
고백합니다.T.T
손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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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51
03.09.24 02:07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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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잘 보고 오렴. 부럽다. 알지? 블렌딩... 둘이서...가볍게...리듬감있게...
이야..지휘자님!! 둘이서..가볍게..리듬감있게..이 세단어의 엄청난 숙제를 주셨네요..네..명심하겠습니다.왕 초보 무사히 다녀오겠습니다.
나두 여름휴가때 해남하구 보성하구 들러왔는데 해남에 있는 절이름이 생각이 안나는데 땅끝에서20분정도소요됨, 울나라에서 가장긴 케이블타구 올라가믄 다도해 해상공원이 다보이구 날좋은면 제주도까지보임 잘다녀와 궁금한점있으면 전화요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