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요산(587 미터)
수도권에서 전철 1호선 종점에 있다.
경기 동두천시와 포천시 신북면에 걸쳐있는 한국 100 대 명산으로
폭포와 기암괴봉의 산세가 수려하고 아름다워 경기의 금강산(金剛山)으로 불린다.
소요산의 유래는 화담 서경덕,봉래 양사언과 매월당 김시습이 한가롭게 유유자적 했다고 하여 소요산(逍遙山)이라 카는데
봄 철쭉축제와 10월 마지막 주부터 11월 첫주 사이 소요산 단풍축제때는 이시애난을 평정한 어유소 장군 행차등 다양한 볼거리와 가을 단풍이 전국에서 유명하다.
산행은 소요산역에서 길건너 먹거리촌을 지나 넓은 주차장,오솔길,매표소와 일주문,원효폭포와 원효암,백팔계단과 해탈문,자재암,옥류폭포,선녀탕,청량폭포,나한대와 소요산 정상으로 이어진다.
정상은 원효와 수행한 의상을 기려 의상대(義湘臺)라 하는데
북쪽으로 한탄강,서쪽으로 양주 감악산,남쪽으로 왕방산과 도봉산,북한산을 조망할수 있다.
조선태조 이성계가 아들 이방원과 유명한 함흥차사의 분노에서 무학대사를 따라 한양땅이 바라보이는 이곳에서 말년 한때를 보낸 곳이기도 하단다.
왕방산은 왕이 방문한 산이란 뜻인데
고려 광종 임금이 수행중인 도선국사를 만나려 온 곳이며
자재암(自在庵)은 645년 신라 선덕여왕때 15세에 출가한 원효대사(元曉大師;617-686)가
이곳 원효굴에서 수행중 관세음보살을 친견후 자재무어의 도를 깨우치고 창건했다고 전해진다.
자재(自在)란 해골물을 마시고 당나라 유학을 가지않고도 득도한 스스로 존재하는자가 아닌가 ?
원효는 소성거사(小性居士)를 스스로 거두고 금강삼매경론과 화엄경소 등 85종 170 여권을 저술한
해동종(海東宗)의 시조로 불교의 대중화에 힘써 신라통일에 중요한 전기를 마련한다.
시원한 폭포와 무열왕의 요석공주(遙石公主),일본에 이두문자(吏讀文字)를 전파한 대학자 설총(薛聰)의 이야기를 뒤로하고
하산 주차장에는 화장실도 깨끗하고 눈썰매장,수영장,미술관 등 편의시설과 함께
특히 야외음악당은 신중현의 고향답게 여름 ROCK 페스티벌이 열린단다.
금강산도 식후경 인가(?)
주차장 근처 소요산 맛거리 골목엔 40년 육개장,버섯두부,참나무 장작구이등 전통수제 소요산 막걸리가 반긴다.
대사께서 마치 젖처럼 맛있고 차가운 물이라 감탄했다는 석간수 원효샘처럼. . .
대림 철학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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