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강길을 따라오다 금강 하구둑 근처에 몸을 뉘인 철새들의 몸짓이 화려하다. 앞서거니 뒷서거니 금강하구둑을 찾아온 철새들은 이 곳에서 서로 의지하며 한철을 난다. 탁한물이 흐르는 금강을 겨울 철새들은 탁한 물길로만 흐르게 하지 않는다. 겨울 햇살이 모처럼 따사로웠나보다. 큰고니들이 물길 외출에 나섰다. 멈출까 날아오를까. 고니의 날개짓으로 강물은 슬며시 길을 내주었다...안봉주기자
★...전국적인 일출명소로 이름 난 향일암. 해돋이는 어디서 보나 아름답다지만 이곳 일출은 사찰과 바다와 함께 어우러진 모습이 정말이지 환상적이다. ⓒ 여수시
남도땅 '여수'를 생각하면 먼저 떠오르는 곳 중 하나가 오동도다. 길게 이어진 방파제를 걸어 들어가노라면 마치 바다의 한가운데로 빨려 들어가는 듯한 느낌이 든다. 산책로 아래로 연결된 바다에 나가 파도의 물방울도 가까이서 느껴볼 수 있다.
황홀한 빛으로 붉게 물드는 동백꽃은 또 많은 사람들을 유혹한다. 유람선에 몸을 실어 오동도 해안을 바다에서 바라보는 것도 멋을 더해준다.
★...여수의 상징이 되다시피 한 오동도. 길게 이어진 방파제를 걸어가다 보면 마치 바다의 한가운데로 빨려 들어가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 이돈삼
★...전라남도와 여수시는 오는 2012년 여수에서 세계박람회를 유치키로 하고 유치운동을 벌이고 있다. 사진은 오동도 부근에 조성할 2012여수세계박람회 행사장 조감도다. ⓒ 이돈삼
★...인상파 화가들의 영감으로 아이들의 감성 두뇌를 자극하는 명화체험전 ‘와글와글 미술’이 13일부터 3월 4일까지 63빌딩 별관 1층 특별전시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와글와글 미술관’은 인상파 화가들의 작품과 작업의 원리에 대해 알아보는 교육용 전시이자 손으로 직접 만지고 그려보는 오감 자극의 체험전이다.
★...14일 서울 용산구 남영동 경찰청 인권보호센터(옛 치안본부 남영동 대공분실) 509호에 1987년 1월14일 고문치사한 박종철 열사의 영정사진과 추모 국화꽃이 놓여 있다.
이날 경찰청 인권보호센터에서는 박종철 열사 20주기 추모식 및 6월 민주항쟁 20년 사업 선포식이 열렸다. (서울=연합뉴스)
★...87년 고문치사 사건으로 박종철씨가 숨진 서울 용산구 남영동 옛 치안본부(현재 경찰청 인권보호센터) 앞마당에서 14일 오후 ‘박종철 열사 20주기 추모식 및 6월 민주항쟁 20년 사업 개막 선포식’이 열렸다. 이종률 추모식 추진위 사무국장(오른쪽)이 추모무대를 내려다보며 행사의 흐름을 살피고 있다. 김봉규 기자
★...박종철씨 20주기 추모제가 지난 13일 오후 모교인 부산 중구 보수동 혜광고에서 열렸다. 혜광고 재학생들이 선배 박씨의 추모비에 헌화하고 있다. 부산/연합뉴스
★..."인상파 화가 같나요?" 14일 명화 체험전 '와글와글 미술관'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점묘 롤러를 이용해 싱크대와 주방 벽 등을 꾸며 보고 있다.
"오감으로 예술과 만나요."
올 겨울은 어린이들의 창의성을 자극해 줄 색다른 체험 행사가 풍성하다. 눈길을 끄는 체험전과 올바른 체험 방법을 알아 본다.
63빌딩 특별전시관에서는 인상파 화가들의 작품은 물론 체험을 통해 그들만의 독특한 미술 기법(技法)을 알아 보는 '와글와글 미술관'이 열리고 있다. 작품 감상에 이어 손으로 만지고 그려 보는 오감 체험과 놀이를 통해 빛과 색의 원리를 깨닫게 해 준다. 3월 4일까지.
★...인상파 명화 체험전 ‘와글와글 미술관’이 열리고 있는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어린이들이 14일 서양 고전의상을 입은 도우미들의 설명을 들으며 그림을 감상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상북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변태석)는 12일 경북도청 광장에서 '2006 첫 나눔의 날' 행사를 갖고 경북도내 복지시설 43개소에 승합차량 15대, 소형차량 28대 등을 지원하는 전달식을 가졌다.
이 차량들은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이나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복지서비스를 지원하는 데 쓰이게 된다.박노익기자
★...14일 새벽 마포구 주택가에서 60대 여성을 성폭행하다 순찰 중인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검거된 20대 미군을 조사중인 마포경찰서 관계자가 14일 오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서울 마포경찰서는 14일 노상에서 60대 할머니 를 성폭행한 혐의(성폭력 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외국인 G(23)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키로 했다.
경찰에 따르면 G씨는 이날 오전 6시께 서울 마포구 동교동의 주택가 골목길에서 A(67.여)씨를 때리고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마침 근처에서 순찰 중이던 경관 2명이 A씨의 비명을 듣고 달려와 범행현장을 목격, 황급히 달아나려던 G씨를 붙잡았다고 경찰은 밝혔다.
히스패닉계 미국인으로 추정되는 G씨는 경찰에서 자신이 주한미군 소속이라고 밝혔으나 변호인이 도착할 때까지는 조사에 응하지 않겠다며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 다.
★...북한 개성 시내에서 남루한 옷차림으로 손수레에 실은 나뭇단을 운반하고 있는 북한 주민. 북한에서는 ‘아궁이가 이밥(쌀밥)을 먹는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먹는 것 못지않게 땔감도 비싸다. 사진에서 보이는 나무 한 단 또는 석탄 10kg의 값은 대략 900∼1300원으로 쌀 1kg보다 비싸다
★...이라크 라마디 지역에 근무하는 미군 병사들이 12일(현지시간) 진흙탕 옆을 지나가고 있다.
최근 미국 상원 외교위원회는 이라크 전쟁 청문회에서 "부시 대통령의 이라크 전쟁 증원은 베트남 전쟁 이후 가장 위험한 외교정책의 대실수"라고 지적했다.ⓒGettyImages/Multibits/나비뉴스
★...조류 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일본 미야자키현 기요다케쵸에서 14일 방역복을 입은 작업요원들이 닭을 처리하기 위해 양계장으로 들어가고 있다. 일본 농수산성은 이 양계장의 AI 바이러스가 한국과 같은 유형인지 여부는 계속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미야자키=AP연합뉴스
★...12일(현지시간) 호주 파크스에서 열린 엘비스 프레슬리 축제에 참여한 팬이 판지로 만든 엘비스 전신상 옆에 서있다. 파크스는 한적한 소도시이지만 엘비스 프레슬리 축제가 개최될 때는 세계 각지에서 엘비스 마니아들이 몰려 든다.ⓒGettyImages/Multibits/나비뉴스
★...엘비스 프레슬리 테마 메뉴판을 보셨나요? - 12일(현지시간) 호주 파크스의 한 식당에 등장한 엘비스 프레슬리 테마 메뉴.특히 엘비스 30주기를 기념하는 올해 축제에는 6천여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러시아 최대 일간지 이스베스티야가 지난해에 이어 한국 침술의 하나인 '일침요법'을 대대적으로 소개해 관심을 끌고 있다.
이스베스티아는 지난 12일 3면에 '러시아 예술을 사랑하는 한국 의사들'이란 제목으로 2장의 사진과 함께 지난해 방한해 '호일침' 치료를 받았던 러시아 볼쇼이 발레단의 치료담과 호일침 김광호 원장의 발레에 대한 애정을 대서특필했다.사진은 이스베스티야 기사 내용. (서울=연합뉴스)
★...일본의 '악동' DJ 오즈마가 '누드 퍼포먼스' 때문에 결국 NHK에서 퇴출됐다.
하시모토 하지메 NHK 회장은 11일 정례회의를 열고 지난달 31일 일본 가요계의 연중 최대 행사인 '홍백가합전' 생방송 도중 누드 퍼포먼스를 벌인 DJ 오즈마에 대해 "당분간 현장에 출연시키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사실상 출연 금지를 선언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호주 아델라이데 동물원의 '인간 동물원' 의 모습이 공개되었다. 1월 한 달 동안 총 24명의 성인 남녀가 4개 조로 나뉘어 1주일씩 번갈아 가며 오랑우탄 우리에서 살게 된다. 동물원 측은 동물 대신 사람을 전시하는 실험을 통해 오랑우탄 사육환경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