렘21:1
하나님께 구원을 호소하는 마음만으로 믿음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절박하면
누가 그런 부탁을 하지 않겠는가? 물론 하나님은 언제든 상시 대기하고 도움을
주셔야 하는 분도 아닐 뿐더러 하나님은 누구든 부탁하면 들어주시는 분이
아닙니다. 그럼 하나님께서 누구의 구원 호소에 응답하겠다고 하시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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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이 바벨론에 포위당했을 때(B. C588-577)유다 왕 시드기야는 바스훌과
스바냐를 예레미야에게 사신으로 보내 여호와의 신탁을 구하는 상황입니다.
여호와께 기도하여 바벨론 군대가 물러가게 해달라는 것 같습니다.
그러리라고 확신해서가 아니라 혹시 그럴 수도 있으니 기도해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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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 멸망을 선포할 때는 잡아 가두더니(20:1-2)말씀이 실현되자 중재를
요청한 것입니다. 시온불패 신학을 끝까지 붙들고서 여호와의 기적이 재현되기를
기대한 것 같습니다. 막내딸이 수시를 보는데 급하니까 두 딸내미에게 힘을 달라고
기도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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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평소에 기도를 워낙 안 하고 사니 민망할 따름입니다. 가족들이 중보기도를
해줘서 눈물 나게 고맙습니다. 어제 기도부탁을 하려고 예배당에 갔습니다만 사실,
기도란 자기부정이기 때문에 당사자 본인이 하는 것입니다. 중보기도를 해줘서
될 것이 안 되거나, 안 될 것이 되는 일이 생긴다고 저는 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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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자녀가 아버지와 소통하는 것이기에 그리스도인은 기도를 할뿐입니다.
제발 기도를 주고받는 것으로 관계이상의 어떤 효험을 기대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윤 총무님 생전에 초짜에게 기도를 시키지 말라고 했던 강의가 생각이 납니다.
그 어른은 그 시대에 참 균형 잡힌 신앙인이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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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기야의 기도요청은 하나님께 돌아올 생각은 하지 않고 하나님더러 돌아오라고
요청을 하는 셈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강한 손과 팔은 구원이 아니라 심판을
위해 쓰실 것입니다. 기도를 안 들어 주신다는 뜻입니다. 자기 백성의 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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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수하여 무장해제한 후 바벨론이 오기도 전에 친히 염병으로 예루살렘을 치신 답니다.
염병에서 살아남은 자들은 바벨론의 칼에 맡기실 것이고 그러고도 예루살렘에 칼과
기근, 염병이 임하게 하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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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에 여호와께로부터 예레미야에게 말씀이 임하니라(2)
보라 너희가 성 밖에서 바벨론 왕과 또 너희를 에운 갈대아인과 싸우는바(4b)
너희 손에 가진 병기를 내가 돌이킬 것이요 그들을 이 성중에 모아들이리라(4c)
내가 든 손과 강한 팔 곧 노와 분과 대노로 친히 너희를 칠 것이며(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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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또 이 성에 거주하는 자를 사람이나 짐승이나 다 치리니(6a)
그들이 큰 염병에 죽으리라 하셨다 하라(6)
그 후에 내가 유다 왕 시드기야와 그 신하들과 백성과 및 이 성읍에서(7a)
염병과 칼과 기근에서 남은 자를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의 손과 그 대적의 손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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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생명을 찾는 자들의 손에 붙이리니(6b)
그가 칼날로 그들을 치되 아끼지 아니하며(6c)
긍휼히 여기지 아니하며 불쌍히 여기지 아니하리라(7)
보라 내가 너희 앞에 생명의 길과 사망의 길을 두었노니(8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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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성에 거주하는 자는 칼과 기근과 염병에 죽으려니와(9a)
너희를 에운 갈대아인에게 나가서 항복하는 자는 살리니(9b)
그의 생명은 노략한 것 같이 얻으리라(9)
내가 나의 얼굴을 이 성으로 향함은 복을 위함이 아니요(10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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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를 위함이라 이 성이 바벨론 왕의 손에 붙임이 될 것이요(10b)
그는 그것을 불로 사르리라(10c) 다윗의 집이여 너는 아침마다 공평히
판결하여 탈취 당한 자를 압박자의 손에서 건지라(11) 그리하지
아니하면 너희의 악행을 인하여 내 노가 불 같이 일어나서 사르리니(12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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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히 끌 자가 없으리라(12b) 골짜기와 평원 반석의 거민아 보라(13a)
너희가 말하기를 누가 내려와서 우리를 치리요 거처에 들어 오리요 하거니와(13b)
나는 네 대적이라(13c)내가 너희 행위대로 벌할 것이요 내가 또 수풀에 불을
놓아 그 사경을 사르리라(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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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길도 여십니다. 쉽습니다. 그냥 바벨론에 항복하면 됩니다. 치욕적인 일처럼 보이나
치욕의 골짜기를 지나야 구원이 옵니다. 거짓 메시지와 거짓 신학에 빠져 거짓
안전과 확신에 갇히지 말고 심판을 수용하라는 뜻입니다. 죄를 인정하라는 것입니다.
그때 회복의 길이 열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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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기야는 기도를 요청하기 전에 여호와께서는 의로우시다는 이름에 걸맞게
하나님의 정의를 실현시키며 사는 것이 먼저일지 모릅니다.
실천하는 신앙이 하나님과 진실하고 살아있는 관계의 증표일 것입니다.
하나님께 구원을 호소하는 우리의 자격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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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와 시드기야(1-10)
a.신탁을 구하는 시드기야:1-2
b.예레미야의 답변:3-7
c.예레미야와 신탁:8-10
유다와 주민에게 내린 벌(11-14)
a.유다 왕족에 대한 심판:11-12
b.주민에 대한 심판: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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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기야 왕이(1a)
말기야의 아들 바스훌과(1b)
제사장 마아세야의 아들 스바냐를 보내어(1c)
예레미야에게 말하기를(1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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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우리를 치니(1e)
청컨대 너는 우리를 위하여 여호와께 간구하라(1f)
여호와께서 혹시 그 모든 기사로(1g)
우리를 도와 행하시면(1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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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우리를 떠나리라 하던 그때(1i)
여호와께로 부터 예레미야에게 말씀이 임 하니라(1j)
(1절에 포함)(2)
예레미야가 그들에게 대답하되(3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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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는 시드기야에게 이같이 말하라(3b)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4a)
이같이 말씀하시되 보라 너희가 성 밖에서(4b)
바벨론 왕과 또 너희를 에운 갈대아인과 싸우는바(4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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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 손에 가진 병기를 내가 돌이킬 것이요(4d)
그들을 이 성 중에 모아들이리라(4e)
내가 든 손과 강한 팔(5a)
곧 노와 분과 대노로(5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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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히 너희를 칠 것이며(5c)
내가 또 이 성에 거주하는 자를(6a)
사람이나 짐승이나 다 치리니(6b)
그들이 큰 염병에 죽으리라 하셨다고 하라(6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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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께서 또 말씀하시되(7a)
그 후에 내가 유다 왕 시드기야와(7b)
그 신하들과 백성과(7c)
및 이 성읍에서(7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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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병과 칼과 기근에서 남은 자를(7e)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의 손과(7f)
그 대적의 손과 (7g)
그 생명을 찾는 자들의 손에 붙이리니(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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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칼날로 그들을 치되 아끼지 아니하며(7i)
긍휼히 여기지 아니하며(7j)
불쌍히 여기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7j)
여호와께서 가라사대(8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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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또 이 백성에게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신다 하라(8b)
보라 내가 너희 앞에 생명의 길과 사망의 길을 두었노니(8c)
이 성에 거주하는 자는(9a)
칼과 기근과 염병에 죽으려니와(9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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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를 에운 갈대아인에게 나가서(9c)
항복하는 자는 살리니(9d)
그의 생명은 노략한 것 같이 얻으리라(9e)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10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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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나의 얼굴을 이 성으로 향함은(10b)
복을 위함이 아니요, 화를 위함이라(10c)
이 성이 바벨론 왕의 손에 붙임이 될 것이요(10d)
그는 그것을 불로 사르리라(10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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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다 왕의 집에 대한 여호와의 말을 들으라 (11)
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12a)
다윗의 집이여 너는 아침마다(12b)
공평히 판결하여(12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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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취당한 자를 압박 자의 손에서 건지라(12d)
그리하지 아니하면 너희의 악행을 인하여(12e)
내 노가 불같이 일어나서 사르리니(12f)
능히 끌 자가 없으리라(12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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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여호와가 이르노라(13a)
골짜기와 평원 반석의 거민아 보라(13b)
너희가 말하기를 누가 내려와서 우리를 치리요(12c)
누가 우리의 거처에 들어오리오하거니와(13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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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네 대적이라(13e)
내가 너희 행위대로 벌할 것이요(14a)
내가 또 수풀에 불을 놓아(14b)
그 사경을 사르리라(14c)
여호와의 말이니라(14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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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뻔한 기도요청_ a brazen request for prayer
너부터 정의로운 판결로 구원하라_ Save yourself with a just judgment
내가 친히 네 대적이 되리라_ I will be your enemy in per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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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불의에 대하여 공정한 보응 하시는 주님,
하나님께 대한 우리의 태도는 이웃을 향한 우리의 태도로 드러나나이다.
오 주님, 시드기야의 믿음 없는 기도를 듣지 않으시고 자기 백성을 치시니
어찌하오리까? 바벨론에 항복하는 것이, 살길이라고 하셨으니 거짓
메시지와 거짓 신학에 빠져나와 눈물로 투항하게 하옵소서.
2023.8.16.wed.Cl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