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봉-빈계산(대전)(2023.02.18.)
코스: 수통골-도덕봉-x522-자티고개-백운봉-관암산-자티고개-금수봉-빈계산-수통골, 거리 약 10.7Km, 4시간31분 소요
누구와: 앞잽이와 나 (2명)
유성에서 친척 동생의 아들 결혼식이 있어, 부근 산행을 하고 참석하기로 한다. 04:25집을 출발하여 경부고속도로를 거쳐 유성IC에서 나가 수통골 주차장에 오니 06:30이다. 떡과 커피로 아침을 대신하고 산행준비를 한다.
수통골(06:41)
날이 밝아오지는 않았지만 주차장을 출발, 서쪽의 다리를 건너 계곡을 왼편에 끼고 서쪽으로 도로를 따라가면 국립공원 분소가 있고, 화장실이 있어 8분정도 일을 보고 계속 서쪽으로 가면 도덕봉 들머리가 나온다.
국립공원분소(하산하여 찍은사진)
도덕봉 들머리(06:52)
아직 어둑어둑 하지만 길을 분간할수 있어 산으로 들었다. 돌들이 삐죽삐죽한 길을 계속 오르기만 하니, 기온은 그다지 춥지 않아 등에서는 땀이 나고 숨이 가빠온다. 마빡등을 킨 등산객, 홀로 가는 등산객들이 자주 우리를 추월하여 달리듯이 오른다.
오르는 길엔 돌들이 많다
07:18 길은 조금 경사가 둔해지더니 x325를 지나고는 다시 경사가 급해지고... 오늘 산행을 하면서 계단이 셀수 없을 정도로 많이 나온다.
앞에 올라야할 도덕봉이
07:33 도덕봉 동측의 465m봉과 도덕봉 사이 안부에 와서 왼편으로 휘어지면서 도덕봉으로 오르는 긴 계단이 시작된다.
도덕봉으로 오르는 계단길
계단길 가면서 올려다 보는 도덕봉-고개가 삐끗했다
계단에서 조망-출발지 수통골
가야할 빈계산과 금수봉(우측봉)
도덕봉(535.2m)(07:46)3각점
돌무덤이 있는 봉을 지나 3분정도 가면 도덕봉이다. 3각점과 정상석이 서 있다. 이봉에서 북서쪽으로 뻗은 능선은 관암지맥이고, 백운봉쪽으로 가려면 남서쪽 능선으로 간다. 지맥산행을 할 때 이구간은 출입금지라서 못했기에 오늘 땜빵산행을 겸한다.
돌무덤 지나 도덕봉 정상
도덕봉
07:52 고도 500m정도의 안부에 내려섰고, 길은 다시 오르면서 07:58 535m정도의 완만한 봉을 지난다.
08:03 가리울 3거리 이정표가 서 있다. 이곳에서 왼편으로 수통골로 하산하는 길이 있고, 앞의 x522는 왼편 사면으로 지난다.
가리울 3거리
08:18 고도 410m정도의 안부를 지나고, 10여분 오르면 고도 485m 정도의 봉에서 왼편으로 꺾어져 거의 평탄하게 한동안 진행한다.
저 아래에 410m정도의 안부가
요상한 나무
자티고개(08:43)
이 고개에서 관암지맥은 우측으로 가는데, 이정표는 민목재 2.7Km라 했다. 우측에 있는 백운봉과 관암산을 다녀오기로 하고, 앞잽이는 금수봉 방향으로 보내고 홀로 백운봉으로 간다.
백운봉(536m)(08:51)
이정표에 산 이름이 적혀있고, 자티고개 350m, 관암산 550m라 했다. 이봉에서 남동방향으로도 길이 연결되지만 관암산은 서쪽방향으로 내려선다.
백운봉
관암산(526.5m)(09:01)3각점
관암산에 오르면 3각점(대전 311)은 있고 정상표지는 없다. 길은 이곳에서 민목재로 연결 되지만, 발길을 되돌려 백운봉으로 향한다.
관암산 3각점
관암산의 이정표
왔던길을 따라 완만하게 내려섰다가 작은봉을 우회하여 지나고, 백운봉 앞에서 왼편 사면으로 동물길 정도의 흔적이 있어 사면길을 따라가면 백운봉을 지나서, 이정표(백운봉 100m)가 서 있는 지점이다.
사면길과 능선길이 합류하는 지점의 이정표
자티고개(09:18)
다시 자티고개에 와서 동쪽으로 길을 따른다.
자티고개 이정표
금수봉3거리(09:29)
지도상 x449라 표시된 안부가 금수봉 3거리이다. 왼편 수통골로 내려가는 길이 있고, 금수봉은 남동방향으로 오르는데, 돌계단, 나무계단을 연이어 오른다.
금수봉 3거리 이정표
금수봉 오르는 계단길
금수봉(530m)(09:44)
정상에 정자가 있는데, 정자직전 왼편으로는 빈계산 가는 길이 있다. 정자로 올라 8분정도 쉬면서 간식을 하며 쉬고 있는 다른 등산객들에게 과일을 권한다. 정자의 남동쪽 아래에는 운동시설도 있고, 그쪽으로 가는 길도 보인다. 정자에서 왔던길로 10여m 되돌아가서 빈계산 가는길을 따른다.
금수봉 정상의 정자
금수봉 표시
저 앞에 첩탑이 있는 봉이 내다보이는데, 막상 그 봉은 우측사면으로 우회를 하여 지나고, 내려서는 길에 긴 계단이 이어진다.
내려서는 계단길
성북동3거리(10:15)
의자들이 있는 3거리안부이다. 왼편으로 수통골로 내려서는 길이 있고 많은 등산객들이 앉아 쉬고 있는데, 빈계산은 직진방향이다.
성북동 3거리
빈계산 오르는 계단길
빈계산(414m)(10:29)
성북동3거리에서 고도차 100여m를 지루하도록 계단을 오른다. 정상에는 의자가 있어 쉬는 등산객도 있고, 이정표는 서 있지만 막상 정상표지는 없다.
빈계산
빈계산에서 하산하는 돌계단길
빈계산 정상에서 북쪽방향으로 완만하게 내려섰고, 좀더 가서 계단길을 다리가 아프도록 내려서는데, 국립공원 직원 둘이 쓰레기를 주으며 오고있어, 인사를 하고...
이산을 빈계산이 아니라 만계산으로 개명을 하라 농을 건넨다. 계단이 너무 많아서... 정상표지 이야기를 하니 도덕봉에만 있고 다른봉에는 없다고...
10:57 Y 갈림이다. 우측길은 주차장 (하), 왼편길은 주차장 (상)이라 표시했다. 우리는 위 주차장에 차를 두었기에 왼편길로 하산을... 지루하도록 계단길을 내려서서...
Y갈림에서 왼편길로
수통골 주차장(11:12)
주차장에 와서 산행을 종료한다. 주차장은 차들로 만원...빈자리가 없다.
주차장직전 초소
빈계산 들머리 이정표
수통골 주차장
주차장을 나가 다리를 건느고, 산에서는 등산객이 많아 실례를 할수 없었으므로, 화장실로 가서 화장을 하고는, 차로가서 12:50 까지 앉아 쉬다,
유성의 결혼식장으로 갔는데, 넓은 주차장은 빈 공간이 없어, 도로를 빙빙 돌다, 도로변에 겨우 빈자리 하나 찾아 주차를 하고 식장으로....
첫댓글 와! 이번코스는 고도도 높고 만만치않은 여정이셨군요.
관암지맥상의 도덕봉 미답구간을 이제사 밟으셨다면 지맥완주도.... ㅎ
암릉길도 자주 나타나고 힘든 마무리지으시느라 수고많으셨습니다.
이어지는 안전한 여정을 빕니다.
질문있습니다
항상 산행전에 떡을 드시는데 혹시 떡에 삼산을 넣으신것은 아니신지요?
어떤떡을드시는지 궁금합니다
개인적으로 시루떡외에는 안먹지만
네..떡에 대하여...
마을 시장의 떡집에서 주말쯤 되면 시루떡 또는 설기떡을 보내와요. 대금은 차후 계산...
이걸 소비해야 하는데..집에서는 밥만 먹고, 산에갈때 간단하게 이 떡을 소비 합니다.
출발전 간단하게 데워, 먹기좋게 잘라, 먹을때 더운 커피와 함께 3조각이면,
오전 산행은 가능합니다.
밥이나 빵보다는 준비가 쉽고, 배고픔이 없고...
그 부근 산들의 계단이 빈게 아니고, 천개 아니 만개는 될것 같아요.
그래서 빈 계(단)산이 아니라 만 계(단)산으로 이름을 고쳐보라 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