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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 드물게 좋은 가을날씨다.
저는 지사를 하기 전부터 어떻게 하면 도로 교통이 제대로 뚫리겠느냐에 대해 고민했다. 지방정부보다 대한민국 정부가 해야 할 가장 큰 일이다. 북경은 올림픽을 맞이해서 7순환도로를 뚫겠다고 한다. 현재 6순환도로가 있다. 수도권은 서울에 내부, 외곽 순환도로 하나 있다. 제가 제2외곽을 뚫겠다고 했다.
제 임기 내 목표는 기공식까지는 안 될지 몰라도 순환도로를 많이 뚫어야 북경, 동경과 경쟁할 수 있는 기초를 다지는 것이다. 막힌다고만 하고 도로를 뚫지 않으면 무슨 소용이냐. 정부는 민간이 할 수 없는 것을 해야 한다. 제3경인고속화도로주식회사, 한화건설, 현대 등 민간의 훌륭한 회사들이 컨소시엄을 만들어서 경기도와 함께 도로를 뚫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국가가, 정부가, 지자체가 보다 SOC를 잘 갖추지 못한 점에서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정부가 하는 것 이상으로 의욕을 가지고 도로는 적자만 난다고 생각하는데 일단은 수익성을 올리면서 도로를 뚫는 데 참가해주신 여러 회사에 대해 감사한다.
경기도에서는 도로를 많이 뚫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제3고속도로는 특히 서해안 시대를 마련해서 하는 것이다. 제가 가리키는 서쪽보시면 바로 산동반도다. 산동성 인구만 해도 9,200만이다.
대한민국 남북한 합친 것보다 인구 많고 거대한 중국이 우리 서쪽에 자리하고 있다. 중국이 그동안 공산국가여서 교류가 적었지만 앞으로 교류가 많아진다. 북한도 지금 핵문제 때문에 그렇지만 그런 위기상황이 풀리면 교류가 활발해질 것이다. 앞으로 서해안 일대에 엄청난 물류가 집중하게 된다.
제3고속도로는 현재는 물을 것도 없이 너무나도 필요하고 미래에는 더 필요하다. 보시다시피 한화매립지는 오늘 처음 들어왔는데 너무 좋은 미래를 위해 남겨진 땅이다. 앞에 바로 송도신도시가 보인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나갈 좋은 시흥시, 가장 입지가 좋고 남겨진 땅도 많아서 제대로 계획한다면 꿈같은 명품 신도시를 만들 수 있다. 꿈같은 대한민국 미래를 실현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진 땅이 시흥시이다. 저도 부천에서 살았기 때문에 생활권이 같아서 많이 다녔는데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나갈 환상의 도시가 시흥이다.
이연수 시흥시장님을 비롯해서 시흥시 신화수 노인회장님 등 여러분이 오셨다.
양태흥 도의회의장님을 비롯한 경기도의 모든 공직자들은 이 도로가 주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으면서 가장 빠른 시간내에 개통되도록 노력하겠다.
도에서는 모든 행정적 지원을 다 해서 지원을 다 하겠다. 공사관계자 여러분, 감리단 여러분 훌륭하고 멋진 도로, 대한민국에서 최고가는 제3경인고속도로를 하루빨리 만들어 주시길 기원한다. |
[ 주민과의 간담 전문 ]
여러분들 반갑다. 도지사 김문수다. 이연수 시흥시장과 같이 왔다.
첫째 도로계획을 무효화하면 좋겠다는 것을 알겠는데 시흥의 발전을 위해서 도로를 해야 한다. 이 도로는 안할 수 없다. 여러분의 입장도 있지만 시, 도의 입장도 있다. 도로·교통 부분에서 여러분이 원하시는 데로 다 해드릴 수가 없어 안타깝다. 서해안 시대를 맞이하여 시흥의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도로다.
매연, 환경훼손 등을 감안해 터널로 해서 여러분이 보시기에 아무 지장이 없을 것이다. 소음은 당연히 안 난다. 지금 소음방지공법 1위가 일본인데, 우리나라 건축도 일본 이상으로 할 수 있다. 걱정하지마시고 여름에 창문 못 여신다고 하시는데 그렇지 않고 학생들 수업에도 아무 지장이 없을 것이다.
또 도로가 생기면 외관이 좋지 않아 보기 싫다고 하시는데 터널공법을 이용해서 보시기에도 좋고, 지금처럼 야산에 잡목이 아닌 좋은 조림을 하겠다. 경기도안에 나무 심는 부서가 따로 있다. 아파트 전체 조경문제는 지금 확답을 드릴 수 없고 검토를 해봐야 한다. 시장님과 상의해보겠다.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고 재산가치가 떨어지지 않게 신경쓰겠다. 또 도로가 지나가는 시흥고등학교와 연성초등학교의 경우, 도에서 하는 프로그램 등을 우선적으로 지원하겠다. 시흥고교와 연성초등학교에 길이 남으로 더 빨리 제도나 시설 부분에서 더 좋게 신경을 쓰겠다. 전화위복이 될 것이다. 지금 우리나라는 기술발전하고 민주주의도 발전했다.
시장이라고 도지사라고 국민의 말을 무시하지 못한다. 여러분들 걱정하지 마시고 생업에 종사해달라. 여러분이 뽑은 대표자와는 대화, 회의를 자주 하시고 오늘 이렇게 많이 오셨는데 정말 죄송하다.
지금 도청 앞에 장애인들이 70일동안 데모를 하는 것도 안 들어준다.
-주민 말씀하신 약속 지켜주시고 지금 인천까지는 교각인데 시흥은 성토가 된다. 같이 교각으로 해달라.
-김문수 도지사 물론이다. 약속은 반드시 지킨다. 말씀하신 취지는 알겠다. 제가 부천에 있을 때 경인1고속도로를 봐서 아는데 지장이 전혀 없다. 철도는 지장이 있는데 도로는 전혀 없다. 여러분 우려하시는 분단효과는 전혀 없다. 없도록 하면 된다. 걱정 되시는 부분은 언제든지 대표를 통해서 말해달라.
-주민 시흥시에 전철을 빨리 해달라.
전철은 1미터에 1억이 든다. 전철부분은 부천 소사에서 오는 것을 최대한 빠르게 노력하겠다. 그리고 앞으로는 고양까지 이어지는 전철도 최대한 빨리 되도록 하겠다.
-주민 방금 말씀하신 내용들이 다 되는 것인지 만약 임기내 완공 못하시고 가시면 누가 책임 지는가
-김문수 도지사 임기내 완공되니 걱정말라. 공사는 빨리 해야 한다. 늦어지면 안 좋다. 우리나라 건설공법은 이미 중동, 미국, 일본까지 하고 있다. 우수하다. 걱정하지 말라. 터널을 뚫을 때 대표자분들 모셔서 도면을 보고 할 것이고 직접 모시고 그 터널이 있는 곳을 가서 소음도 직접 들어 보시게 할 것이다.
공무원이 다 맞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여러분 말도 맞는 부분도 있고, 어느 정도 맞는 부분도 있고, 틀린 부분도 있다. 언제나 공무원들이 잘못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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