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모기지, 학자금, 자동차 융자 증가
신용카드, 홈에큐티 론 사용 감소
미국민들의 가계 빚이 2014년 들어서도 계속 늘어나 총액으로 11조 6500억 달러, 한가구당 11만 2000달러씩의 빚더미에 올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에서 주택모기지가 70%나 차지하는 8조 1700억 달러이고 학자금 1조 1000억달러, 자동차 할부금융 9320억달러, 신용카드 사용 6590억달러인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민들의 가계 융자빚이 2014년 들어서도 여전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민 가계 융자빚 가운데 주택모기지와 학자금,자동차 융자는 계속 증가하고 있는 반면 신용 카드와 홈 에큐티 론 사용은 감소하고 있다.
뉴욕 연방은행이 13일 발표한 올 1분기 현재 미국민 가계 부채 보고서에 따르면 총 11조 6500억 달러로 전분기 보다 1.1%인 1290억달러 늘어났다.
미국민 가구수는 1억 1000만 가정이기 때문에 한가구당 11만 2000달러씩의 가계 융자빚을 안고 있는 셈이다.
11조 6500억달러 중에서 70%나 되는 융자빚은 주택 모기지로 8조 1700억달러를 차지했다.
올 1분기 주택 모기지 총액은 전분기 보다 1.4%인 1160억달러 증가한 것이다.
주택 모기지 다음으로 덩치가 커진 학자금 융자는 올 1분기 현재 1조 1000억달러로 전체에서 10%를 기록하고 있다.
학자금 융자액은 전분기에 비해 310억달러 늘어난 것이다
자동차 할부 금융액도 올 1분기 현재 9300억달러로 나타나 갈수록 덩치가 커지고 있다.
전체에서 8%를 차지하고 있는 자동차 융자액은 전분기보다 1.4%인 120억 달러 증가했다.
반면 두가지 주요 가계 빚은 올들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민들의 신용카드 사용액은 올 1분기 현재 6590억달러로 전체 가계빚에서 6%를 차지하고 있다.
올 1분기 신용카드 사용액은 전분기보다 240억달러 축소됐다.
집담보 대출인 홈 에큐티 론은 1분기 현재 총액이 5260억 달러로 전분기보다 30억달러 소폭 줄어들었다.
홈에큐티 론은 전체 가계부채에서 5%를 차지하고 있다
미국민들은 학자금과 자동차 융자는 어쩔수 없이 늘리고 있으나 대신 신용카드나 홈 에큐티 론 사용을 자제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가계 빚을 제때에 갚지 못하는 연체 비율은 올 1분기 현재 6.6%로 전분기 7.1% 보다는 낮아졌다.
연체금액의 규모는 7700억 달러이고 그중에서 5600억달러는 90일 이상 연체되고 있는 사실상 의 채무불이행 부채로 꼽히고 있다.
※ 2014년 5월 15일 보도, 위 기사의 저작권은 미사모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