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안녕하세요.</p><p>아이들이 좋아서 사랑스러운 아이들의 엄마가 되어 살아가고 있는 행복한 엄마입니다. ㅋㅋ</p><p>오년전에 남편의 일로 인해 생전 밟아보지도 않은 강릉으로 이사를 오면서 생각을 했습니다.</p><p>이렇게 멋진 곳에서 아이들과 행복하게 살고 있는데 강릉을 위해서 무언가 하고 싶다고....</p><p>그리곤 바로 실천에 옮겼습니다.</p><p>경포동주민센터의 도움을 받아 근방에 어렵게 살고 계시는 독거 어르신 열 분을 소개 받고 아이들과 함께 청소및 반찬을 조금씩 만들어 드렸습니다.</p><p>벌써 세월이 흘러 오년이 되었네요.</p><p>그 사이 섬기던 부모님 같던 몇 분은 천국 가시고, 병세가 심해서 입원하시고, 요양원에 가 계시는 분도 있고 이제 네 분만 남았어요.</p><p>한 분 한 분과의 이별이 너무 마음이 아프던 즈음에 누군가 새로운 만남을 통해 마음의 아픔이 치유가 되었어요.</p><p>오늘 그 새로운 만남을 이 곳에 홍보하고 싶어서요.</p><p> </p><p>제가 하는 일에 조금이나마 보태고 싶다며 자연애찬(반찬 배달 전문점) 사장님이 몇 달전에 아름 아름 물어서 연락이 왔었어요.(우리 가족이 독거 어르신 가정에 청소및 반찬 배달을 몇 년째 꾸준히 하고 있다는 신문 기사를 읽고)</p><p>반찬을 만들어 강릉 시내에 배달을 하는 일을 하는데 만든 반찬을 독거 어르신께도 배달을 하고 싶다면서요.</p><p>너무 근사한 일이라 저는 즉석에서 승락을 하고 자연애찬에서 전화만 오면 하던 일도 놓고 바로 달려나가 반찬을 배달하고 돌아옵니다.</p><p>처음엔 몇 번 하다 말거란 생각을 했는데 꾸준하게 계속해서 반찬을 내어주는 걸 보면서 이 분의 진정성을 보았어요.</p><p>막내 아들이 병원의 실수로 아픈 몸이 되어 매주 한 번은 서울을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도 웃음을 잃지않고 씩씩한 엄마의 모습을 보이며 이웃의 친구가 되어 다가가는 이 가게를 꼭 알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p><p>지난 주일 날 제가 배달한 반찬들이예요.</p><p> </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16DCD4D5666306B30" class="txc-image"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hspace="1" vspace="1" width="581" actualwidth="581" exif="{}" data-filename="20151206_190431_resized_1.jpg" id="A_216DCD4D5666306B303D59"/></p><p> </p><p> </p><p>커다란 박스에 하나 가득 반찬을 받고 자연애찬 사장님의 꼼꼼함에 웃음이 나왔습니다</p><p> </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72D2A4A566630BB37" class="txc-image"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hspace="1" vspace="1" width="581" actualwidth="581" exif="{}" data-filename="20151206_190442_resized_1.jpg" id="A_272D2A4A566630BB37BBC1"/></p><p> </p><p>막 웃는데 눈물이 흐르네요. 웃다가 웃으면 어떻게 된다고 하던데......</p><p>그냥 삶이 막 감사하더라고요. 어르신들에게 무언가 함께 할 수 있다는게 왜 이렇게 고맙고 행복한지요.</p><p>저 울어도 되지요? ㅋㅋ 행복해서요.</p><p> </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30358505666311C2B" class="txc-image"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hspace="1" vspace="1" width="581" actualwidth="581" exif="{}" data-filename="20151206_190451_resized_1.jpg" id="A_230358505666311C2B6A8B"/></p><p> </p><p>그리곤 차 안에서 한 분 한 분 어르신들의 반찬을 구별해서 담았습니다.</p><p>할아버지 할머니님들께서 얼마나 좋아하시던지 저도 참 좋고 행복했습니다.</p><p> </p><p>저는 개인적으로 자연애찬(033-653-8745)같은 가게가 참 잘되었으면 좋겠습니다.</p><p>받은 걸 나눌 줄 아는 마음, 이웃의 아픔을 바라보며 손을 내밀줄 아는 마음을 가진 사장님이 반찬을 가지러 가면 개인적인 이야기도 나누며 친해질 즈음에 저에게 작은 엄마라고 부르며 다가왔습니다.</p><p>정도 많고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장님의 작은 엄마가 되기로 마음 먹고 저의 큰 조카 가게를 이 곳에 홍보합니다.</p><p>ㅋㅋㅋ....자주 애용해 주세요. 감사합니다.</p><p>꾸벅!!!!!!</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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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진정 멋진 일을 하고계시네요......헹복한엄마님께 큰 박수를 보냅니다
앙고...아니예요. 자연애찬을 운영하는 사장님과 같은 사람이 있어서 세상은 참으로 살 맛나는 거 느낍니다. 이 분께 박수를.....블루님! 고맙습니다.
반찬 종류좀 알수 있을가요?가격도 같이 알수있으면 더좋겠다는 ~~넘일이바빠서반찬배달해먹을 생각을하고 있었거든요^^좋은정보감사합니다
네이버에 자연애찬에 들어가시면 내일 반찬 종류들이 올라온다네요. 그럼 보고 주문한다고 합니다. 저도 주문은 한 번도 안해봐서요. 전화로 물어보심도 좋을거예요.
@행복한엄마 네~감사합니다
정말좋은일 하시네요^^ ㅎㅎ 저두 이가게알아요^^ 가끔집에서밥하기싫으면 이용하고있어요~~~ ㅎㅎ
자주 이용해 주세요. 참 토스트 먹으러 꼭 가야지... 생각하고 있어요. 조만간 들를께요.
우리도 여기서 가끔 반찬 사먹는데
정말 좋은 사장님이네요
저 자연애찬 여기서 배달해 먹어요^^
이 말씀에 제가 더욱 감사하네요. 고맙습니다. ㅋㅋ
좋은일 하시는분들 대박기원 드립니다~ 화이팅!!!
주영곰님! 화이팅!!!
포남동 세화식당 하시다 파시고 다시 차린곳 이조?
성공하세요^^
전 식당 이름은 모르고요, 식당하시다 반찬 가게 한다고 들었어요. 감사해요.
세화식당은 아는데..예전단골이였는데. 자연애찬 솔직 첨 들어보는데.한번먹어봐야겠어요. 좋은신분..감사한분..
세화식당 지금도 강릉에서 반찬도시락 배달로 유명한곳이에요.제가 자주 시켜 먹거든요. 자연반찬 사장님이 세화식당 팔고 다시 판찬가계 차린거라고 들었ㅈ어요.^^
두분다 진심 존경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