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렉’은 암몬족의 신인데 '그모스'와 마찬가지로 어린아이들을 인신제사로 바쳤던 신으로서 제사 의식 중에는 어린아이를 불 위로 걷게 하거나, 또는 불에 달군 기둥 위를 걷게 하는 잔인한 의식이 있었습니다.
‘몰록’(왕상 11:7; 행 7:43), ‘밀곰’(왕상 11:5),‘말감’(렘 49:1)이라고도 불렸습니다.
유대의 자료에는 ‘이 혐오스러운 종교적 관행은 매우 무시무시하게 진행되었음'을 기록하였습니다.
카르타고의 ‘타니트 신전’은 이 신을 섬기는 신전이었는데, 신전 안에서 제물로 바친 새끼 양이나, 염소의 제물 보다 많은, 어린 아이들을 태운 뼈를 담은 항아리가 출토되기도 하였습니다.
< 레바논과 스페인 고고학자들이 페니키아 (두로 남쪽)에서 발견한 불탄 유아들의 뼈를 담은 항아리 100여개들 중 일부, 발굴팀의 공식입장은 단지 죽은 아이들을 태운 뼈일 뿐이며, 페니키아인들의 야만적인 인신제사의 증거는 아니라는 입장이지만, 아직도 많은 학자들은 고대 역사가 헤로도투스가 증언한 페니키아의 ‘유아제사’ 관습이 상당히 신빙성이 있는 것으로 믿고 있다. 출처 로이터 통신
http://www.reuters.com/article/scienceNews/idUSTRE4AB3QW20081112>
< 두로지역 : 주로 유대인들 중심으로 복음을 전파하셨던 예수께서 특이하게도 이방지역인 이곳을 직접 찾아가셨으며 흉악한 귀신들린 가나안 여인의 딸을 고치셨다. 마 15:28 >
‘몰렉’의 우상은 소의 머리에 사람의 모습을 하였는데, 두 손을 펴고 직립하여 서 있거나, 단상에 걸터앉은 것도 있었다. 그 몸과 단은 속이 비어있으며, 제전이 있을 때는 그 속에 불을 지펴서 그 몸체을 뜨겁게 달군 뒤에, 유아를 몰렉에게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바쳤다
① 살아 있는 아이를 불붙은 몰렉의 팔에 얹어 주는 것 ② 죽여서 몰렉에게 주는 것 ③ 산 채로 불타고 있는 몰렉의 양 팔 사이를 통과하게 하여 불로 정화시키는 것 등이다. 이 때 아이의 아버지에게 아이의 곡성이 들리지 않게하기 위하여 북을 울리도록 하였다고 전해진다.
(신 13:13-16) 13 너희 가운데서 어떤 불량배가 일어나서 그 성읍 주민을 유혹하여 이르기를 너희가 알지 못하던 다른 신들을 우리가 가서 섬기자 한다 하거든 14 너는 자세히 묻고 살펴 보아서 이런 가증한 일이 너희 가운데에 있다는 것이 확실한 사실로 드러나면15 너는 마땅히 그 성읍 주민을 칼날로 죽이고 그 성읍과 그 가운데에 거주하는 모든 것과 그 가축을 칼날로 진멸하고16 또 그 속에서 빼앗아 차지한 물건을 다 거리에 모아 놓고 그 성읍과 그 탈취물 전부를 불살라 네 하나님 여호와께 드릴지니 그 성읍은 영구히 폐허가 되어 다시는 건축되지 아니할 것이라
이 신을 섬기는 것에 대해 모세 시대부터 바벨론 유수 기간까지 약 900여년간 선지자들이 경고 해 왔던 기록들이 성경 곳곳에 기록되어 있으며, 특별히 출애굽 한 이스라엘 백성이 철저히 진멸하였던 가나안의 나라나 성읍들이 이러한 신들을 섬기고 있었기에 하나님의 무서운
‘진노의 심판’를 받은 것으로 기록되었습니다.
이 신에게 제사를 드렸던 곳이 후에는 죽은 짐승들의 사체를 버리고, 온갖 오물을 버리는 곳이 되어 이를 불태우는 연기가 밤낮 타오르게 되었으며, 구더기와 온갖 벌레들이 서식하고 악취가 풍기는 불쾌한 곳이 되었습니다.
제사지냈던 장소의 이름은 ‘게벤 힌놈’ 곧 ‘힌놈의 아들의 골짜기’란 뜻으로써 신약성경에서 예수께서 ‘지옥’ ( 헬 : gevenna 게엔나 )으로 불렀던 곳입니다.
< 레 18:21 너는 결단코 자녀를 몰렉에게 주어 불로 통과케 말아서 네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하지 말라 나는 여호와니라 >
아리러니컬 하게도 출애굽한 이스라엘은 이러한 신들을 섬겼던 가나안 민족들을 처절하고 냉정하게 응징하였던 심판의 도구가 되었었으나, 그 후손들은 오히려 그 신들을 받아들임으로써, 자신들이 처절한 심판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학자들 간에는 앞에 열거된 모든 신들이 바벨론의 니므롯 ( 담무즈 Tammuz )이 신격화되어 퍼져나간 것으로 보기도 하는데, 신들의 이름이나, 신상의 모양, 인신제사법 등이 유사하며, ‘신들의 아내들’의 명칭 또한 동일하거나, 니므롯의 아내 ‘세라미스’에게서 나온 이름들인 것을 볼 때 사단의 ‘은밀’하고 ‘통일된’ 계략들이 인류 역사 속에 얼마나 뿌리깊게 역사되어 왔는지를 성경과 역사는 알려 주고 있습니다.
< 몰렉 Molech 사진출처. boughtmearabbit>
< 레 20:2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또 이르라 무릇 그가 이스라엘 자손이든지 이스라엘에 우거한 타국인이든지 그 자식을 몰렉에게 주거든 반드시 죽이되 그 지방 사람이 돌로 칠 것이요
3 나도 그 사람에게 진노하여 그를 그 백성 중에서 끊으리니 이는 그가 그 자식을 몰렉에게 주어서 내 성소를 더럽히고 내 성호를 욕되게 하였음이라
4 그가 그 자식을 몰렉에게 주는 것을 그 지방 사람이 못본체하고 그를 죽이지 아니하면
5 내가 그 사람과 그 권속에게 진노하여 그와 무릇 그를 본받아 몰렉을 음란히 섬기는 모든 사람을 그 백성 중에서 끊으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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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모스]Chemosh
모압 족속이 국가신으로 숭배한 전쟁 신이다. 이 때문에 모압 사람들은 ‘그모스의
백성’(민 21:29; 렘 48:46)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사사 입다는 그모스를 암몬의
신으로 말하였는데(삿 11:24) 아마 암몬 사람들도 그모스를 숭배하였던 것 같다.
그모스에 대한 예배 중에는 인신 제사가 있었는데 모압 왕 메사는 이스라엘과의
전투에서 전세가 불리해지자 맏아들을 인신 제사로 드렸다(왕하 3:27). 또 솔로몬은
그모스를 숭배하는 모압 여인을 아내로 맞이하여 그모스를 위한 산당을 지었다
(왕상 11:7). 한때 요시야 왕은 종교개혁을 하여 솔로몬이 지은 그모스 산당을
훼파하기도 했으나(왕하 23:13) 그 후에도 이스라엘 사람들은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인신 제사를 드리며 우상신 그모스를 섬겼다(왕하 17:17). 한편 예레미야는
그모스를 숭배하는 사람들과 그모스가 포로로 잡혀갈 것이며 수치를 당할 것이라고
예언하였다(렘 48:7, 13).
[출처] 비전성경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