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산 정암사.
앞날 둘째 제수씨가 전화로 내일 바람쐬러 같이 가자는 연락을 받았다.
가는 장소를 문경으로 정하고 아침 7시 우리집에서 출발했다.
가는 당일 차안에서 태백시로 다시 결정하고 그곳으로 향했다.
한번도 가보지 않아 궁금하기도 하다
태백시가지를 지나니 정암사의 표지석이 보여 절을 먼저 구경하고
사북 탄광촌을 가자고 했다.
나는 언제부터인가 사찰에 관심이 있어 인터넷으로 검색하기도 한다.
정암사는 우리나라 5대 적멸보궁중 하나이다.
5대적멸보궁은 영축산 통도사 오대산 상원사 설악산 봉정암 사자산 법흥사이다.
정암사는 옛날에는 갈래산이라 불렀으며 조계종 제4교구 월정사의 말사이다.
사찰은 아담하였으며 크지는 않았고 오래된 건물은 많이 보이질 않았다.
적멸궁 앞에는 자장율사가 지팡이를 꽂았는데 지금까지 살아있다는 전설의 나무
주목이 있다.
사리가 있다는 수마노 탑(국보332호)은 산으로 10분가량 걸어가야 만날수 있었다.
나를위해 여러 사람이 탑까지 가지 말자는 것을 내가 우겨서 올라가는데
이곳 해설사 여자분이 정선 아리랑을 구슬프게 부르면서 산아래를 내러가고 있었다.
정암사는 태백시가 아니고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 고한리가 정확한 주소이다.
주차장에 있는 안내 지도를 보면서 우리끼리 함백산 만항재(1330m)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
옆에있던 관광버스 기사분이 30분가량 시간이 소요되고 내리막길이 힘들고 어렵다고 했다.
도로상태가 험해 어려운줄 알았는데 꼬부랑길에 급커브가 많아서 이렇게 말해준것 같다.
가다보니 아직도 응달 산기슭에는 하얀눈들이 녹지않고 많이 쌓여 있었고
어평재도 만났고 태백호텔앞을 지나 가다보니 처음에 왔던 길을 다시만나
사북 탄광촌으로 차를 운행했다.
동생이야기를 종합해보면 강원랜드 주변에 조그만한 집들이 탄광촌 사택이라고 했다.
폐광이 된 이곳에 높은 신축건물들을 건립하여 강원도에서 관광촌을 만들려고
무척이나 신경을 쓴것 같다.
강원랜드는 카지노는 나쁜 소문때문에 한때는 말이 많기도 했다.
덕풍계곡을 지나 삼척(원덕)으로 가는도중 높은산 중턱에 삼방휴게소에서 잠시 쉬었다.
휴게소는 아마 차를 운행하는 사람들을 배려하기 위해 조성한 공원인것 같다,
집으로 내러오면서 보니 첩첩산중이고 길옆에는 논 밭 한뙤기보이지않아 이곳 사람들은
무얼먹고 사나 궁금하기도 하고 약30분 가량 오니 경북 봉화였다.
차안에서 이야기 도중 새로운 사실 2개를 알았다.
1)노무현 전 대통령이 판사를 역임한 것과
2)정암사와 상원사 주변 나무숲은 전나무라는 것 나는 늘 전나무를 낙엽송(일본 잎갈나무)
으로 알고 시멘트 기둥이 없을때 전봇대를 사용한 나무가 전나무로 알고 있었다.
집에 도착이 저녁 8시30분쯤 무사히 도착했으며 오늘 하루에도 감사를 드린다.
2024년 3월2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