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세상살이 어렵다는 말들이
사람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지만...
그래도 살만한 세상이라는 말을 하며
긍정과 낙천의 사람들이 등장한다.
바로 웃음의 페이소스(pathos)를 한시대에
선사하던 장소팔 님도 그런 분이시다.
어쩜 실물하고 그렇게 비슷하신지...
지금도 막 이야기 하려는 듯한 모습.
라디오, TV를 통해 온 국민을 쥐락펴락했던
희대의 만담가이시다. 본명 장세건 1922-2002.
역시 만담가인 고춘자 님(본명 고임득 1922-1995)과 명콤비를 이루셨다.
'부친께서 장에 소팔러 갔을 때 낳은 아들'이기에...
장소팔이라고 이름지었다는 만담가다운 이야기도 하시고...
국민만담가 장소팔 선생 기념비
우리 모두가 어려웠던 시절, 고춘자 선생과 함께 온 국민에게
웃음과 지혜가 담긴 만담으로 꿈과 용기를 심어주신
국민만담가 장소팔 선생의 기념비를 그의 전성기 젊은 시절
30여년을 살았던 이곳 중구 흥인동 다산교 앞에 세우다.
그리운 금강산 작곡가 최영섭의 글을 소리꾼 장사익이 쓰다
서기 2009년 12월 28일
흥인동 다산교 다리 밑... 청계천은 흐르고...
인적도 오가는 이 곳... 30여년을 여기에서 살으셨던
깊은 인연으로 성동공업고등학교 앞에 건립.
오른팔 들고 사람을 부르시나?
아니 세월을 잡으시려나?
급변하는 격세지감을 현시대에
살아가는 사람으로 느껴본다.
인터넷에 기록물이 올려 있다는 것은
다른 사람에게 많은 도움이 된다.
만담- 코미디- 개그... 아무쪼록...
이세상에서 웃음이 지속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