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력으로 신축년 1월 1일 설날입니다.
신축년 (辛丑年) 이다. 소해죠. 소띠해입니다. 축년 (丑年)
소띠해인데 신축년 (辛丑年) 이라 신은 오행 목화토금수중에 금에 해당 되잖아요?
금소해다. 한자어로 금우해 (金牛年)
소는, 축은 1년중에 자(子), 축(丑), 인(寅), 묘(卯), 진(辰), 사(巳), 오(午), 미(未), 신(申), 유(酉), 술(戌), 해(亥)중에서 자로 시작하면 두번째 해당되고, 또 월로 치면 인월부터 시작해서 마지막 12월에 해당됩니다.
음력 12월은 가장 추운 계절이죠.
소를 중심으로 본다면 음력 12월에 해당 되는 신축년이죠.
이 12월에 소는 외양간에서 소 고삐를 말뚝에 묶어 놓고 주인이 소죽을 끓여서 대접을 하는 그런 기간입니다.
소는 지금 바깥 날씨는 쌀쌀하기 때문에 밖에 나와서 일을 하거나 또 들이나 산에 가서 풀을 직접 뜯는 것이 아니라 외양간 내에서 소죽을 먹는 기간입니다.
소에게는 외양간 안에 있는 것이 가장 좋은 장소죠.
그러니까 소 고삐를 잘 매어 둔 그 소의 모습을 생각해 본다면 소띠해를 살아가는 우리들도 고삐를 잘 매어서 자기 자리에 있는 기간이다. 이렇게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고삐를 단단하게 매어 둔다는 것은 우리 대비주 수행자들은 대비주 수행 십년 결사를 하고 있잖아요?
결, 맺을결(結)자의 결자입니다.
그리고 42차 이후에 43차부터 계속해서 49일 기도를 입재하고 회향하는 그 반복되는 수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렇게 단단히 매어두고 자기를 잘 돌보는 해인데, 이 21년 신축년에는 특히 공부하는 해입니다.
수행하고 작복하는 해입니다.
소가 끓여 주는 소죽을 먹으면서 소는 누워 가지고 쉬는 것 같지만 끊임 없이 되새김질을 해요.
반추동물이기 때문에 되새김질 하는거 보신 분 계십니까?
잘게 잘게 위가 4개라고 하는데 삼킨것을 다시 끄집어 내서 잘게 잘게 씹습니다.
그 모든 영양분이 잘 소화가 되고 흡수 되도록 하는 과정이죠.
그것이 힘이 되고, 그것이 약이 되고, 그것이 자양분이 되어서 겨울에 몸이 튼튼해 집니다.
새봄이 되면 이제 일터로 나가서 풍년, 풍작을 이루는데 아주 큰 기둥 역할을 하는 것이 소잖아요?
그와 같이 2021년도에는 우리도 각자의 자리에 고삐를 잘 묶어 두고 먹이를 먹이듯이 여러분이 자기 자리를 잘~지키는 것이 좋습니다.
자기 분야 자기 일, 자기 일에 투자를 하고, 자기 분야에 투자하고, 자기 분야에 몰두하는 자기 자신의 투자하는 것으로 앞으로 풍년, 풍작을 이룰 수가 있는 것을 상징적으로 나타냅니다.
그래서 신축년을 지나게 되면 금우해라고 그랬는데 금은 영원 하잖아요?
그리고 그 빛깔이 아주 반짝 반짝 빛이 납니다. 그죠?
빛나는 해가 된다. 금우해입니다.
설날 여러분들 차례를 지내시고 또 부모님이나 웃 어른을 찾아 뵙고 세배도 드리는 날입니다.
세배도 드리고 새배돈도 받으시고 덕담 잘 들으셨습니까?
가족들이 명절에 모이잖아요.
가족들이 명절에 모이게 되면 오랜만에 뿔뿔이 흩어져 있던 가족들이 모여서 한 조상님이잖아요?
우리의 같은 조상님들께 차례를 지내고 또 웃어른들께서 한 말씀씩 덕담으로 내려주시죠.
그 내용이 어떤 내용이였습니까?
무슨 덕담을 들으셨습니까?
미혼 남녀들은 결혼은~~그런다 그러잖아요?
"결혼 언제할꺼야?"
결혼한 며느리한테는 뭐라고 합니까?
"아기는 언제 가질꺼야, 언제 낳을꺼야, 손자 언제 안겨 줄꺼야?" 그럽니다.
그리고 취업 준비생한테는
"취업 언제 할꺼야, 어디에 취업할꺼야?" 그럽니다.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서 젊은 분들은 그것이 부담이 되고 상처가 된다~ 그래서 인터넷에 보면 어르신들이 젊은 사람들한테 지금 말씀드린 3가지를 이야기 않하는 것이 좋다. 이런 분위기입니다.
그렇지만 "결혼은 언제할꺼야? 아기는 언제 낳을거야? 취업은 어떻게 되고 있어?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을 우리 젊은 분들이 부담으로 여기거나 상처로 받아들일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결혼 언제 할꺼야?" 하는 것은 "너 결혼 언제할래?" 라는 뜻으로만 받아들일 것이 아니라 당신의
"며느리 언제 들어오는가~" 당신일을 궁금해 하시는 거에요.
또 "아들, 딸 언제 낳을거야?" 하는것도 듣는 아들이나 며느리로 봐서는 아들, 딸 언제 낳을거야 이렇게 재촉하는 뜻으로 받아들일 수 있지만 조부모님으로 봐서는 당신의 손자, 손녀를 보기를 원하는 관심이거든요?
취업도 마찬가지입니다.
너는 너희 일이지만 부모님은 자기 아들 얘기예요.
자기딸 일 입니다.
그러니깐 이런 것을 옛날말로 끼어 듣는다 그러잖아요?
끼어듣거나 상처로 부담으로 받아들일것이 아니라 잘 듣고 잘 받아들이게 되면 이것이야 말로 약이 됩니다.
이게 덕담이에요.
그래서 그러한 내용들이 설날 가족들이 다 모인 자리에서 어르신들이 하시는 말씀, 그리고 여러분들이 가족들에게 하시는 그 말씀이 주로 일생의 중대사에 해당됩니다.
일생의 큰~일에 해당 되는거에요.
개인의 중대사 그리고 가문 전체 중대사의 해당되는 이야기들을 나누게 되잖아요?
그러니까 결혼이라든가 옛날에는 가문의 중대사, 일생의 중대사를 나누어서 관혼상제 (冠婚喪祭) 로 이야기 했습니다.
관(冠)은 성년식이거든요?
성년, 성년이 되면 독립 하는거잖아요?
그러니까 독립에 관한 내용. 장성한 자식이 저 독립 하겠습니다.
이렇게 말씀 드리기도 하고 또 그러면 혼자 독립하는것이 아니잖아요? 가족들하고 다 관련이 있습니다.
경제적인것을 포함해서 여러가지 준비도 같이 해야 되고 서로 의논을 하게 되는 자리가 바로 덕담을 나누는 그런 명절입니다.
결혼도 자기 혼자 하는 것이 아니잖아요?
부모님으로서는 사위를 보는 일이요, 며느리를 보는 일이기 때문에 반드시 서로 가족들이 의논하고 그래서 정하고 결혼 할까, 말까 망설이고 있는 젊은 분들은 어른들의 말씀을 귀담아 잘~듣고 그것을 약으로 받아 들여서 결혼을 하겠다.
한다면 언제 할것인가. 만약에 올해 한다면 이 설날 이즈음 해서 서로 가족들한테 말씀드려야 되겠죠.
그래야 가을쯤 하실 수가 있습니다. 그렇죠? 그리고 내년쯤에 하겠다~결정을 했다면 최소한 추석 명절 때는 가족들에게 서로 의논하고 결정을 하는것이 가문 전체의 일원으로서 해야 할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 혼(婚)사가 있고, 그 다음에 관혼상제 중에 상(喪)은 어르신들이 계시면 그 어르신이 내가 세상 인연이 다해서 몸을 바꾸게 되면 어떻게 하는게 좋겠다 하는 것을 자식들이나 온 일가 친적들이 다 모인 자리에서 이야기하는 그런 날이 바로 명절이라고 할 수 있죠.
그런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제(祭)는 제사입니다.
요즘은 선산, 옛날에 조상님들이 대대손손 산소를 모시고 산소를 관리해 왔는데 요즘은 개발도 하고 산소를 정리하는 분위기들도 있잖아요? 이런 것들이 의논의 내용입니다.
그리고 제사도 요즘 집집마다 제사를 누가 모실것인가~또 어느 대까지 모실것인가~ 명절 때만 모실것인가~때마다 다 제사를 모실것인가~ 하는 것들이 가족들의 중대사에 속합니다.
그러한 내용들을 가족들 웃 어른들을 모신 자리에서 서로 의논해서 결정하는것이 바로 명절 때 일어나는 일이라고 할수 있잖아요?
그래서 의논을 잘~해서 결정하는것이 이것이 원만한 겁니다.
그리고 보름까지는 집안 어른들이나 또 자기가 하고 있는 일과 관련된 어르신들 또는 멘토에 해당되는 분들께 세배를 드리는 기간이잖아요?
그 세배를 드리러 가면 덕담을 해주시잖아요?
덕담을 잘~ 받아들이고 그것이 약으로 되고, 다~ 소화가 되어서 거기서 지혜로운 결정이 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다르게 잘 받으셔야 돼요.
그리고 중요한 것은 덕담을 하시는 여러분들이 들으시는 젊은 분들이 긍정적인 그런 내용을 말씀으로 듣는 것이 좋겠죠.
그러니까 여러분들 보름 기간중에 세배 드리러 가는 대상을 잘~정하셔야 돼요.
어떤 분한테 가서 세배를 드리고 덕담 받는 것이 좋을까요?
첫째는 아주 건강하신 분입니다. 건강~!!!
그리고 성공하신분들, 그리고 세상을 긍정적으로 보시는 분들, 이런분들께 세배를 드리고 한 말씀 들으면 나오는 한마디 한마디가 바로 자기 자신의 자양분이 돼죠.
그런데 그러한 덕담을 듣는 자리에서 혹시 라도 조금 귀에 거슬리는게 아닌가하는 말씀이 있잖아요.
이런 내용들이 정말 중요합니다.
그래서 고만 "그 어른 찾아 뵙지 않을꺼야!"
또 혹은 마음의 상처로 여기게 되거나 이렇게 하는것은 큰 손실입니다.
쓴소리도 잘~ 받아들이고 또 자기의 뜻과 반하는 덕담도 잘 받아들여서 이것이 융합이 되고 소화가 되면 이것이 자양분이 되고 약이 되는 거에요.
그래서 보름동안에 여러분들 웃어른들을 찾아 뵙고 새배드리고, 덕담 받는 그런 기간을 잘 보내시기를 바라고 여러분들이 인사 드리고 덕담을 듣는 그분들이 누군가 하면요.
그분들이 여러분의 이 집안 어르신이기도 하고, 여러분들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멘토를 삼는 존경을 할만한 그런 분이 누군가 하면 바로 이분들이야 말로 불보살님, 화엄성중님들의 화현입니다.
우리는 불보살님과 화엄성중님들을 비 물질적인 존재 상태에 계시는 분들이기 때문에 직접 만날수가 없고, 직접 육성으로 덕담을 들을수가 없는데 불보살님과 화엄성중님들 여러분들의 웃대 조상님들이 누구를 통해서 여러분들에게 쓴 약을 내리기도 하고 좋은 입에 단 양약으로 보이는 그런 약을 전해 주시는가하면 바로 여러분들의 조상님 일가 친척 웃 어른들, 그리고 여러분들이 멘토로 삼고 있는 보름기간에 만나는 그분들을 통해서 여러분들에게 약이 되는 말씀을 전해 주시는거에요.
그래서 여러분들이 보름 동안 만나는 그분들은 불보살님들의 화현이다.
이렇게 부처님 뵙듯이 세배 올리고 덕담을 듣는 다면 어떤 쓴 말씀, 결혼 언제 할꺼야? 취업은? 애기는 언제 가질꺼야?
이런 말씀도 바로 불보살님들 화엄성중님들의 그 여러분들을 사랑하는 메시지를, 여러분들께 주시고 싶어 하는 메세지를 여러분들이 찾아뵙고 인사 드리는 그 분의 육성을 통해서 전해주시는 것이다. 라고 잘 받아들여서 이것을 잘~ 소화 하셔야 됩니다.
젊은분들이 듣기 싫은 소리하는 분은 고만 피해 버려서 안 만나고 특히 싫은 소리는 옆으로 제쳐 버리고 귀에 듣기 좋은 말씀, 입에 아주 달짝지근한 그런 것만 받아들이기 때문에 어떤 일이 벌어지는가 하면 편식을 하게 되면 이 심신이 비실 비실하게 됩니다.
쓴것도 단것도 신것도 매운것도 나에게 보이고 나에게 들리는 그 모~든것들은 바로 나의 수행거리요, 나의 약으로 바꿀 그런 자료로, 재료로 보고 잘 소화 시킨다면 여러분들 마음속에서 연산이 이루어지고, 소화가 되고 융합이 일어나서 여러분들께 큰 성취에너지, 창조에너지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이 될겁니다.
오늘 설날에 이렇게 귀하신 여러분들과 함께한 시간을 감사드리고 오늘부터 보름동안 특히 설레이는 마음으로 신축년의 원을 마음속에 품고 좋은 말씀들, 덕담들을 서로 나누는 기간으로 삼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덕양선원은 지혜와 자비심을 겸비한 훌륭하신
분들이 많은 도량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성아보살님이 올리신 큰스님의 법문, 금소, 귀여운 한쌍의 소가 올리는 연하장으로 새해에 귀한
선물을 받은 마음입니다.
부처님이 주시는 귀한 선물이 보살님댁에
도착하여 받으셨다는 느낌이듭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원각행 보살님~ 명절 연휴는 잘 보내고 계신지요?^^
마음이 복잡해 내 일이나 잘하자는 생각이 들어 대비주하며 집안일하고 왔더니 이렇게 감사의 댓글을 달아 주셨네요.
스님께서 늘 자기일을 열심히 하라 하시더니 이런 뜻인가 봅니다. 남 참견하느라 성내고 짜증내고 감정이 오르락 내리락하며 아무것도 못하는 것보다 집중하며 자기일 하다보면 사그러드는것 같습니다.
보살님의 댓글을 보고 있자니 코끝이 찡해집니다. 부처님의 귀한 선물을 제가 받고도 모르고 있었던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금빛이 번쩍번쩍하는 황금소를 새해 첫날부터 우리 모두에게 선물하셨네요.
지혜와 아이디어가 무량합니다.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으셨으니
이제 언제 성불할거야?????
이런 질문 해야 되나요?ㅎㅎ
법문 녹취
언제나 감사드립니다.
언제나 응원합니다.~~^^♡♡♡
올해는 쓴소리도 잘 들어 약을 만들어야 한다고 하셨는데 자꾸 깜빡하고
반성만 하고 사는것 같습니다.
수일보살님 성불하소서 🙏
스님 감사합니다.🙏
부처님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