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3년 작은 꽃화분을 들여오는 단골 화원이 있습니다. 작년 7~8월에 유칼립투스 두그루를 키우기 까다롭다는 말에도 잎 모양과 향에 취해 들여왔습니다. 몇달만 봐도 기분좋게 본전 뽑고도 남는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겨울이 지나고 봄이 되고.. 3월 말부터는 새 잎이 폭풍 나오기 시작합니다
식물초보인 저는 잘 크고 있는건지, 가지치기 등 궁금증을 풀기위해 화원에 들고 갑니다.
깜짝 놀라시며 저보다 더 기뻐하십니다. 너무너무 잘 키웠다며 유칼립투스(블랙잭)는 이뻐서 팔기는 하는데 성공했다는 사람은 제가 처음이랍니다. 우히히~ 😆
가지치기를 조금 일찍 했으면 더 좋았겠지만 지금 가지치기는 너무 아깝고, 이쁘다며 지지대만 몇개 세워주시며 가을까지 그냥 키워보라고 하십니다.
칭찬에 기분좋아져 돌아오려는데
토마토와 고추 모종을 공짜로 주십니다.
유칼립투스도 키우는 실력이면 베란다 농사도 지을수 있겠다면서요 ^^
저 "농사 짓는 흙 없는데요?"
사장님 "그냥 꽃 심는 흙에 심어요~"
저 "아~ 네~ 감사합니다. 심어볼께요"
그렇게 가져온 토마토 두대, 고추 다섯대
집에 있는 화분에 심었습니다.
첫댓글 정성가득 사랑받고 유칼립투스가
제대로 보답했군요 축하축하 ^^
음 ~~
이제 하늘님의 농장 일기를
기대할게요 ㅎㅎ
농장일기라기엔 너무 소소해요^^
고추 수확해서 나눠 먹어요.ㅋㅋ
흠.. 그럴수 있을까요? ㅋㅋ
하늘님 집안 분위기에
참 잘 어울리는 화초입니다ᆢㅎ
네.. 열매를 맺어야 될건데요 ^^
곧 토마토 수확하겠어요.
고추도 많이 자랐네요.
초보가 아닌듯 합니다.
많이 수확하시길 기대합니다
어제 심은거에요. 자란게 아니라 저 상태로 받아온거에요. 🤭
토마토 한알이라도 먹어볼수 있으면 좋겠어요^^
하늘님 올해는 고단하게생겼네요
고추가잘되면 말린거 두근은충분히땀
수확이나 할 수 있게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하늘 만이따면 가정용건조기도 있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