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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산도대첩이 일어난 그곳! 이순신장군의 위엄을 느끼다.
이순신공원은 망일봉 자락에 조성된 공원으로 넓게 펼쳐진 쪽빛 바다와 한산섬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곳입니다. 공원 안에는 이순신 장군 동상, 산책로, 전망데크, 전통문화관, 정자인 학익정 등이 자리하고 있는데요. 공원 도처에 쉬어갈 수 있는 의자와 운동시설, 어린이놀이터 등 편의시설을 설치하여 주민들의 휴식처로 널리 이용되고 있습니다. 통영에 위치한 이순신공원이 어떤 곳인지 다녀왔습니다.
<이순신공원 입구, 표지판>
이순신공원에는 입장료가 없습니다. 그래서 인근주민들이나 관광객들은 부담없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이죠. 넓은 주차장도 완비되어 있으니 주차걱정도 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이순신공원을 본격적으로 탐방하기 위해선 입구에 위치한 표지판을 둘러보는 건 필수겠죠? 표지판을 보시면 이순신장군 동상, 통영무형문화재전수관, 야외공연장이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이순신공원 가는길>
이순신장군의 동상을 보기 위해선 조그마한 언덕을 넘어야 합니다. 말끔하게 포장된 도로와 인도가 있어서 큰 불편함없이 갈 수 있는데요. 푸른 나무들이 있어서 숲속을 걷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시원한 바람도 부는 덕에 언덕길을 오르는 시간 동안 마냥 즐겁기만 했습니다.
<이순신장군 동상>
이순신장군은 이곳에서 왜적을 물리쳤는데요. 그 해전이 바로 한산도대첩입니다. 이순신장군이 남해를 돌아 서해진출을 꾀하려는 일본수군의 전략, 전술을 겨뤘던 최초의 전면전이었습니다. 이 한 번의 해전으로 일본 수군은 제해권을 상실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서해진출을 포기하고 평양까지 진출한 일본군은 보급로 상실로 후퇴하지 않을 수 없었는데요. 당시 조선 대부분을 함락시키고 명나라 정벌을 눈앞에 둔 일본에 치명적 패배를 안긴 이 해전은 세계 전쟁사적으로도 가장 값진 승리로도 평가받고 있습니다.
높이는 약 30m정도 보였습니다. 당당하고 위품있는 이순신 장군의 모습은 서울 광화문의 모습과는 사뭇 진지하게 보였습니다. 해전을 치른 이곳에서 이순신장군의 전기가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칼을 차고 있는 모습이나 손을 가리키는 모습이 사실적으로 표현되어 있어서 당시 백성의 안전을 지키는 이순신장군의 호국정신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 한산도 대첩
<천자총통 (임진왜란당시 무기)>
이순신장군 동상에서 20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천자총통은 해상에서 적선을 파괴하고 적군을 살상할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임진왜란 때 판옥선이나 거북선에 장착하여 사용했는데요. 당시에는 흑색 화약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전체길이는 1.31m, 통길이 1.16m, 포구 지름 12.8㎝, 무게 296㎏로 보물 제647호로 지정되었으며, 국립진주박물관에도 소장되어 있습니다. 정확한 제작연대는 알 수 없으나 외형상 임진왜란 이후의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역사책이나 다큐멘터리에서나 볼법한 임진왜란의 무기를 직접 보니 당시의 과학기술이 얼마나 발전했는가를 생각해보 았습니다. 화약을 넣고 포탄을 쏘아올리는 과정이 무척 신기하기만 했습니다. 현대전에는 볼 수 없는 무기가 되었지만 당시 우리 선조들이 만들고 활용했던 이같은 무기들은 대대로 이어 받아야 할 것입니다.
<이순신공원 전경>
많은 사람들이 이순신공원을 찾는 이유는 이처럼 수려한 전경 때문일 것입니다. 이순신장군 동상을 보며 호국정신이 무엇인지 깨닫고 난 뒤 바닷가에 뛰어들어 휴식을 취하는 모습을 상상해보았습니다. 제가 이곳에서 마음편히 휴식을 취하는 것은 바로 이순신장군의 당당한 호국정신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깨끗하고 단정하게 정리된 이순신공원은 앞으로도 발길이 끊이질 않을 것 입니다. 한편으론 이순신장군이 영원히 이 공원을 지키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보았습니다.
(취재:청춘예찬 최종환 대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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