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 싸서 냠냠~ 상추쌈 도시락

[아다롱이]

햄 싸서 냠냠~ 상추쌈 도시락 슈기 | 2014.02.14 |

분류

도시락

시간

30분 이내

난이도

보통

가격

저렴

식단

다이어트

맛

매운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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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고추장, 고추가루, 다진마늘, 맛술, 생강가루, 후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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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드는법

아이들은 상추엔 고기만 싸 먹는 줄 알고 식탁에 상추가 올라가면 고기어딨어?  묻습니다.

그 편견을 깨주기 위하여ㅋ고추장에 밥만 올려 싸먹는 맛,

자작자작 강된장에 주먹만하게 싸먹는 쌈의 맛,

기름 뺀 캔참치를 싸먹는 맛,

살 두툼한 생선을 구워서 살점 두둑히 올려 먹는 생선 쌈의 맛,

호박과 새우젓을 자작하게 끓여 그 장으로 싸먹는 젓 장의 맛,, 

제가 쌈을 좋아해서 슈기네 아이들은 어렸을 때 부터 갖가지 쌈밥을 많이 먹었습니다.

커다란 뚝배기에 강된장이라도 끓이는 날은 다른 반찬 필요 없이 

수북수북 모둠쌈 소쿠리만으로도 풍성하고 거한 식탁이 완성되지요.^

그래서인지 언제 부턴가 '고기 어딨어?' 가 '오늘은 뭐 싸먹어?'로 바뀌었네요^,.^

오늘은 '햄 싸먹어~'입니다.ㅋㅋ

알을 품었던 멸치인지 종자가 그런건지 배부분이 홍색인 멸치 한박스 손질해

여지껏 자알 ~ 먹고 마지막 남은 것 꺼냈습니다.^

고추장과, 고추가루, 다진마늘, 맛술, 생강가루, 후추, 쓰는조미료에

물이나 육수 붓고 간장으로 간 맞춰 중불로 고루고루 끓여줍니다.

양념이 끓기 시작하면 불을 약불로해서 잠시만 더 끓이다가

물엿을 식성에 맞게 넣어 한소금만 더 끓여 불 끄세요.

멸치와 참기름, 통깨를 넣고 무치듯 양념과 버부린 초간단 고추장멸치로

도시락 반찬 하나 후다닥 만들었습니다.^

'쌈 쌀 꺼리'로 야채햄 동글동글 썰어서 계란에 소금 간 대신 후리카케 풀어 부쳤구여,,,

햄 부친 계란에 계란 더 깨주고 쫑쫑 썬 쪽파, 소금으로 간해서

개끗히 씻은 팽이버섯을 푹 담갔다가

그냥 그 길이대로 팬위에 올려 부쳤습니다.

버섯은 어느 버섯이나, 어떤 조리법으로나 은은한 맛이 고급지다고 생각하는데

이것 역시 실망시키지 않는 맛입니다.^

팽이버섯은 오독오독?한 식감이 또 일품이지요^,.^

고추장아찌 간장에 마늘쫑 두묶음 있는거 담가놨더니 요로케 아작아작 맛이 들었습니다.^

요런 밑반찬이 도시락싸는데 큰 도움이 되네요^^

전에도 말했지만 체중조절하는 아이라 청양고추 두세개씩 맥여줍니다.^

있는 반찬으로 나머지 칸 채워주고~

작은아이는 매운고추 못먹으니 아삭이 큰거 하나 담아줬네여 ^..^

지들끼리 먹어야하는 저녁이 미안하고 안쓰러워 쫌이라도 좋아하는 반찬을 하다보니

자연스레 야채와 거리가 생기기도합니다.

그래서 가끔은 의식적으로 비빔밥이나 이런 쌈밥(햄도 있는!ㅋ), 나물주먹밥 같은 것으로

메뉴를 맞추지요.^

강원도는 아직도 폭설이 심각하답니다..

더이상 눈을 쌓아 놓을 곳이 없을 정도라고 오전에 동창이 소식을 올렸네요.

마트에 갈 때도 아이젠을 신는다고 ㅋ.ㅋ

웃을 일이 아닌데 그 말에 킥킥 웃음이 나는 건 내가 겪는 일이 아니라서겠지요...

반성하고... 큰 피해가 없기만을 기원해봅니다.

안다미로 슈기네 밥상http://blog.daum.net/hahee119

[깍지]

집에있는 햄으로 도시락
싸서 나들이 갈때 번거롭지
않고 상추쌈만 챙기면 끝
이제 꽃구경 가야지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