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을 이루며 꽃이 피는 층층이꽃
같은 층을 이루지만 층층이꽃은 층꽃나무와는 다소 다르다.
층꽃나무 꽃을 보면 40여 송이가 한꺼번에 뭉쳐 있지만 층층이꽃은 몇 송이가 잎과 무리 지어 있다.
또 비슷한 것으로는 탑꽃이 있다. 탑꽃은 층꽃나무와 층층이꽃의 중간쯤 되는 형태를 이룬다.
층층이꽃은 우리나라 전역의 산과 들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반그늘 혹은 양지의 풀숲에서 자라며, 키는 15~40㎝이다.
줄기 전체에 짧은 흰색 털이 있으며 원줄기는 네모지고 밑부분이 약간 옆으로 자라다가 위로 곧게 선다.
줄기 윗부분에서 가지가 갈라진다.
잎은 길이 2~4㎝, 폭 1~2.5㎝로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고 마주나며 긴 타원형이다.
7~8월에 길이 0.5~0.8㎝인 다수의 분홍색 꽃이 층층으로 원줄기 끝과 가지 끝에 촘촘하게 달린다.
열매는 9~10월경에 맺는다.
꿀풀과에 속하며 꽃층층이꽃, 자주층꽃이라고도 한다.
어린잎과 줄기는 식용하며, 뿌리는 약용으로 쓰인다. 우리나라와 일본에 분포하며, 꽃말은 ‘제비 둥지’이다.
<2011.8.14. 정선 취덕봉 산행에서>
<2012.9.14. 평창 고루포기산 산행에서>
<2023.7.30. 태백 매봉산 바람의 언덕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