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아시는것 처럼 요즘 뿔논병아리의 부화와 육추가 동시에 이루어지는 시기 입니다,
수원 인근 저수지의 여러 둥지가 있는데 그중 아직 부화 되지 않고 있는 둥지에서 이런일이 일어났습니다.
오전 11시30분경 부화 해야 하는 알들이 노출 되어 어미로 추정 되는 뿔논병아리가 상심어린 모습으로 둥지 주위를 맴돌고 있다가, 연신 짝을 부르는듯 하며 안절 부절을 못하고 주위를 맴돌고 있었는데 수컷으로 보이는 뿔논병아리가 와서 약간의 눈치를 보며 뱀을 응시하더니 공격을 하였습니다.
순간 일어난 일이라서 정신이 없었지만 저는 몇컷의 사진을 담고 나니 끝났으며 누룩뱀은 둥지 밖으로 빠르지도 않게 슬금슬금 달아났습니다.
다행스럽게도 뱀은 몇번 쪼였지만 뿔논병아리와 알은 무사 했으며 알품기도 계속 되었습니다.
첫댓글 사람보다 낳은 부성애로세. 자연의 섭리가 오묘함을 알려주는 샷, 순간포착 가히 신의 경지임.
운좋게 찍었읍니다..앞으로 잘 보고 다녀야겠습니다
와우,,, 보기드문 장면입니다~
누룩뱀이 물에도 돌아다니는군요
하여간 뱀들은 못가는데가 없나봅니다 ㅠㅠ
부지런하게다니시니 이런 장면을 만나셨습니다
덕분에 잘 봤습니다
사이즈가 누룩뱀이 삼키지는 못할것 같은데 그래도 주위에 오면 응징하는군요! 절묘한 순간포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