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18 당시 북한 특수군이 왔다는 것은 이제 정설이다.
그렇다면 그 특수군은 누가 어디서 어떻게 지휘했을까?
최근 발간된 ‘작계 80518’과 이를 분석한 518 연구가 원종필 군사전문가에 따르면 그 지휘소는 바로 광주시 광주공원으로 특정되고 있다.
518 민간연구가 정담씨가 쓴 이 책은 518 당시 폭도들의 소요 시위 기습 행위가 이곳에 자리를 잡은 지휘부에 의해 북한 김일성의 직전 지시를 받아 수행되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20쪽) ‘1980년 5월 18일 새벽 광주공원 인근에 있는 연-고대생 비밀 아지트에는 이미 1-2 제대장들과 주요 지휘관들이 다 모여 지도를 들여다보면서 긴장한 모습으로 여성 분장의 지휘관의 지시를 기다리고 있었다.’
책 100쪽
이 책은 이렇게 광주공원에 자리 잡은 북한 특수군 지휘부에 대한 설명을 시작한다.
이 북한 특수군은 이을설 중장( 사진- 북한 인민군 5 군단장)이 지휘한다.
앞의 글 처럼 북한 특수군은 1 전대와 2 전대의 구조로 짜여있으며 각 300명씩 모두 600명 규모이다.
이을설은 각 상황에 따라 1-2 전대의 임무를 다른 임무를 준다.
예를 들어 1전대에는 광주시내를 , 2 전대는 광주시 외곽을 책임 구역을 정해줬다.(책 67쪽)
4000명이 넘는 ‘김대중 여단’ 병력도 함께 부리면서 아시아자동차 강탈- 나주에 이어 44개 무기고 습격 – 화순탄광 폭약 강탈 - 교도소 공격 – 광주시내 방화 시위등을 파괴행위를 저지른다고 이 책은 지적한다.
이 지휘부는 자신들의 병력 600명, ‘김대중 여단’ 반란 폭도 4000명 이외에도 그동안 남파됐던 남한 내 고정간첩 1000여 명을 동원하고 있다.
고정간첩들은 악성 유언비어를 살포해, 군중을 집결시키고 시위 폭력을 유도하며 당시 계엄군 작전을 방해교란하는 일을 수행했다.
다음은 80년 5월 20일 북한 특수군의 모습이다. ‘광주 시내 작전을 책임진 1 전대장은 오늘 여럿을 죽이되 꼭 시신을 확보할 것을 명령받았고,
방송국들과 세무서를 불태워 광주시민들이 모두 다 알도록 하게 하고, 가능하면 도청도 불태워버릴 것을 다짐했고,
2 전대장은 배속받은 1천 명이 넘는 병력을 지휘할 구상을 하면서 내일 아침에 작전 성공을 하기 위해서는 조직에 속하지 않은 인원을 다 제거해야 할 것을 예상하고 작전을 구상해 나갔다.’(책 91쪽)
북한 특수군 지휘부는 북한 김일성으로부터 지령을 수령한다. 게다가 계엄군인 전투병과교육사령부(전교사)와 통신도 주고받는다.
이을설 침투 북한 특수군과 계엄군측간의 의사교환은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사실로 충격적이다.
침투군이 진압군과 통신을 주고 받는다? 도저히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든 부분으로, 책에서 몇 가지 예를 소개한다.
①. 19일 오후 4시경 나주에서 작전이 실패할 것 같다는 보고를 (나주 예비군 무기고 습격 후 시간이 늦어 광주 쪽으로 진입 못해 목포로 철수한다는 내용) 받은 여장 지휘관은……(중략). 평양에서도 ‘일단 작전을 중지시키라’는 전달이 왔고.. (하략) – 47쪽
②. (육군 지휘부는) ‘예하부대인 전교사가 육군본부를 속이고 북한군 600명과 김대중여단 반란군 4000여 명이 합동작전을 하면서 협조하고 있다’는 생각은 아예 꿈에도 모르고 있었다.
③. 나주에서 올라온 보고(교도소 공격할 부대의 도착 지연 관련)를 받은 여장 지휘관은 안색이 변해 급히 평양으로 무전 보고를 했고 저녁 무렵이 되자 부관을 불러 작전 중단을 지시했다.
④. 전교사 사령부에서는 여장 지휘관의 작전 지시대로 505 보안부대원들이 서울 합수부에서 파견 나온 특수요원들에게 상황 설명을 하였다. – 71쪽
⑤. 전교사와 31사단 장성들, 그리고 505 보안대까지 대다수가 국가를 배반하고 암약을 하는 상황을 몰랐기에 어쩔 수가 없기도 했다. – 79쪽
⑥. (전교사 사령관은) 부사령관에게 ‘대책을 세우라’고 지시를 하는 한편 여장 지휘관(이을설 지칭)에게도 정보를 보냈다.—81쪽
광주에서 침투한 북한 특수군을 어떻게 지원할 수 있는가?
어떻게 그들과 행동을 같이 할 수 있는가? 그들과 행동 같이 하는 것이 민주화인가?
그들을 지원한 국군의 일부 세력은 도대체 누구인가?
반역 반란의 정보망을 가동하며 ‘북한 정규군의 남침 기회’를 찾는 후방 교란군을 어떻게 지원할 수 있다는 말인가?
이 책은 북한 측과 내통하는 군내 일부 세력에 대한 내용 싣고 있다. 그 부분은 다른 편에서 다루기로 한다./ 24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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