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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진도초등학교 총동문회 원문보기 글쓴이: 56이세진
근하신년 – 용문산(가섭봉, 천사봉)
1. 멀리 왼쪽부터 치악산 비로봉, 남대봉, 시명봉, 맨 오른쪽은 벼락바위봉
勢合心疑不復晴 구름이 어우러지기에 개지 않을까 했더니
忽然雲散夕陽明 갑자기 구름 흩어지고 석양이 밝은지라
携筇欲上崔嵬頂 지팡이 끌고 높은 산꼭대기에 올라서
萬里江山更目成 만리의 강산을 다시 바라보고 싶구나
千山萬壑雪初晴 천산만학에 눈이 처음 개자
把筆忽驚雙眼明 붓 잡으니 문득 두 눈이 환해짐이 놀랍네
却似龍蛇難捕得 마치 포획하기 어려운 용사와도 같아라
放他活畫自天成 천연으로 된 생동한 그림 그대로 둘밖에
ⓒ 한국고전번역원 | 임정기 (역) | 2001
―― 목은 이색(牧隱 李穡), 1328~1396), 「눈이 개다(雪晴)」 3연 중 제1연과 제2연
▶ 산행일시 : 2025년 1월 4일(토), 맑음
▶ 산행인원 : 3명(악수, 메아리, 하운)
▶ 산행코스 : 용문사 버스종점,용문사,532m봉,절고개,637m봉,마당바위 갈림길,가섭봉,한강기맥 갈림길,용문봉
갈림길,문례재,964m봉,천사봉,조계골,북진유격장,용문사 버스종점
▶ 산행거리 : 도상 12.5km
▶ 산행시간 : 8시간 32분(08 : 35 ~ 17 : 07)
▶ 갈 때 : 청량리역에서 ITX마음 열차 타고 용문역에 가서, 33-2번 버스 타고 용문사 버스종점으로 감
▶ 올 때 : 용문사 버스종점에서 33-2번 버스 타고 용문역 근처로 와서 저녁 먹고, 용문역에서 무궁화호 열차
타고 청량리역으로 옴
▶ 구간별 시간
06 : 57 – 청량리역(ITX마음 열차)
07 : 34 – 용문역( ~ 08 : 15)
08 : 35 – 용문사 버스종점, 산행시작
09 : 00 – 용문사
09 : 40 – 용문산 남릉 532m봉
09 : 50 – 절고개, ╋자 갈림길, 용문산 정상 2030m
10 : 02 – 655.5m봉
10 : 46 - ┣자 마당바위(0.6km) 갈림길, 용문산 정상 0.9km
11 : 50 – 용문산 가섭봉(1,157m)
12 : 07 – 한강기맥 갈림길
12 : 25 – 910m봉, 점심( ~ 13 : 10)
13 : 29 – ┫자 용문봉 갈림길
13 : 50 – 963.5m봉
14 : 25 – 천사봉(문례봉, 폭산, 1,002.5m)
15 : 30 – 조계골
16 : 48 – 북진유격장
17 : 07 – 용문사 버스종점, 산행종료
17 : 28 – 용문역, 저녁( ~ 19 : 31)
20 : 13 - 청량리역
2. 산행지도(영진지도, 1/50,000)
▶ 용문산 가섭봉(1,157m)
신년 첫 산행이다. 대장정을 시작한다. 올 한해도 주말산행을 개근해야지 조심스레 다짐한다. 용문산을 간다. 매우
드문 경우이겠지만 용문산에서 만경창파 혹은 천산만학을 바라보고 싶다. 물론 산에서의 조망은 순전히 운수소관이
다. 신년 내 운수가 어떠할지 자못 궁금하다. 청량리에서 용문 가는 06시 57분발 첫 열차를 탄다. 아직 캄캄한 새벽
이라 차창 밖은 아무 볼 게 없지만 용문까지 37분밖에 걸리지 않는다. 전철은 1시간 15분 정도 걸린다.
용문역 앞에서 용문사 가는 버스가 오려면 시간여유가 있어 한 정거장을 걸어간다. 택시는 용문사까지 요금이
14,000원 정도 나오는데 굳이 서두를 필요가 없다. 먼저 오는 33-2번 버스를 탄다. 이 버스는 조현리 쪽으로 가지 않
고 연수리로 돌아간다. 연수리를 지날 때 차창 밖으로 바라보는 백운봉이 이아침 당당한 모습이다. 반갑다. 앞으로
도 가급적이면 이 버스를 타야겠다. 이른 아침이라 버스는 곳곳 마을 승강장에 타고 내리는 사람이 없어 무정차로
달린다.
용문사 입구 버스종점. 함께 온 등산객은 우리 셋 말고 홀로 산꾼이 있다. 그분과는 문례재 가는 길에서 마주쳤는데
진등을 올라 용문봉을 넘어 용문산 정상인 가섭봉을 가는 중이었다.
우선 관광단지 텅 빈 주차장으로 내려가 용문산을 우러러 그 전모를 살핀다. 날씨가 쾌청하여 더욱 근엄하게 보인
다. 희끗희끗한 것은 눈이리라. 산정에 하얀 상고대 눈꽃이 보이지 않은 것이 조금 아쉽다.
당대 명필인 일중 김충현(一中 金忠顯, 1921~2006)의 글씨인 ‘龍門山龍門寺’ 일주문 현판을 바라보고 그 문에 들어
잠시이겠지만 이속(離俗)한다. 작년 11월에 내린 폭설은 서울 강남만이 아닌 이곳에도 큰 재앙이었다. 용문사 가는
길 주변에 많은 노거수(주로 소나무다)들이 부러지고 쓰러졌다. 오가는 사람들의 눈길을 생각하여 베어내고 잘라서
군데군데 가지런히 쌓아놓은 통나무가 산더미다. 오늘은 계류가 법문 아닌 조곡(弔哭)으로 들린다.
해탈교 지나고 사천왕문 옆길로 오른다. 다행히 용문사 은행나무는 그 폭설에도 가지 하나 다치지 않고 온전하다.
용문사 절집에 올라가 대웅전 너머로 용문산 한번 바라보고 나서 뒤돌아 등로를 간다. 빙판인 다리로 계류 건너고
데크계단을 오르자마자 왼쪽 사면을 돌아 오른다. 무척 가파르다. 바람 한 점 없는 푹한 날씨이기도 하다. 겉옷 벗는
다. 금세 땀난다. 이곳은 간밤에 눈이 살며시 내렸다. 그 엷은 눈길에 우리가 첫발자국 낸다.
단숨에 능선에 오르기는 벅차다. 잠시 휴식하여 주력(酒力) 보충한다. 등로 주변은 키 큰 나무숲이라 건너편 용문봉
도 가렸다. 아무리 생사면 헤집어 발품 팔아도 카메라를 들이댈 경치는 나오지 않는다. 그만 고개 꺾고 오르고 또 오
른다. 용문산 남릉 532m봉에 오르고 북진하여 조금 내려가면 ╋자 갈림길 안부인 절고개다. 이정표에 왼쪽은 상원
사 1150m이고, 직진은 용문산 정상 2030m이다. 줄곧 오르막이다. 더러 암릉 암봉을 좌우 사면으로 비켜 돌아가고
데크계단을 오른다.
핸드레일 붙잡고 한바탕 숨 가쁘게 오르면 평상이 놓인 쉼터인 655.5m봉이다. 왼쪽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는 백운
봉이 마치 시스루에 가린 것 같다. 뒤돌아보면 눈부시게 환하고 아무것도 보이지 않기에 미세먼지인가 보다 하고,
오늘 첩첩 산을 조망하기는 틀렸구나 낙담했는데 그러기는 너무 일렀다. 얼추 고도 높이고 데크계단 오를 때 뒤도니
맨 먼저 추읍산이 단아한 모습으로 얼굴을 내미는 게 아닌가. 그 주변은 옅은 안개가 감돌고 있고 그 너머로 망망한
운해 속에 고도처럼 보이는 산은 천등산, 삼봉산, 십자봉임이 틀림없다.
3. 군내버스(33-2번) 타고 용문사 가는 도중 연수리에서 차창 밖으로 바라본 백운봉
4. 용문사 입구 주차장에서 바라본 용문산 가섭봉
5. 용문사 가는 길
6. 추읍산, 왼쪽 뒤는 삼봉산, 십자봉 등
7. 멀리 가운데는 고래산과 우두산(오른쪽)
8. 추읍산, 왼쪽 뒤는 천등산, 삼봉산, 십자봉 등
9. 용문봉, 멀리 가운데는 금물산
10. 멀리 맨 왼쪽은 백운산
11. 추읍산, 왼쪽 뒤는 천등산, 삼봉산, 십자봉 등
12. 백운봉
13. 맨 오른쪽 뒤가 추읍산
갑자기 바빠진다. 더 높이 오르면 오를수록 더 넓게 더 멀리 조망할 수 있을 것이므로. 암봉인 봉봉을 오르고 또 오
른다. 등로 벗어나더라도 조망이 트일 만한 데는 꼬박 들른다. 눈부신 그곳마다 천산만학이 바로 발아래다. 그러다
보니 어느새 오른쪽 으로 마당바위를 오르내리는 ┣자 갈림길 쉼터다. 여러 등산객들이 휴식하고 있다. 그들은 마당
바위 쪽 계곡 길로 올랐다. 그들은 우리가 보아온 화려하고 장려한 광경을 보지 못했다. 우리도 햇볕이 가득한 너른
공터 한쪽에 자리 잡고 휴식한다.
용문산 정상 0.9km. 가파른 바위 슬랩과 데크계단의 연속이다. 오늘은 걸음걸음이 경점이다. 용문산 정상을 향하여
직진한다. 도중의 ┣자 한강기맥 갈림길은 눈이 깊어 ‘샛길 폐쇄’라는 팻말을 세웠다. 두어 사람이 지난 발자국이
보인다. 이따가 우리도 이 길을 갈 것이다. 정상 오르는 마지막 데크계단이다. 163개던가. 전망대 겸한 계단참에서
마다 발아래 펼쳐지는 산해만리(山海萬里)를 굽어보고 또 굽어본다. 수백 년 전 농환재 남도진(弄丸齋 南道振,
1674~1722)이 용문산을 오를 때도 이랬다. 다음은 그의 시 「가섭봉에 올라(登迦葉峰)」이다.
雲間歷亂群山秀 구름 사이에 어지러이 산들이 널려 있고
天外蒼芒遠海微 하늘 끝엔 창망히 먼 바다가 희미하다
長嘯依巖憩寂寞 바위에 의지하여 긴 휘파람 불며 고요하게 쉬었으니
晩來濃霧細悲悲 저녁 무렵 짙은 안개가 가벼이 흩어지는구나
(『漢詩楊平名鑑』(鄕脈 第18輯, 楊平文化院, 2007)
용문산 정상인 가섭봉이다. 먼저 오른 여러 사람들이 정상 표지석과 인증사진 찍는다. 우리는 젊은 부부 등산객과
품앗이로 서로 사진 찍어준다. 그런 다음 사방 조망한다. 맑은 날 북한산 백운대에서 하늘금의 용문산을 보았던 터
라, 용문산 정상에서도 북한산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목책에 올라 서쪽 가림막 울타리 너머를 살핀다. 과연 멀리 북
한산이 하늘금이다. 분명하다. 북으로는 명지산, 화악산과 응봉을 바라보고, 동으로는 금물산, 성지봉을, 남으로는
매화산, 천지봉, 비로봉, 남대봉, 시명봉과 백운산 연릉을 바라본다. 목은 이색의 시구 그대로다. “천연으로 된 생동
한 그림 그대로 둘밖에(放他活畫自天成)”.
▶ 천사봉(문례봉, 폭산, 1,002.5m)
휴식할 겸 점심자리 찾는다. 가섭봉 아래 데크광장이나 그 옆 정자를 염두에 두었는데, 여러 사람들이 오갈뿐더러
산불방지라고 플래카드를 달아놓았으니 우리 자리가 아니다. 내려간다. 장군봉 갈림길 쉼터의 평상은 이미 다른
사람이 선점했다. 한강기맥 길로 든다. ‘샛길 폐쇄’라는 팻말이 안내한다. 눈이 상당히 깊다. 발목을 덮는다. 더구나
가파른 설사면에 소로가 보이지 않으니, 선답의 발자국을 따르기도 조심스럽다. 살금살금 지난다.
이 깊은 눈길은 문례재 지나고 963.5m봉을 넘은 안부까지 2km 정도 이어진다. 이렇듯 눈을 본다는 것, 눈길을
걷는다는 것, 더하여 아무도 가지 않은 눈길을 헤친다는 것. 참으로 복에 겨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몇 번씩이나
내린 눈의 깊이를
물어 보았네
(いくたびも雪の深さを尋ねけり)
마사오카 시키(正岡子規, 1867~1902)의 하이쿠다. 이 시를 처음 대할 때는 참 싱겁다고 느꼈다. 아무렇지도 않은
이런 몇 마디 말을 시라고 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도 들었다. 그러나 침잠하여 몇 번이나 곰씹어보고 그 해설을 읽고
나니 군더더기 하나 없는 절창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가슴이 먹먹해지고 쓸쓸해졌다. 류시화의 하이쿠 읽기 『백만
광년의 고독 속에서 한 줄의 시를 읽다』(연금술사, 2014)에 나오는 해설이다.
“밖에서는 폭설이 내리고 있고 시인은 눈이 얼마나 내렸는지 어머니와 여동생에게 묻는다. 직접 확인할 수 없는
이유는 몸을 움직이지 못할 만큼 병이 깊기 때문이다. 눈은 내리고 죽음을 눈앞에 둔 한겨울 고독이 깊다. 눈 내리는
풍경을 내다볼 수 있게 제자가 장지문을 유리문으로 바꿔 주었으나 시키는 얼마 후 숨을 거두었다.
눈 오늘 밤 내리겠지 하고 말하고 잠이 든다.
(雪こよひ積まんと言ひて寢ぬる哉)
하이카이로 불리던 것을 ‘하이쿠’라는 명칭으로 확립시킨 마사오카 시키(正岡子規)는 잇사가 죽고 40년 후에 태어
났다. 스물세 살에 폐결핵에 걸려 서른다섯의 짧은 생을 마감할 때까지 잊혀 가는 하이쿠의 세계를 세상에 알리는
일에 혼과 열정을 바쳤다.”
14. 멀리 가운데는 치악산 비로봉, 맨 왼쪽은 매화산
15. 앞 왼쪽은 용문봉, 그 뒤 오른쪽은 중원산, 멀리 맨 왼쪽은 금물산
16. 멀리 왼쪽은 치악산 연릉, 그 오른쪽 가운데는 백운산 연릉
17. 멀리 왼쪽은 백운산 연릉
18. 추읍산
19. 멀리 왼쪽은 치악산 연릉, 그 오른쪽 가운데는 백운산 연릉
20. 멀리 가운데는 치악산 연릉(매화산, 천지봉, 비로봉, 남대봉, 시명봉)
22. 앞에서부터 용문봉, 중원산, 도일봉, 송이재봉
23. 멀리 왼쪽은 고래산과 우두산
24. 멀리 가운데는 화악산과 응봉(오른쪽), 맨 왼쪽은 명지산
25. 멀리 가운데는 예봉산, 그 앞 왼쪽은 청계산
가느다란 지능선을 세 개 넘어 통통한 능선에 오르고 다시 가파르고 깊은 설사면을 길게 내렸다가 나지막한 봉봉을
오르내린다. 살랑살랑 부는 바람도 그 끝은 맵다. 등로 옆 바위 아래가 바람 피한 점심자리로 명당이다. 라면 끓인
다. 라면 먹고 그 국물에 김밥까지 말아 먹는다. 식후 커피는 작년 가을에 담근 마가목주를 얹어 마신다. 이만하면
겨울날 산상성찬이다.
곧 ┫자 용문봉 갈림길이다. 오른쪽 등로 비킨 사면을 10m쯤 가면 전망바위가 나온다. 용문산 남릉과 그 너머의
추읍산이 여전히 가경이다.
왼쪽이 한강기맥 길이다. 설사면을 길게 내린다. 문례재 지나고 완만한 오르막이 이어진다. 963.5m봉을 내리면 ┫
자 갈림길 안부로 직진은 한강기맥과 천사봉을 오른다. 오늘 천사봉을 오르는 뜻은 만리발청향(萬里發淸香) 덕순이
를 데리러 가는 것이다. 산행 마치고 용문에서 저녁 먹을 때 반주에 덕순이가 함께 하면 그 얼마나 화기애애할까
해서다. 그런데 지난날 누군가 천사봉의 정상 표지석을 무너뜨린 후부터는 천사의 보살핌이 확연히 소홀해졌다.
전에처럼 천사봉 남쪽 사면을 밑에서부터 쓸어 올라갔으나 빈눈 빈손이다. 메대장님이 어렵사리 체면치레하였다.
천사봉 정상이 삭막하다. 잠시 서성이다 한강기맥 길로 복귀한다. 헬기장 지나고 동진한다. 급전직하 쏟아져 내린
다. 발걸음을 제동하기 힘들다. 한강기맥 오른쪽 지능선을 잡는다. 조계골을 향한다. 이곳 사면은 올 때마다 낯설다.
가파름은 840m봉에서 잠잠하다 다시 급박하게 쏟아진다. 조계골 상류는 원시림이다. 쓰러진 고사목과 이끼 낀
너덜을 지난다.
어지럽던 발걸음은 고로쇠 수액 채취를 위한 파이프와 만나고서 풀린다. 계류는 잴잴 흐른다. 지난여름 장대하던
쌍폭은 어떤 모습일까? 주춤주춤 내린다. 아, 몰라보게 초췌해졌다. 지난날 마치 용문산을 흔들기라도 할듯 포효하
던 기세를 조금도 찾아볼 수 없다. 계류 건너고 건넌다. 임도도 돌투성이라서 지나기 여간 사납지 않다. 용조봉을
올려다본다. 그 정상은 소나무 듬성듬성한 암릉 암봉이다. 거기에 석양이 몰려 있다. 이미자의 ‘황포돛대’ 첫 소절을
흥얼거리게 한다. ‘마지막 석양빛을 깃폭에 걸고’.
북진유격장이다. 외줄타기 두 줄 타기 지나고, 레펠 코스 지나고, 연병장이 적막하다. 우리도 유격훈련 한다. 누워서
철조망문 통과한다. 동네 고샅길 지나 용문사 버스종점이다. 용문 가는 버스가 언제 오려나, 시각표를 들여다보려는
데 33-2번 버스가 도착한다. 아침에 탔던 그 버스다. 대운이다. 흔히 끝이 좋으면 다 좋다고 한다. 오늘은 끝은 물론
시작도 중간도 더 좋을 수 없도록 좋았다.
26. 멀리 가운데는 북한산, 앞은 유명산(마유산)
27. 용문산 정상에서
29. 앞 왼쪽은 백운봉, 멀리 가운데 오른쪽은 태화산(?)
30. 멀리 맨 오른쪽은 북한산, 왼쪽은 예봉산
31. 문례재 가는 길, 눈이 꽤 깊다
32. 멀리 왼쪽이 추읍산
33. 멀리 왼쪽은 고래산과 우두산
34. 문례봉에서 바라본 용문산
35. 용조봉, 황혼 빛이 산마루에 걸려 있다
36. 중원산 전위봉인 618m봉, 황혼 빛이 산마루에 걸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