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양원 목사님만 생각하면 저는 저절로 고개가 숙여집니다. 일제시대 때 많은 목사들이 신사참배를 했습니다. 그러나 손양원목사님 만큼은 그 신사참배를 거부하였습니다. 그러자 손양원 목사님 보는 앞에서 두 아들을 죽입니다. 그런데 그 아들을 죽인 사람을 용서하고 양자로 삼고 두 아들을 보내는 장례식 때 많은 사람들 앞에서 10가지 감사기도를 드렸을 때 그 현장은 눈물바다가 되었다고 했습니다.
첫째, 나 같은 죄인의 혈통에서 순교의 자식들을 나오게 하였으니 얼마나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둘째, 허다한 많은 성도들 중에 어찌 이런 보배들을 주께서 하필 내게 주셨는지 그 점 또한 주께 감사합니다.
셋째, 3남 3녀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두 아들 장자와 차자를 바치게 된 나의 축복을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넷째, 한 아들의 순교도 귀하다 하거늘 하물며 두 아들의 순교이리요. 하나님 감사합니다.
다섯째, 예수 믿다가 누워 죽는 것도 큰 복이라 하거늘 하물며 전도하다 총살 순교 당함이리요. 하나님 감사합니다.
여섯째, 미국 유학 가려고 준비하던 내 아들, 미국보다 더 좋은 천국 갔으니 내 마음 안심되어 하나님 감사합니다. 일곱째, 나의 사랑하는 두 아들을 총살한 원수를 회개시켜 내 아들로 삼고자 하는 사랑의 마음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여덟째, 내 두 아들의 순교로 말미암아 무수한 천국의 아들들이 생길 것이 믿어지니 우리 아버지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아홉째, 이 같은 역경 중에서 이상 여덟 가지 진리와 하나님의 사랑을 찾는 기쁜 마음, 여유 있는 믿음 주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 감사 감사합니다.
끝으로 나에게 분수에 넘치는 과분한 큰 복을 내려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모든 영광을 돌립니다. .
이런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뼈아픈 순간에 하나님께 감사하신 손양원 목사님의 신앙과 믿음이 그의 인격에 베여 있었기에 그는 거치는 돌이 아니라, 오늘날에도 많은 사람들에게 위대한 믿음의 스승이 되어 그 발자취를 따라갈 수 있게 되었다고 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