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경춘선의 시발역 성동역(서울 1호선 제기동역)-1971년 성동역이 폐지된 이후 성동역 건물은 1974년부터 서울 지하철 건설본부로 1년여 사용되어 오다가 이후 성동역 자리에는 성동백화점(이후 미도파 백화점)이 생겼다. 지금은 한솔동의보감 빌딩이 자리잡고 있다. 현재 석계역 근처에는 지금도 옛 경춘선의 흔적을 볼 수 있다.
석계역에서 7호선의 공릉역과 화랑대역을 거쳐 서울여대와 육군사관학교 사이를 지나 지금의 갈매역 근처서 지금의 경춘선 전철과 합류하여 퇴계원-금곡리-마석-청평-가평-강촌-남춘천경유하여 춘천에서 종착한다
중계근린공원의 공룡조형물: 브라키오사우루스, 티라노사우루스, 스피노사우루스
수락산에서 발원하여 상계동 중계동을 거쳐 중량천으로 흐르는 당현천. 저멀리 열병합발전소 굴뚝이 보이는 곳(다리 표시)에서 중량천과 합류하지만 내가 찾는 1960년대 중반의 다리 옆 주막집은 보이지 않는다
경춘철교위의 옛 철로: 성동역(현재의 제기역)에서 출발한 경춘열차는 회기역, 월계역을 거쳐 중량천을 가로지르는 경춘철교를 넘어 신공덕역(아래 지도의 A표시: 폐역됨)과 화랑대역(육군사관학교 앞의 구화랑대역으로 이도 폐역됨)을 거쳐 현재의 경춘선인 갈매역과 합류하다.
아마 이 이정표 부근이 폐역이 된 옛 신공덕역 자리(윗 지도상의 A 표시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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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거닐은 경춘선 숲길, 그 옛날 1960년대 중반 성동역(현 제기역)에서 신공덕역(현 공릉역 근처)까지의 통학시절의 추억을 회상한 나로선 뜻 깊은 하루였구나. 당현천 다리 옆의 옛 주막집이고 신공덕역(폐역됨)의 흔적은 찾을 길 없었지만, 경춘철교를 건널 때의 덜거텅 소리와 신공덕역 도착과 동시에 지각하지 않기 위해 강의실로 100m 달리기 할 때의 숨헐떡임 소리는 여전히 귓가에 맴돔을 느낄 수 있었다. 태릉입구역 근처의 생활사 박물관은 아마 신일선풍기(현재는 신일 산업?) 자리인 것 같고, 식후 가진 바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이오님 고마우오) 점포 근처가 1966년 겨울방학 때 두어 달 하숙을 한 것이 기억 될 뿐이다.
나도 언젠간은 온누리 숲길의 우수회원이 되겠지, 그러면 제일 먼저 하고 싶은 것은 월계역에서 갈매역까지의 약 7Km 거리의 경춘선 숲길과 태능을 아우르는 깃발이 되고 싶구나. 경춘철교, 신공덕역, 서울여대, 육군사관학교, 중국집 쌍승루, 주막집 동광옥, 신공덕 파출소, 먹골 배서리 등등의 애피소드를 일행에게 얘기하고 싶어서......
첫댓글 재밌게 글 잘 읽었습니다
생각없이 걸었던 오늘 길이 멍게님 글 읽으며 다시금 자세히 들여다 볼수 있게 되어서 좋았고요
예전에 주막집이 사라지었다니...
에휴...ㅜㅜ
오늘 처음 봬온 멍게님 ~
함께 걸어 반가웠고 좋은 후기 남겨주셔서 감사히 잘 보았습니다~~
다음길에 또 봽겠습니다.^^
추억소환길 잘 걸으셨나요
다음에는 경춘선 숲길을 같이 걸어요~ㅎ
후기글 감사히 보고갑니다~
멍게님 글 솜씨기 애사롭지가 않으셔요.
추억 더듬으시면서 담은 후기 글 자알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어제 걷던길이 멍게님께는 남다른 추억의 길이셨군요~
다음길에 또 반갑게 뵈어요~^^
만나뵈어서 반가웠습니다.
오늘도 복된 날 되시기 바랍니다.
분주하게 시선을 주면서 걷느라 제대로 인지 하지 못한곳 다시금
여유롭게 봅니다 ~
수고 많으셨어요 감사합니다 ..^^
멍게님의 아름다운 추억 한자락을 보게됩니다. 경춘선숲길은 걷기 편안한 길이니 또 걸을 수 있을겁니다.
따뜻한 후기글 감사합니다.
멍게님 함께못한 아쉬움에 다음길을 기대해도 될까요 ? 후기글과 사진 즐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