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14일 물때는 낚시하기 좋은 3물이었습니다.
이럴때가 쭈갑낚시하기에 적기이니 이른 새벽 영종도로 출발했습니다.
예전 무의도행 배를타던 선착장에서 새벽 5시에 출항하는 오뚜기호를 탔습니다.
이번 출조에는 토코-TV 촬영팀과 함께였습니다.
집에서 40분이면 도착하는 이곳은 예전 무의도행 여객선 배를타던 선착장이었던 곳입니다.
지금은 다리가 놓여지며 예전초롬 붐비던 선착장이 아니지만
9월부터 주꾸미 낚시시즌이 되며 매일 10여척의 유선배가 출발합니다.
새벽5시...
이미 많은 분들이 배를기다리고 있습니다.
우리도 오뚜기호를 타고 출발합니다.
첫 목적지는 자월도 부근...
서서히 동이 터오고 있습니다.
첫채비를 던졌습니다.
강한바람이 불고 있어서인지 입질이 뜸합니다.
토코TV 촬영팀입니다.
이날은 체리님이 출조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첫주꾸미를 잡았습니다.(영상캡쳐)
입질이 뜸하자 이동중입니다.
다시 40분 정도를 달려 갑니다.
어느섬인지 그림 좋습니다.
배낚시는 이동시간이 반입니다.
씨알 좋은 녀석이 나왔습니다.
저의 낚시장비입니다.
토코 쭈갑낚시 셋트입니다.
연안에 바짝 붙었지만 수심은 20~30m로 상당히 깊습니다.
그래서인지 갑오징어가 많이 나왔습니다.
몇곳을 다니며 그런대로 입질을 받았습니다.
오전 11시에 점심 먹자네요.
도시락으로 점심을 먹었습니다.
대부분이 5분만에 식사를 끝냅니다.
시간이 금이거든요.
옆자리의 조사님은 거의 전문가 수준입니다.
씨알 좋은 갑오징어를 계속 잡아 냅니다.
바로 이분...
한수 배웠지만 감각이 둔한 저에게는 해당이 되지 않는듯 합니다.
수시로 교체해서 사용중인 에기입니다.
흐린 날에는 어두운 에기가 잘먹히고
해가 뜬 날에는 레이저 에기등이 잘 먹힌다고 합니다.
에기도 토코에서 만든 불꽃에기를 사용합니다.
야광에 수평에기라고 합니다.
체리님이 씨알 좋은 갑오징어를 잡았습니다.
챔질하는 폼이 저보다 훨씬 고수였습니다.
저도 쌍으로 한번 잡아 보았습니다.
기분 삼삼합니다.
주꾸미도 씨알이 좋습니다.
1년생이라는 주꾸미.
10~11월이면 큼직합니다.
바닷물 세레를 받은 닥터K님.
먹물세례가 아닌것이 다행입니다.
이번에는 갑오징어와 주꾸미를 쌍으로...
매일 바다로 나오시더니 어느새 고수가 되었습니다.
닥터K님의 오후 3시 조과입니다.
갑오징어 싸이즈가 신발짝만합니다.
회로 먹으면 씹는맛이 나며 단맛이 납니다.
저의 조과는 이것뿐입니다.
넉넉한 조과는 아니지만 가족과 함께
한끼는 충족하게 먹을것 같습니다.
오후 3시 30분...
2시간이 넘게 걸리는 거리를 달리기 시작합니다.
빗방울이 조금씩 떨어지고 강풍이 부는 가운데에서도
나름 선전하고 즐거운 낚시를 했습니다.
이번 유선배 출조가 올해는 마지막일듯 합니다.
하지만 자그마한 보트타고 연안에서 즐기는 낚시는
몇번 더 다녀올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