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명- 내 돈 돌려줘!
저-이 초아
출-가문비 어린이
독정-2021. 9. 13
이수진 선생님이 쓴 동화 <내 돈 돌려줘> 책을 받았다.
한 번 손에 들자 너무 재미있어서 단숨에 읽어버렸다.
용돈으로 먹을 것을 사주고 선심 쓰며 친구들을 만만하게 보는 제후,
괜스레 사주는 것 얻어먹고 갚으라고 미움받는 성민,
그들 사이에 끼인 정우,
세 사람의 우정 심리 묘사가
무리 없이,
억지 없이,
매끄럽게 현장감 있게 잘 엮어져 있다.
사건 처리도 무리 없다.-누나가 ‘학폭 신고’를 빌미로 정당하게 돈 빼앗긴 동생들 편을 들어주는 바람에 읽는 독자는 신이 났다.
‘야, 이 선생님, 동화 구성과 갈등 전개, 너무 매끄럽게 잘 쓰시네!
다 읽고 난 뒤 100% 즐거워지는 기분은 덤으로 얻는다.
참고 하실 것:
① 제목에는 문장 부호-마침표( . ) 물음표(?) 는 쓰지 않는데 책명- 내 돈 돌려줘! 는 느낌표라서 다행이네요.
② 수업이란 말은 한자로 쓰면 선생은 수업3 (授業) - 교사가 학생에게 지식이나 기능을 가르쳐 줌. 또는 그런 일.
학생은 수업2 (修業) (受業) 기술이나 학업을 익히고 학업의 가르침을 받는 일로 구분할 수 있지만 한자 없이 쓰는 수업은 보통 교사가 가르칠 때 수업한다고 쓰고 학생 신분에서는 ‘수업 시간’ 이라기 보다 ‘공부 시간’이라 하는 게 더 구분이 잘 될 것 같아요.
2017년 개정 한글 맞춤법 문장 부호 요약
전체 원문은 2017. 3. 28.에 문화체육관광부 고시 제2017-12호 한글 맞춤법 - 국립국어원
마침표( . )-제목, 표어에는 쓰지 않는다.
(1) 문장의 끝. 인용한 문장 끝에서는 뺄 수도 있다.
그는 “지금 바로 떠나자.”라고 말하며 서둘러 짐을 챙겼다.
그는 “지금 바로 떠나자”라고 말하며 서둘러 짐을 챙겼다.
물음표(?)-제목, 표어에는 쓰지 않는다.
(1) 의문문이나 의문을 나타내는 어구의 끝
여러 물음이 이어질 때는 맨 끝에만 쓰고, 각 물음이 독립적이면 매번 쓴다.
너는 중학생이냐, 고등학생이냐?
너는 여기에 언제 왔니? 어디서 왔니? 무엇하러 왔니?
의문의 정도가 약할 때는 마침표를 쓸 수도 있다.
도대체 이 일을 어쩐단 말이냐.
이것이 과연 내가 찾던 행복일까.
쌍점( : )
(1) 표제 다음에 해당 항목을 들거나 설명을 붙일 때
문방사우: 종이, 붓, 먹, 벼루
일시: 2014년 10월 9일 10시
흔하진 않지만 두 자로 된 성씨도 있다.(예: 남궁, 선우, 황보)
(2) 희곡 등에서 대화 내용을 제시할 때 말하는 이와 말한 내용 사이
아들: 아버지, 제발 제 말씀 좀 들어 보세요.
(3) 시와 분, 장과 절 등을 구별
오전 10:20(오전 10시 20분)
두시언해 6:15(두시언해 제6권 제15장)
(4) 의존명사 ‘대’
65:60(65 대 60)
청군:백군(청군 대 백군)
쌍점의 앞은 붙여 쓰고 뒤는 띄어 쓴다. 다만, (3)과 (4)에서는 쌍점의 앞뒤를 붙여 쓴다.
겹낫표(『 』)와 겹화살괄호(≪ ≫)
책의 제목이나 신문 이름 등을 나타낼 때 쓴다. 큰따옴표로 대신할 수 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민간 신문은 1896년에 창간된 “독립신문”이다.
홑낫표(「 」)와 홑화살괄호(< >)
소제목, 그림이나 노래와 같은 예술 작품의 제목, 상호, 법률, 규정 등을 나타낼 때 쓴다. 작은따옴표로 대신할 수 있다.
사무실 밖에 ‘해와 달’이라고 쓴 간판을 달았다.
줄임표(……)
(1) 할 말을 줄였을 때 (2) 말이 없음을 나타낼 때 (3) 문장이나 글의 일부를 생략할 때
‘고유’라는 말은 문자 그대로 본디부터 있었다는 뜻은 아닙니다. …… 같은 역사적 환경에서 공동의 집단생활을 영위해 오는 동안 공동으로 발견된, 사물에 대한 공동의 사고방식을 우리는 한국의 고유 사상이라 부를 수 있다는 것입니다.
(4) 머뭇거림을 보일 때 쓴다.
“우리는 모두…… 그러니까…… 예외 없이 눈물만…… 흘렸다.”
여섯 점을 찍는 대신 세 점을 찍을 수도 있다.
“어디 나하고 한번…” 하고 민수가 나섰다.
줄임표는 앞말에 붙여 쓴다. 다만, (3)에서는 줄임표의 앞뒤를 띄어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