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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대 대선도 이제 70여일 남았다. 그동안 대선구도의 ‘폭풍의 핵’이었던 안철수 원장이 지난달 19일 대선 출마를 선언함으로써 박근혜 후보의 대세론이 끝남과 동시에 대선구도가 박 후보, 문재인 후보, 안철수 후보의 3자 대결로 압축되고 있다. 이 가운데 누가 대통령이 될지는 하늘만이 안다.
이제 남은 기간은 음력 9월 경술월(庚戌月)과 음력 10월 신해월(辛亥月)이다. 10월8일 한로(寒露)에 접어들면 11월7일까지 경술월(庚戌月)이 된다. 또한 입동(立冬)이 시작되는 11월7일부터 한 달간은 간지상 신해월(辛亥月)이 된다. 경술월과 신해월은 각 주자에게 어떤 운명적인 작용을 하게 될까?
먼저 신묘년 신축월 무인일 병진시에 태어난 박 후보에게는 음력 9월인 경술월(庚戌月)이 천간으로는 식신월(食神月)이 되고, 지지로는 비견월(比肩月)이 된다. 즉, 육중한 산을 이루는 형태의 흙 모양인 무토(戊土)일주인 박 후보가 경술월이 되면 식신이란 육친이 된다. 식신은 나의 일간의 에너지를 밖으로 드러내는 기운으로, 식신운이 오면 내가 가진 능력과 재능을 마음껏 발휘하고 창작능력이나 발표능력이 발달되어 의사소통이나 역량을 발휘하는 운이 된다. 이런 달에는 자기의 정치적인 입장을 적극적으로 피력하여 유권자의 마음을 움직여야 한다. 즉, 이제는 본격적인 정책대결로 가는 것이 좋다. 안보나 국방문제, 북한과의 관계, 외교문제, 사회복지, 교육, 노동, 지방분권 등 산적한 문제를 치열하게 토론해야 한다.
그러나 식신이 흉운으로 작용할 때는 마음이 들뜨기 시작하여 이동이나 확장으로 인한 손실을 보게 된다. 특히 어떤 제의나 유혹에 마음이 들떠 시작한 일이나 벌여놓은 일이 좋지 못한 상황으로 전개되어 진퇴양난에 빠질 수 있다. 다만 동료나 협력관계를 나타내는 비견인 지지의 술토(戌土)가 사주년지의 묘(卯)와 결합하여 묘술합화(卯戌合火)로 화기운을 도출하면서 또한 지지의 인목과 합하여 인술(寅戌)로 화기를 강화시키니 좋은 작용을 한다고 본다. 화기운(火氣運)은 박 후보가 가장 반기는 오행이다. 이럴 경우는 나에게 천기가 유리하니 적극적인 행보와 실천행으로 그동안 부족했던 계층이나 분야에 인적네트워크를 넓히는 것이 유리하다.
11월 초반이 되면 다시 9월과 같은 상관운(傷官運)이 도래한다. 무토일주가 신금(辛金)이나 유금(酉金)을 만나는 경우를 상관운이라 하는데, 상관격인 박 후보에게는 불리하게 전개되는 돌발변수다. 상관이라는 육친의 특징은 남의 비방이나 불이익을 받을 가능성이 높고, 말이 화를 불러오는 구설수가 되니 신중한 언행이 필요하다. 상관이 희용신이면 일의 성취감이 높아 결과물을 도출하니 성공이 보장된다.
그러나 내가 기피하는 기신(忌神)이면 소송이나 관재구설 등이 많이 발생한다. 주위의 환경이 장애물로 돌변하니 정신적인 갈등으로 신경이 예민해지고, 이성적인 판단력이 무너져서 감정적으로 일을 처리하니 재앙을 만난다. 특히 조직에서 예기치 못한 사고가 발생하여 곤란해질 수 있으니 진중하게 처신하고, 조직관리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또한 고정 지지층이 이탈할 정도의 실수를 범할 가능성이 높다. 이 고비를 잘 넘기면 박 후보는 18대 대통령이 되는 데 매우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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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고마우신 말씀 돗자리 까라도 충분 하십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