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롤좀 길어도 읽어주시고
저보다 인생을 먼저사시고 경험해보셨던 분들이 많은 비스게 여러분들께 조언구합니다
부산사는 중학생입니다
작년 말부턴가 나름대로 꿈이있고 잘하는 학생들사이에서 뭔가좀 해보고싶어서
외국어고등학교에 대한 생각이있었습니다
전 경영학 쪽으로 나가고 싶었구요 아버지도 외고에 들어가게 되면
이름그대로 영문학같은 어문학쪽으로 밖에 지원못한다는 말도 많이들린다고해서
외고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계셨는데요
저도생각있었지만 아버지가 꽤 보수적이신데다 평소 아버지와
터놓고 말하지를 못해서 가슴에 묻고있다가
원서쓰는 시즌이 다가오니 정말 외고가고싶다는 생각이 불타오르더군요
제가 생각하는 외고가 부산외고와 부일외고가 있는데
부산외고가 부산에서 제일좋은 외고로써 경쟁률도 높고 학교수준도 높은학교구요
작년에 부산에서 2번째로 서울대 많이 보낸학교입니다...
부일외고는 부산외고에 비해서 수준이 낮다고할까;; 여튼 그런학교입니다
제가 부일외고로 내신점수검사를 한결과 550점만점에 517점이 나왔는데
이정도 점수면 합격안정권이라고하더군요
내신 550만점 + 어학적성검사100 점해서 총 650점 만점이구요
어학적성검사는 영어만 칩니다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는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바라보는 시선이 좋지는 않더군요
부산외고는 내신 300점만점이지만 최하점이 280점
즉 제일잘하는사람과 제일못하는사람의 점수차가 20점밖에 안되기때문에
내신은 변별력이 없구 입학할때 치는 어학적성검사가 관건인데
여기는 영어/수학을 6:4 비율로 칩니다
그런데 문제수준이 어려울뿐더러 여기 지원하는 학생들은 적어도 몇달씩 잡고
준비해왔는데
저는 보름가량 남은시점에서 과연 어떻게 할지 막막합니다
아버지 말씀으로는 저보다 못하는 학생들이 지원하려는 부일외고에는 가지마라
네 논리가 너보다 잘하는 놈들하고 경쟁하겠다는게 아니였냐
갈려면차라리 부산외고로 가라
떨어지더라도 니수준을 알아보고 니 자신을 자각하는 계기를 기잘수도 있잖냐
라고 말씀하시더군요
제 친구형도 지금 부산외고 3학년에 재학중인데
중학교시절내신이 37%였다고합니다만
시험을 잘쳐서 부산외고 들어가서 중간정도의 성적받고 있다는데
오늘 그형하고 이야기를 해보니
어차피 하더라도 잘하는놈들 틈에서 해보는게 훨씬 도움이 많이된다면서
도박을 한번 해보라는 말을하시던데...
과연어떻게 하는게 좋을까고
일주일 뒤부터 특목고는 원서접수하는데
부산외고로 원서를 넣어보는게 좋을꺼같나요
정말 16년 짧다고도 할수있는 기간있지만
이렇게 중요한 기로에 서있다고 생각한적은 처음이네요
여러분들 생각은 어떤가요
아정말 그래도
내일의꿈과 어제의후회사이에 오늘의기회가 있다 는 말처럼
지금부터라도 앞만보고 열심히하렵니다...
첫댓글 중학교 내신이 37%라는것이 전교등순가요 아니면 과목별 석백인가요?? 과목별 석백이라고 해도 상당히 낮은 수준 아닌가요?? 제 동생이 서울외고 들어갔는데 과목별 석백이 4%대로 기억합니다. 근데 서울외고 수준높지 않습니다. 제가 서울외고 갈꺼면 그냥 인문계 가라고 했죠. 동생도 상위외고를 시험볼려고 했지만 학원에 설득으로 인해 결국 서울외고감 거기서 내신이 과목별 3,4등급 찍고 있는걸 보면 (가끔1등급 있지만 이과쪽과목이나 예체능이라서 ㅡㅡ;;;)정원이35명이면 10등정도 할꺼 같은데 37%가 아무리 시험 잘친다고 해도 내신성적이 상당히 낮은거 아닌가요?? 제 생각에는 37%가 들어갈 정도면 외고파워가 안나올꺼 같은데....
그런데 그형이 수학영어를 잘했었거든요 어차피 내신 최상최하 점수차가 20점밖에 안나니 입학시험에서 갈렸던거죠 그리고 부산외고 명문입니다 이번에 서울대 10명 연고대 각각 40명 서강20명 성균관 11명갔습니다
저희학교는 경기도에 있는 비평준 학교 상위고인데 요즘 완전히 죽었습니다 외고 때문에... 서울과 가까우니까 잘하는 애들 전교3등안에는 거이 외고 가니까요 근데 이번에 설대9명 연고대 37명인가?? 의대 한의대 8명 갔습니다. 이거 그리 높은 진학률 아닙니다. 서울쪽에 명문까진 아닌 일반고들(비강남)에도 이정도 가는 학교 많습니다. 그리고 외고에게 명문이라는 명칭을 붙히는 거는 쫌 그러네요^^;;; 이건 편견일수 있는데 경기,서울,경복고같은 전통있는 학교를 명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외고는 사실 수능때부터 시작된거나 다름없으니까요ㅋ 그리고 부산외고 전체학생수는 얼마나 되나요??
나름 부산에서는 외고 가기 힘들어요~ 인문계 제외하고는 과학고(지금은 과학 영재곤가?)국제고/외고 or 장영실고 그담 인문계 이런 순으로 가는걸로 봅니다 ㅋㅋ 부산외고 학생수는 거의 인문계 급이라고 들었습니다 ㅋ
3000여개 고등학교 중에 서울대 10명 이상 보낸 학교가 60개 정도입니다. 그 정도면 높은 진학률이죠. 그리고 님이 명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씀하신 서울고,경복고는 올해 서울대 10명도 채 못 보냈습니다.
전 명문이란 기준이 단지 진학률로만으로 측정되는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ㅋ 이런것은 개인마다 관점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뭐 기준은 다릅니다만 사실 그런 고등학교들이 소위 '명문'이라는 소리를 듣는 이유가 학생들 대학에 잘 보냈기 때문인 것이 크지요. 새로 지어진 학교가 대학 잘 보내도 '신흥 명문'소리가 나오니까요. 다른 요인은 딱히 생각나질 않네요.
그리고 경영쪽을 생각하신다면 외고 들어갈 필요 없습니다. 제 동생도 그것때문에 후회하고 있습니다. 어문계열쪽만 가산점 준다고 하면 내신이 중요하게 바뀌는 이 시점에서 유리할게 하나도 없죠. 게다가 어문계열은 내신은 않좋은데 수능점수 높은 외고생이 대거 러쉬 들어올것이 뻔하고요. 참고로 서울외고 작년 SKY진학율이 40%정도라고 하네요... 진짜 대박난거입니다. 서울외고 역사상 최고의 진학율이라고 하죠(근데 전 뻥튀기라고 생각합 ㅡㅡ;;;) 아무튼 전 비수도권 외고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제 생각에는 그리 수준이 높을꺼 같지가 않네요...
일단 특목고 들어가세요 ㅡㅡ;; 아무리 외고 낮은곳이 낮더라도, 일반 평범한 인문계학교보단 100배납니다.. 진정 고등학교때, 목적을가지고 좋은대학을위해서 공부하실맘있으시다면, 부산외고든 부일외고든 외고 들어가세요.. 인문계 비평준화아닌이상 거의 놀자분위기입니다... 조금이라도 좋은환경에서 공부하세요.
외고 안가도 공부 잘할 수 있습니다... 전 서울 살아서 지방은 잘 모르겠지만 말이죠... 외고는 뭐랄까... 좀 심하게 타이트해요. 반에서도 묘한 분위기가 있죠. 시험보고 들어온 상태라 목적도 오로지 공부죠. 고등학교생활에서 공부는 고3때만 해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도 그러고 있고요.
그리고 서울대를 노리신다면 외고가면 피봅니다.
제가 부산외고 원서 쓰려다가 안넣었는데 외고에서 요즘은 모의평가 비슷하게 실시 안하나요? 제가 중3때(2001년인가?) 그때는 외고에서 실시하는 모의고사 쳤거든요. 근데 문제가 생각만큼 그렇게 어렵진 않아요~ 겁줘서 ㅎㄷㄷ 하긴 한데 저도 쫄아서 갔다가 막상 치니깐 그렇게 어렵진 않더라는 ㅋ(물론중3 수준때 첨 보는 유형의 문제가 나와서 당황하긴 했지만)생각 잘하면 잘 풀수 있어요~ 수학문제 영어로 나왔을때 완전 ㄷㄷㄷ
제가 갈때는 부산외고가 막 안좋다면서 선생님들이 말리던데 외고 갈 친구들은 잘만 하더군요 -_- 부산외고가 공부를 빡세게 시키긴 하죠~ 하지만 위엣님 말씀처럼 설대 노리신다면 완전 피본다는거~ 제친구들 여자애들한테 내신 완전 박살났다고 울던데 ㅋㅋ
'떨어지더라도 니수준을 알아보고 니 자신을 자각하는 계기'로 외고에 가기에는 너무 위험 부담이 큰것 같아요 ㅋ 님때는 내신 비중 크지 않나요? 저희처럼 수능 엎어치기가 힘들걸로 알고있는데 ㅋ 정말 죽어라고 공부하고 탑 클래스로 하실 자신 없으면 전 그냥 인문계 가는걸 살짝 추천 해드리네요~ 저도 인문계 갔습니다 그냥 ㅋㅋ 암튼 전 마지막까지 부산외고 쓸까말까쓸까말까 완전 고민했었다는 -_-
저도 인생의 1차 기로가 그때였다고 생각하지만 지금 인문계 나온거 후회 하진 않습니다 ㅋㅋ 남고 나왔는데 남고가 역시 재밌다는 ㅋㅋㅋ 그떄 외고 갔다면 어떻게 됐을까...생각해보지만 왠지 부정적으로 됐을것 같다는 ㅋ 그리고 인문계에도 공부 잘하는 애 많아요~그런애들하고 같이 공부하면 되죠 뭐 ㅋ 정독실 요론데 들어가서 ㅋ
전 외고 추천하는쪽인데여.. 나온지 10여년지났지만 대원외고나왔습니다,,당시는 8학군쪽에서 외고가는경우가 드물어 저 역시 리스크를 감수하고 간 경우인데..생각과는 달리 외고 안의 분위기 삭막하지않습니다.다만 공부열심히하는 사람들을 인정해주는 분위기죠..(중딩때의 경험을 되살려보면 쉬는시간에 공부하는애들 별로 안좋게 보지않나여) 그리고 현행시스템이 계속 되는 한은 외고나 과학고가 명문에 자리잡을듯싶더군여...예전의 경기나 서울은 현재 서울대 간 후배만 인정해주는 걸로 알고있습니다.
물론 내신에 불이익을 받죠..하지만 그때 내신 꼴등에 놀러만 다니던 넘들도 졸업 후 각성하니 재수,삼수해서 연고대는 가더군여..(물론 저희때는 서울대 200명가던 시대라,,지금외고분위기와는 사뭇다르리라봅니다만,,) 자울적으로 공부하는 습관이 없던 저로써는 외고의 분위기덕분에 많은 부분 도움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게다가 지금은 남녀합반이라던데ㅜㅜ)
특목고가 장단점이 있긴 합니다. 일단 거기 들어가서 제대로 안하면 바닥 기다가 인문계 간것보다 못한 결과가 나올 수도 있고 그 안에서 그 분위기를 즐기며 잘 지내면 좋은 결과가 나오기도 하죠.
부산외고 비추.. 부일외고는 제발!!!! ㅡㅡㅋ 경영 정공 하실꺼면 그냥 인문계가셔서 열심히. 괜히 외고 가서 쓸데없는?? 외국어에 시간 투자하지마시고.. 내신관리하시고 수능 잘보면 대학 잘갑니다..ㅋ
저도 5일전부터 공부시작해서 과천외고붙었었습니다 ㅋㅋ좋은과로 한번 시험만 보시면 떨어지더라도 애들 더열심히 하더라고요..한번 보시는것도 좋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