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이제 당신은 타격기들이 얼마나 우스꽝스럽고 무의미한 노력에 불과한지 잘 알았을 것 (내가 과장을 좀 진하게 했으니 잘 알아들었을 것이라 본다)이니 아마 이렇게 생각할 것이다. "차엘 아저씨, 그러면 그래플링 쪽은 어떤가요? 그래플링 격투기들도 이렇게 끔찍한가요?"
유도
답은 Yes다. 유도는 아마도 인문학을 전공하는 인간들이 자기들의 연약한 손을 생각해서 아주 부드럽게 만든 역사상 최초의 격투기가 아닐까 하는데, 매우 부드럽지만 한편으로는 커피숍에 앉아있는 친구들이 보면서 와~ 할 정도만큼은 터프하게 만들었다. 일본의 Jigoro Kano라고 하는 심기증 환자가 NCAA결승(레슬링 말이다. 농구 말고) 비디오를 보고 나서 스스로에게 질문을 했다 "어떻게 하면 이걸 더 안 좋게 만들 수 있을까?" 그래서 Kano는 선수들에게 도복이란 것을 입혀서 원래는 정직하게 경기했을 선수들을 옷깃을 잡는 방법으로 '쉽게 갈 수'있도록 만들면서 그게 서로에게 좋다고 떠벌리고 다녔다. 그는 이 새로운 스타일을 유도라고 불렀는데 세상은 즉시 이것이 패시브 스타일 그레코로만형 레슬링에 옷을 입힌 것에 불과하다는 것을 깨달았고, 그래서 그는 서둘러 두 가지 형태의 서브미션을 추가했는데 별로 달라진 것은 없다.
이 유도라는 것은 심지어 국제사회의 지지를 받으면서 1964년에 올림픽 종목으로 채택되기에 이른다. 이 스포츠는 그냥 상대의 옷깃을 잡고 상대방을 엉성하게 던지는 것을 중심으로하고 있으며 내가 알기로 그 외에는 별 게 없다. 아주 대단한 올림픽 종목 나셨네.
삼보
일본 무술을 훔치는 데 있어서 혼자 뒤쳐지고 싶지 않았던 러시아는 이를 실행에 옮기기로 하였다. 1950년대 소련은 일본 정부에게 1년치 식량을 주는 대신 5,000벌의 유도 도복을 받아 왔다. 이 소련의 천재들은 이 도복을 헬리콥터에서 상트 페테르부르그 광장에 뿌리면서 굶주린 사람들의 집단 히스테리가 발동하는 것을 즐겁게 지켜보았다.
이 도복을 받은 사람들 중 굶어죽지 않은 사람들이 바로 러시아의 첫번째 유도가가 되었다. 이들 독학자들은 유도의 복잡한 기술들을 어깨 너머로 배우려 했다. 그리고 불행하게도 글을 읽을줄 아는 러시아인들은 모두시베리아 수용소에 보내져 노동에 투입되었기 때문에 이들은 실제 유도가 어떤지 알 길이 없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추측에 의존하면서 그들은 레그락을 강조하고 스트랭글홀드를 허용하지 않게 되었다. 불행히도 그들의 추측은 완전히 틀렸다. 그렇지만 면피를 하기 위해 러시아인들은 이것이 원래 자기들의 계획이었던 척 하면서 레그락이 강조된 이 새로운 형태를 삼보라고 불렀다. 소수에서 시작하여 현재 수십만으로 불어난 삼보 선수들은 현대 MMA 에서 어떠한 성취도 이룩하지 못하고 있다.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277B343B527F887C19)
브라질리안 주짓수
그래도 러시아인들은 뭔가를 바꾸기라도 했다. 그들은 유도를 삼보의 이념적 스승으로 인정하고 예의를 표하며, 몇 가지를 바꿈으로써 더 새롭고 좋은 것을 만들려고 했다는 것을 인정한다. 브라질리안 주짓수는 그런 것도 없다. 그레이시 가문의 몇몇 인간들이 일본 유도 선생으로부터 유도를 배우는 도중 화장실에 가서 큰일을 보다가 그냥 브라질리안 주짓수라고 이름을 바꿔버렸다. 단 하나의 기술도 바꾸지 않고, 규칙이나 뭘 만들지도 않으면서 이 브라질리안 주짓수라는 것이 난데없이 생겨났다. 재빠른 언론보도와 마케팅을 통해 브라질리안 주짓수는 빠르게 격투계를 장악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그레이시 가문(유도를 훔친 도둑들)은 어떤 수단을 동원해서든 "그들의" 스타일이 우월함을 증명하고자 했다.
호이스 그레이시의 아버지(아니면 사촌이든 뭐든)는 UFC 1을 만들면서 토너먼트를 한물간 퇴물 입식 타격가들로 채웠다. 그리고 나서 호이스는 이들을 하나하나 눌러놓고, 초크하고, 간지럽히면서 UFC 타이틀을 차지했다. 그리고 그 다음부터는, 그들이 이야기하는 대로, 역사가 되었다.
이 모든 것은 바로 인간성 퇴보의 역사다. 이들 바보들은 정말로 자기들이 무술을 새로 발명했다고 믿는 것일까? 서로에게 좋은, 총체적인 격투기의 새로운 시스템을 만들었다고? 개소리다. 10억년 전에 카자흐스탄 산에서 흙 먹으며 동굴에 살던 사람들도 키락과 옷깃을 이용한 초크를 하고 있었다. 요점은, 레슬러들이 그래플링 격투기를 먼저 시작했고, 아직도 더 잘 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레슬러들의 특성에서도 잘 드러난다. 그들은 자신들의 하는 모든 일에 열정과 의지를 가지고 임한다. 레슬링에 영향을 준 선조들에게는 예의를 표하고, 레슬링을 배워간 쪽에 대해서 인정을 요구하지도 않는다. 무엇보다 레슬링이 어떠한 사람을 만들어내는 지를 보면 된다. Norman Schwarzkopf 장군부터 George Patton 장군 그리고 Maynard James Keenan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거의 모든 미국의 역대 대통령들이 레슬링 경력을 가지고 있다. (리차드 닉슨은 예외지만, 이는 그가 결핵을 앓아서 가족들이 스포츠를 시키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가 이런 불행한 환경이 없었다면 거의 확실하게 그레코로만 세계 챔피언을 네 번은 차지했을 것이며, 남는 시간에는 자유세계의 수장 역할(미국 대통령직)을 수행할 수 있었을 것이다.)
여기에 위대한 몇몇 인물들의 명단이 있다.
George Washington (독립당)
John Tyler (휘그당)
Zachary Taylor (휘그당)
Abraham Lincoln (공화당)
Ulysses S. Grant (공화당)
Chester A. Arthur (공화당)
Theodore Roosevelt (공화당)
William Howard Taft (공화당)
Calvin Coolidge (공화당)
Dwight D. Eisenhower (공화당)
이들 대통령들의 공통점이 뭘까? 우는 소리나 하고 있는 약해빠진 놈들로 가득찬 다른 당(미국 민주당을 지칭. 차엘 소넨은 미국 공화당 보수주의자)에 가입하기를 거부했다는 것 말고도 공통점이 있다. 그렇다,이 모든 훌륭한 인간성의 표본들은 다 레슬러였다. 아마 세계 챔피언은 아니더라도, 레슬링의 힘든 훈련과 정신적 강함이 결국 이들에게 용기와 강인함을 불어넣어 이들이 가장 높은 정치적 위치를 차지하고 승리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었다.
오늘날 UFC 랭킹만 봐도 모든 체급을 레슬링이 장악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헤비급: JDS (레슬러가 아니지만, 되고 싶어 한다)
라이트헤비: 존존스 (레슬러)
미들급: 차엘 소넨 (궁극의 레슬러)
웰터급: GSP (레슬러)
라이트급: 벤슨 헨더슨 (레슬러)
페더급: 조제 알도 (축구선수: 전부 이길 수는 없지)
밴텀급: 도미닉 크루즈 (레슬러)
플라이급: 드미트리우스 존슨 또는 이안 맥콜, 조셉 베나비데즈 (모두 레슬러)
- 자서전 쓸 당시의 챔피언들이라 지금과는 챔피언 현황이 다름
당신이 UFC 챔피언이 되고 싶던지 또는 챔피언 및 대통령이 되고 싶던지에 관계없이, 역사는 자명하게 보여 주고 있다. 당신이 그걸 잘 하고 싶다면 레슬링을 좀 배우는 것이 좋을 것이라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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