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암(골수성 급성 백혈병) 투병 구백아흔(990) 번째 날 편지, 3 (사회, 경제) - 2023년 5월 24일 수요일
사랑하는 큰아들에게
2023년 5월 24일 수요일이란다.
25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디스플레이위크 2023’에 삼성디스플레이가 참가해 롤러블플렉스 등 다양한 차세대 제품을 전시한다는데, 롤러블 플렉스는 화면 세로 길이가 5배 이상 확장되고, 두루마리 휴지처럼 말았다가 풀었다가 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라네.
글로벌 경기 침체로 TV 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도 삼성전자가 올 1분기 프리미엄 TV를 앞세워 18년 연속 업계 1위를 기록했고, LG전자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시장에서 점유율 60%로, 올레드 1위 자리를 지켰다네.
23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 1분기 전 세계 TV 출하량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5.2% 줄어든 4625만대로 집계돼 2009년 이후 역대 1분기 가운데 가장 적은 출하량이나 삼성전자는 금액 기준으로 32.1% 점유율을 달성하며, 업계 1위를 차지했고, LG전자(17.1%)와 TCL(9.9%), 하이센스(9.3%), 소니(5.5%) 등이 그 뒤를 이었다네.
특히 75형 이상 초대형 TV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38.8% 점유율을 기록했고, 최대 시장으로 꼽히는 북미와 유럽에서도 각각 52.6%와 60.7%의 점유율을 달성했으며, 80형 이상 TV 시장에선 98형 신제품을 앞세워 점유율 43.9%를 기록했다네.
고가 프리미엄 TV 시장에서도 삼성전자는 우위를 보였는데, 2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9.9%포인트 늘어난 59.1% 점유율을 기록했다네.
LG전자는 올레드 TV 시장에서 선두를 달렸는데, 올 1분기 올레드 TV 시장에서 LG전자의 출하량 기준 점유율은 58.8%로, 1위를 기록했고, 2013년 첫 출시된 LG 올레드 TV는 업계 최초로 누적 출하량 1500만대를 돌파했다네.
70형 이상 초대형 올레드 TV 시장에서도 LG전자는 출하량 기준 75% 점유율을 기록했는데, LG전자는 세계 최초 4K·120Hz 무선 전송 솔루션을 탑재한 LG 시그니처 올레드 M을 연내 출시하며 올레드 선두자리를 지킬 계획이라네.
전체 TV 시장에서 올레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점차 커지고 있는데, 전체 시장에서 올레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12%(금액 기준)를 넘어설 것으로,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올레드가 차지하는 비중도 커질 전망이고, 옴디아는 올해 전 세계 1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작년 36.7%였던 올레드 TV의 금액 기준 점유율은 46.1%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한다네.
사랑하는 큰아들아
아무튼, 오늘 오후 편지 여기서 마치니, 오늘 하루도 안전하고, 건강하고, 늘 평안하고, 행복하기를 간절히 바라고, 기도하며, 주님 안에서 안녕히…….
2023년 5월 24일 수요일 오후에 혈액암 투병 중인 아빠가
핸드폰에서 들리는 배경음악-[연주곡] Giovanni Marradi-Bells Of San Sebastian(성 세바스챤의 종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