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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송속집 제1권 / 시(詩) 2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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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언절구(七言絶句)
탁영당 2수〔濯纓堂 二首〕 탁영당은 밀양 재악산(載岳山) 속에 있는데, 오한(聱漢) 손기양(孫起陽)이 명명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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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 솟은 맑은 못이 작은 당을 이고 있는데 / 石出澄潭戴小堂
속에 구름 그림자와 하늘빛을 머금었네 / 中涵雲影與天光
베개 아래 물고기 장난하는 것 누워서 보니 / 臥看枕下游魚戲
인간 세상의 시간이 빠른 것을 잊네 / 忘却人間歲月忙
당이 작은 연못 가운데 큰 돌에 있는데 / 堂臨巨石小潭中
호사가가 당시에 지은 것 공교하네 / 好事當年結構工
해와 달, 동과 서, 하늘의 위아래에 / 日月東西天上下
산의 빛, 물의 색 함께 영롱하네 / 山光水色共玲瓏
[주-D001] 손기양(孫起陽) :
1559~1617. 본관은 밀양, 자는 경징(景徵), 호는 오한(聱漢)이다. 1588년(선조21) 문과에 급제하여, 전적(典籍)ㆍ울주 판관(蔚州判官)ㆍ영천 군수ㆍ창원 부사(昌原府使) 등을 역임하고, 1612년(광해군4) 광해군의 정치가 어지러워지자 벼슬을 버리고 낙향했다. 뒤에 사헌부(司憲府)ㆍ사간원(司諫院)의 벼슬과 상주 목사(尙州牧使) 등에 임명되었으나 모두 사양하고 학문으로 여생을 보냈다. 저술로 《배민록(排悶錄)》, 《철조록(輟釣錄)》 등이 있다.
ⓒ 경상대학교 경남문화연구원 남명학연구소 | 정현섭 양기석 김현진 구경아 김익재 강현진 (공역) |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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