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이 영화를 보고 싶다고 해서 같이 비디오방에 가서 보고 왔습니다.
영화를 참 예쁘게 만들었더군요~~~
명랑한 아가씨 엠마가 한 커플을 성사시키곤 기세등등해져서
세상에서 가장 멋진 일은 잘 어울리는 커플을 만들어 내는 것이라는 삶의 철학으로 커플을 만들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이야기.....
커플을 성사시키기 위해 짖궂은 짓도 마다않지만 하나하나 실패로 돌아가고
실의에 빠진 엠마에게 항상 곁에서 그녀를 지켜보던 분별있는 중년신사 나이틀니는 충고하죠.
엠마의 행동이 다른 사람의 마음을 아프게 할 수 있다고......
사실 그는 엠마를 사랑하고 있었던 겁니다.
엠마 역의 기네스 팰트로는 딱 적역이었던 것 같습니다.
도도하고 귀족적이면서도 사랑스럽고 귀여운.....
영국식 발음도 시를 읊듯 듣기 좋더군요~~~~
그런 엠마를 보니까 정화 생각이 나던데요.
정화는 논스톱에서도 사랑의 메신저로 자주 나왔고
커플매니저로 어울리는 연예인 1위에 뽑힌 적도 있고
왠지 기네스 팰트로처럼 우아한 귀족미와 소녀같은 사랑스러움이 느껴지는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