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간 아프게 사는 한국인…천천히 건강하게 늙는 비결 셋 (다큐프라임)©엣스타일
[앳스타일 김예나 기자] '다큐프라임'에서 천천히 늙을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23일 MBC '다큐프라임' 측은 "2022년 기준 대한민국의 기대수명은 82.7세다. 그러나 건강수명은 기대수명에 훨씬 못 미치는 65.8세다"고 소개했다.
기대수명과 건강수명의 차이는 약 17년. 즉 한국인은 약 66년 동안 건강하게 지내고 약 17년 동안 질병을 안고 산다는 의미다.
기대수명과 건강수명 간의 차이를 줄이고, 천천히 건강하게 늙는 것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노화의 원인은 다양하다. 학계에 발표된 노화의 원인은 대략 아홉 가지. 유전체 불안정성, 텔로미어 길이 단축, 미토콘드리아 기능 장애, 줄기세포 고갈 등이 해당한다. 최근에는 만성염증과 장내 미생물 불균형 등도 노화의 원인으로 추가됐다.
첫 번째 중요 원인으로 꼽히는 건 유전체 불안정성이다. DNA는 세포 분열을 통해 같은 모양의 새로운 세포를 만들어낸다. 이 과정에서 불완전한 세포가 몸속에 쌓이면서 노화가 진행된다.
또 다른 요인은 미토콘드리아 기능 장애로 미토콘드리아는 우리 몸에서 에너지를 생산하는 가장 작은 기관이다. 미토콘드리아가 에너지를 생산할 때 만들어지는 다량의 활성산소 또한 노화의 원인이 된다.
알츠하이머 치매, 뇌졸중, 뇌출혈, 고지혈증, 당뇨, 퇴행성관절염, 근육 감소 등으로 하루하루를 고통 속에서 보내는 이들이 있다. 동안이라는 이야기를 자주 들었던 사람도 각종 질병으로급격한 노화를 겪게 된다.
노화를 막을 수 없다면 노화의 진행 속도를 늦출 수는 없을까.
일본의 오키나와, 그리스 이카리아, 이탈리아 사르데냐는 세계 5대 장수 지역에 속한다. 특히 이탈리아 사르데냐에 살고 있는 라우라 씨는 약 150명의 장수인을 인터뷰했다.
그를 통해 공개된 장수 비결은 세 가지다. 첫째 꾸준한 운동, 둘째 지중해식 식단, 셋째 글루타치온 섭취를 꼽았다. 글루타치온은 우리 몸속에 쌓인 독소를 제거한다는 항산화 물질이다.
MBC '다큐프라임-천천히 늙고 싶은 당신에게' 측은 "노화의 주요 요인과 천천히, 건강하게 늙는 방법들을 찾아본다. 노화를 늦추는 슬로우 에이징 프로젝트를 통해, 생활 습관의 변화가 노화를 늦추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지 알아본다"고 설명했다.
방송은 24일 오전 7시 40분.
(사진=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