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언론노동 조합 SBS 미디어넷지부 총파업 105 일째 사리사욕 공작 경영 노동자 생존권 박탈하는 홍성완은 각성하라.
두 자녀의 아버지, 50년을 이 세상에 존재했던 사람, 그 중에 21년을 "두산중공업"에서 일했던 사람, 고 배달호씨는 두산중공업 노동조합의 조합원으로서, 2002년 두산재벌의 부당한 해고와 징계 등 비인간적인 노동정책에 맞서 싸우던 중 작년 7월 23일에 구속되어, 9월 17일에 출소했으며 집행유예(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기간 중에 있었습니다.
회사는 노조 활동을 이유로 고소, 고발하여 징역을 살게 하는 것도 모자라 또다시 고 배달호씨의 집 등 모든 재산과 임금을 가압류하였고, 이 때문에 생계가 어려워지자 배달호씨는 생계비 충원을 위해 회사 복지기금에 대출 요구를 하였으나 돌아온 것은 가압류자는 대출 불가라는 회사의 통보뿐이었습니다. 그후 정직 3개월의 징계를 받고 지난 12월 26일에 징계기간이 끝나서 현장에 복귀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현장에 복귀하자마자 단지 노조 활동을 열심히 했다는 이유로 회사에서는 관리자와 노무팀의 관리 대상에 올려놓고 배척과 통제, 감시를 끊임없이 진행되었고, 이 때문에 그의 곁에 있던 동료들도 쉽게 접근할 수 없어서 나 홀로 현장에서 하루하루를 힘들 게 보냈다고 합니다. 이런 상황에 회사에서 노조활동 중단을 요구하는 각서를 요구하자 그 갈등을 견디지 못하고 결국 분신 자살한 것으로 추측됩니다. 결국 두산중공업이 배달호씨를 죽음으로 내몬 것입니다.
고 배달호씨의 시신은 1월 9일 두산중공업 사내 '노동자광장'에서 새벽 6시 30분경 동료 노동자에게 발견되었는데, 발견 당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고 배달호씨는 자신의 승용차 안에 유서를 남겼고, 유서에는 두산중공업의 노조탄압에 대한 울분이 담겨져 있었습니다. 사건개요
{ 2000년 } 김대중 정부는 공기업 사유화 정책에 따라 흑자 우량기업이었던 한국중공업을 사유화하는데, 5조원에 달하는 자산가치를 가지는 한국중공업을 두산그룹에 단돈 3,057억원이라는 헐값에 매각하면서 이 과정에서 많은 특혜 비리 의혹을 남겼습니다. 이후 두산그룹은 11조 6천억원대로 재계 순위 10위권에 진입합니다. { 2001년 } 한국중공업을 3,057억원 헐값에 인수한 두산 그룹은, 2001년 이미 노사간에 명예퇴직에 대해서 사전 합의하기로 단체협약이 채결되어 있다는 점을 무시하고, 일방적인 협박과 위협으로 1124명의 노동자를 강제로 명예퇴직이란 형태로 거리로 내몰았습니다. 그동안 오로지 열심히 일하며 흑자기업으로 만들어온 노동자들을 두산재벌이 거리로 밀어낸 것입니다.
과도한 명예퇴직으로 인원이 부족해지자 두산은 명예퇴직한 사람들을 그 전 급여의 절반 수준으로 재채용 하는 등 극악한 노동탄압을 시작합니다. 그 과정에서 힘이 없는 식당의 노동자들을 강제로 명예퇴직시키고 다시 파견 업체를 통해 그전보다 훨씬 낮은 임금으로 같은 일을 시킨다던가, 운전직 노동자 14명을 강제로 퇴직시킨 후 그 중 10명을 다시 외주 업체에 채용시켜 같은 2/3의 낮은 임금 수준으로 같은 일을 시키는 등 노동자들로서는 이해하기 힘든 일들을 벌입니다.
그리고 두산재벌은 한국중공업의 자금으로 한국중공업의 1/5에 불과한 두산기계를 한국중공업의 자회사에서 3,000억원에 인수하게 합니다. 그리고 또다시 한국중공업의 자본금으로 1,207억원의 나머지 주식을 매입하여 한국중공업의 최대주주(51%)가 됩니다. 즉, 두산 그룹은 단돈 3,027억의 돈으로 5조원에 달하는 한국중공업을 인수하여, 한국중공업의 자본금으로 자신들의 회사에 거꾸로 투자하게 하면서 최대주주로 행사한 것입니다. 그리고 한국중공업의 이름을 두산중공업으로 개편합니다. { 2002년 } 2월 26일 발전소의 사유화에 반대하기 위해 노동조합이 파업을 전개하자, 두산 재벌은 총 201명의 조합원을 징계합니다.
그리고 두산그룹은 2001년 단체협약에서 합의한 교섭을 합당한 이유없이 불참하였고, 이것 때문에 노동조합이 쟁의를 하면 불법파업이라고 단정하고, 조합원을 징계하는 등 말도 안 되는 노동정책으로 일관합니다.
그리고 5월까지 노조를 인정하지 않고 임금과 단체협약 협상을 거부하다가 이를 참지 못한 노동조합이 22일 파업에 돌입하자, 하루도 지나지 않아 앞서 채결했던 단체협약을 모두 무효화하면서 노조를 탄압하기 시작합니다. 그 후 협상조차 거부하는 회사에 맞서 노동조합은 파업투쟁만을 할 수밖에 없었고, 모두 47일간 파업이 전개되었습니다.
그 후 회사는 결국 협상을 마쳤음에도 불구하고, 노동조합을 무력화하기 위해 노조간부 89명을 징계해고하고, 22명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 총 65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와 재산 가압류 신청 등을 단행했습니다. 이러한 두산재벌의 극악한 노동정책이 지금 고 배달호씨를 죽음으로 내몰게 된 것입니다. 지금 배달호씨가 돌아가신 이 순간에도 두산재벌은 용역깡패를 동원해서 추모 집회에 참여하려는 조합원들을 구타하고, 멀리서 달려온 노동자들을 폭력으로 몰아내고 있습니다. 이렇게 합시다! 더 이상 억울한 노동자의 죽음을 막기 위해 우리 노동자들은 이제 싸울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언론은 이 억울한 노동자의 죽음을 제대로 알리지 않고 있습니다.
시민 여러분, 넷티즌 여러분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저희를 도와주시고자 하시는 분들은 다음과 같이 해주시기 바랍니다. 먼저, { 이 사건을 여러분들 주위의 분들에게 알려주세요. }
여러분들이 속한 통신 동아리와 게시판에 이 사건을 전달해 주십시오. 이 홈페이지에 와서 다른 분들이 이 문제를 볼 수 있도록 알려주십시오.
배달호씨를 죽음까지 몰고가도록 짓밟은 저 두산재벌이 우리 노동자들이 '죽음을 이용해 투쟁하려 한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노동자를 죽음의 지경까지 몰아간 저들이 오히려 큰소리 치고 있습니다. 어떻게 노동자들이 동료의 죽음을 이용해 투쟁할 수 있겠습니까. 그의 죽음이 어쩌면 곧 내 죽음이 될 수도 있는 상황인데 말입니다. 죽지말고 끝까지 싸우자고 호소해도, 너무나 힘들어서, 죽음의 길까지 밀려서 죽어가는 노동자들이 아직도 너무나 많습니다. 이 죽음들을 보고도 싸우지 않는다면 더 많은 노동자들이 죽어갈 것입니다. 더 이상 억울한 죽음이 나오지 않도록 노동자들이 눈물로 여러분께 호소합니다. 그리고, 넷티즌 여러분, 불매운동에 동참해주세요.
※ 두산타워(두타)에 대해 불매운동을 할 경우에는 영세상인들에게 피해를 끼칠 수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해서는 불매운동을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두타에는 두산그룹의 본사가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그 앞에서 노동자들이 집회를 가질 수 밖에 없다는 점을 양해바랍니다. { 주류 }
산그린청하 설중매 { 패스트푸드 }
KFC버거킹
{ 그 외 두산제품들 }
- 주류 : 마주앙 - 식품 : 종가집 김치 - 의류 : 폴로, DKNY, Guess, Micky Club - 서적류 : 리더스 다이제스트, 보그, GQ, 두산동아 사전, 두산동아 학습참고서, 두산대백과 - 그 외 기타 : 볼보 자동차(Volvo), 연강홀, Whirlpool, 두산 베어스 등.. 넷티즌 여러분들의 도움이 꼭 필요합니다. 더 이상 억울하게 죽는 이가 없도록 도와주십시오.
'KFC'와 '버거킹'의 불매운동에 참여해주십시오. 부품처럼 버림받지 않고 사람답게 살면서 일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여러분들이 항의해주십시오. 노동자들을 탄압하고, 죽이는 회사를 반대한다는 것을 보여주십시요. 노동자들도 열심히 싸워나가겠습니다. 저희 sbs 미디어넷지부 역시 해고자들에게 재산 가압류와 민,형사상 고발등 많은 어려움을 느끼고 있습니다.여러분들의 관심과 격려가 저희에겐 큰 힘이 됩니다.. 저희 SBS 미디어넷 지부는 끝까지 투쟁하여 반드시 승리하겠습니다..
가는길 험난해도 웃으며 함게가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