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위 두분이 말씀하셨던거 맞구요..
전 이제 제대한지 1년하고 몇일 지난 상태라..아마도 현 훈련소사정을
가장 정확히 알고 있을겁니다....
조교선발은 논산자충이고....한 99년도까지는...각 연대별로 선발된 조교를 랜덤으로 돌려서 각 연대로 뿜빠이했는데...저 나올때까지는...
조교로 선발된 훈련병이 바로 출신 중대 조교로 가도록...규정이 약간 바꿨구요...(출신중대로 안와도 그 대대안에서 벗어나질 않았습니다..)
그래서.. 조교심사를 받고 있는 훈련병중에 좀 똘똘하다 싶은 놈은..
훈련병 시절부터 일부러 일도 많이 시키고.. 실습도 빡세게 시키고 그랬습니다.......
안경착용에 대한 규정은 완화가 되어서...시력이 아주 나쁘지 않는한..선발될수 있고... 학력도 4년대 재학에서 전문대 재학으로 좀 낮아졌습니다.. 각 연대마다 어떤 특색이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제가 있던 29연대는.. 축구에 목멘 중대가 많아서..(저 나오기전까지..).. 훈련병중에 그래도 축구잘하는 놈으로 많이 뽑았습니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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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 모르긴 몰라도 현재도 유지할 겁니다. 대신 학력과 안경에 대한 부분이 많이 완화된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전문대 출신 조교도 몇분 알고 있습니다.
어찌되었든 96년까지도 신교대 출신이 일단 소번대기 상태가 되면 조교 선발위원회가 각 연대 인사참모(준위급)를 참석시켜놓고 소지휘부에서 했었습니다.
논산에서 자충되는 병력은 아마 정식절차 밟고 조교가 되는것으로 알고 있구요. 예전에도 아시겠지만 저희 교지대 오셔서 2주동안 힘들게 보내시다가 멋진 조교가 되었었습니다.
숙영지는 예전에 박격포교장(지금 이름은 함박교장입니다) 교지대막사를 지나 81mm 축사탄 사격장 못가서 있었구요. 좀더 가면 컨테이너로 된 연대교보재창고가 있고, 산쪽으로 들어가면 연대오물장도 있었구요.
좀더 가면 박격포 신축강의장이 나오고 거기서 오른쪽으로 꺾으면 조포연습장이고, 그냥 직진하면 60mm사격장이 나오구요. 저도 한때는 박격포교장 관리병이었답니다. 혹시 배철이 병장이라고 아시는지요? 27연대 7중대 간부들이 다 알고 지내던 유명한 고참이었죠. 훈련소장도 이름까지 알고 있었으니까요.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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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군에 갈때 93년 1월이고 한달이 지나 문민 정부가 들어섰어요.
그래서 조교 선발에 많은 변화가 있었어요.
280기(93년 3월 까지)는 자충이라고 하여 조교를 논산에서 선발하였죠.
그때 조교의 조건은 우선 대학을 다녀야 했구요(아님 특별히 운동을 잘 하던지). 2번째는 키가 175 이상 , 세번째는 부모님이 모두 계셔야 하구요. 네번째는 다리가 오다리면 안 되고 다섯번째는 인성검사에 합격하여야(사고 안치게) 하고 여섯번째는 안경을 아 써야 했어요(그래야 강인해 보인다나.....)
그런데 문민정부에는 조교선발 제도에 비리가 있을 수 있다 하여 논산에서 뽑지 않고 다른 신교대 출신들이 조교가 되었죠. 31사, 32사, 53사,50사, 35사 등에서 그것이 93년 5월부터 94년 말까지 입니다.(물론 컴퓨터로 무작위...)
그랬더니 조교가 너무 자세도 나오지 않고 키가 작아 볼품이 없어졌어요.
그런데 그때 훈련소장이 교체 되었죠. 소장이 전역자에게 부탁의 말을 항상 듣고 또 조교에게 바라는 것을 모아 봤더니 가장 많은 것이 조교를 다시 논산에서 선발하여 뽑는 것으로 되었죠.
저도 전역시 그것을 부르짖던 사람인데.....
물론 그 사이에 조교들이 못 했다는 것은 전혀 아니며.....
그래서 조교의 품위를 높이기 위한 차원으로 모자 창도 바뀌고...
제 때는 보통 하이바 쓰고 교육 나가고 유격 때만 빨간 모자 썼어요.
90년대의 조교 선발에 간한 것이었어요.
요즘은 어떻게 뽑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