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 said "we haven't had that spirite here since 1969"
(spirit는 독한 술을 말함)
나는 지배인에게 전화를 했다.
나의 포도주를 가져다 주시오
그는 우리는 1969년 이후 그 영을 보관하고 있지 않습니다.
아이러니컬 하게도 1969년 안톤 라베이가 사탄경을 발간한 해.
위의 이유를 들어 반 기독교적 노래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더군요.
이는 뉴에이지를 사탄의 음악이라고 하는것과 마찬가지인 셈입니다.
제 나름대로의 견해로는 기독교의 권위주의적 억지해석이 잘 드러났다고 봐요.
윗글의 오해를 풀기위해, 그리고 더 자세한 설명은 밑의 글에서 찾아볼 수 있네요.
1976년 2월에 발표된 이 음반은 캘리포니아 해변가에 서있는 호텔을 국가에 대한 은유로 사용하면서
미국인들의 70년대식 욕망추구 과정을 진솔하게, 한편으론 비판적으로 다양하게 표현해냈다. 그럼으로써
'70년대식 미국의 꿈과 좌절을 그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이 음반의 끝곡인 <마지막 유원지>(Last resort)에서는,
캘리포니아가 원주민 인디언의 '침실' 위에 성립되었다는 역사적 비극성을 지적하며
'캘리포니아=파라다이스'라는 이미지를 부정하고 있다. 이 앨범의 타이틀곡인 <호텔 캘리포니아>는
Eagles의 세명의 기타리스트 중 조 월시(Joe Walsh)와 돈 휄더(Don Felder)가 펼치는 환상적인 기타 연주와
완벽한 컨추리록 사운드로 인해 현재까지도 웨스트 코스트를 대표하는 록음악으로 각광 받는다.
Eagles는 이 앨범에서 자신들의 과거 음악성과는 약간 다른 면을 내비친다.
초창기 웨스트 코스트의 푸른 하늘을 상징하듯 밝고 경쾌한 사운드와 단순 명료한 가사를 전달했던 것에서 탈피,
한차원 높아진 음악 스타일과 사회의 어두운 면을 재조명하는 가사를 담은 것이었다.
사실 캘리포니아는 '아메리칸 드림'의 상징적인 장소인 동시에 미국의 여러가지 병리현상이 얼굴을 내밀고 있는 곳이다.
예를 들면 미국 범죄사상 명성이 높았던 찰수 맨슨 패밀리(마피아 조직)에 의한
당시의 인기 여배우 샤론 데이트의 피살사건(69년)은 병든 토지로서의 캘리포니아를 단적으로 입증한 사건이었다.
또한 옛부터 이곳에는 기과한 신흥종교 집단이 헤아릴 수 없을 만큼 존재했었다고 하는데
이러한 이유 때문인지 Eagles는 캘리포니아를 단 한 번도 찬양한 적이 없었다고, 얼마전 Eagles의 드러머였던
돈 헨리(Don Henry)가 밝힌 바 있다. 하지만 Eagles의 음악은 <호텔 캘리포니아>의 환상적인 가사 때문에
많은 사람들에게 캘리포니아를 꿈과 동경의 땅으로 오인케 하였다. 그러나 이 점에서 많은 음악관계자나 Eagles 멤버들조차
의견이 분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앨범 <<호텔 캘리포니아>>는 당시 제 20회 그래미상에서 '올해의 레코드'상을,
싱글 <마을에 나타난 이방인>(New kid in town)으로 '최우수 컨츄리곡'상을 수상했다.
또한 이 앨범에서는 세 곡의 노래가 싱글로 컷트되어 히트하였는데,
우선 차분한 메로디와 리듬이 인상적인 <마을의 이방인>이 빌보드 싱글차트 1위에 올랐고 이어 <호텔 캘리포니아>가 1위,
그리고 쾌속의 인생을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고속도로의 인생>(Life in the fast lane)이 11위에 랭크되는 기록을 세웠다. 이러한 싱글 히트곡의 영향 때문인지, 앨범 여시 8주간 차트 1위에 올랐고 또 무려 107주간이나 차트에 머무는 기록을 세웠으며 9백만장이라는 엄청난 판매고를 세웠다. 이와 같은 상업적 성공 때문에 이 앨범을 두고,록 평론가들은 "그룹 Eagles의 앨범 중 가장 재미있는 음반은 아니지만 가장 실속있고 내용있는 작품"이라 말하고 있다. 한편으로 음악적인 측면에서 "Eagles의 영감과 통찰력은 가끔 불타오르곤 하는데 이 앨범이 바로 그러한 앨범"이라는 평을 받기도 했다. 그 통찰력이란, 자신들의 70년대가 '60년대 이상주의'와 '80년대 탐욕주의'의 '긴장과 갈등'의 시대라는 사실을 간파한 것을 의미하고 있다.
76년 그룹에 새로이 가입한 조 월시라는 탁월한 기타리스트의 영향으로 본격적인 록 사운드를 구사하게 된 것이야말로,
이 앨범 사운드 측면의 진정한 가치였다.
Eagles는 이 앨범으로 이전의 허약한 사운드에서 탈피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그러나
<<호텔 캘리포니아>>의 과중한 대중적 호응은 Eagles를 부담스럽게 만드는 역기능도 발휘해,
이후 그들은 동수준의 걸작을 다시 만들어 내지 못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