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색 문주란/ 초심 유영철
하얗고 순박한 예쁜 꽃에
감미로운 향기 깊숙이
담아 놓은 하얀 문주란
자주색의 도도한 꽃송이
염소뿔도 녹인다는
대서 에도 푸르름을
잃지 않은 잎새마저
도도 하구나
할머니 해녀는 어린 손주를 두고
가시는 저승길이 힘들어도 참으며
저승 갈 때 그의 맑은 영혼마저
당신께서 물질하던 제주 토끼섬
손주를 돌보며 만년을 살자던
손주와 약속을 지키기 위해
생겨난 꽃 이름이 문주란 꽃이로다
제주도 토끼섬 전체가
천연기념물 19호로 지정되어 있다
아름답고 향기마저 좋아
할머니처럼 정직하고
손주처럼 순박한 꽃말도
전해 지고 있는 꽃이로다
맑은 영혼의 初心
첫댓글 네
감사합니다
제주도에서 자라난다는
문주란 꽃의 사진이 너무
예쁘네요 아른다운 꽃 문주란
제주도의 상징이지요
환한 모습으로 다가오는 문주란의 꽃
얼마나 보기 좋을까요
추운 겨울에 피는 문주란의
꽃의 향기가 너무 좋습니다
좋은 시 한편에 마음 녹이고 가는
이 마음 언제나 즐겁습니다
초심 유영철님의 귀한 사진 자료와
이미지에 적힌 내용의 시향이
풍부하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훈훈한 시와 함께 전달되는
사진의 멋 있는 문주란의 모양이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소중한 시 그리고 소중한 사진
정성들여서 올려 주신
내용 언제나 마음에 간직하겠습니다.
오늘도 정말 수고 많으셨지요
남은 한해 잘 보내시고
아무쪼록 건강하게 보내세요
건강이 최고입니다
모든 소원 다 이루시는 새해
돼지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고운글에 마음 살포시 내려놓아 봅니다
늘 멋진글 감사드려요 시인님
매서운 한파에 건강 잘 챙기시어
따듯한 날들 보내시기 바랍니다
귀하신 발걸음에 감사드립니다
한해 마무리 잘하시고
새해에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