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복어집은 제가 아침 일찍 해장하는 곳중에 한 곳입니다..
이른 아침 팔달시장 장꾼들 상대로 영업하기에 문을 상당히 일찍 엽니다..
이곳 위치는 만평네거리 현대자동차써비스 대구지점 정문 건너편에 위치합니다..
간판샷을 못 찍어서 예~~전에 올린 사진 땡겨왔으니 양해바랍니다..^^;;
전번은 보시다시피 053-359-1829..
주소는 대구광역시 북구 노원동3가 724-6..
가격이 조금 올랐네요..
예전엔 6,000원 했었는데..^^;;
지금 시간이 아침 8시 26분..
제가 보통 이 앞을 지나는 시간대가 7시 10여분 정도 되는데..
항상 문을 열어놓고 장사하고 계십니다..
이날은 물건 챙겨서 나가다가 전날 주님과의 토킹 어바웃이 있었지라..
뒤틀린 내장의 원상복구함에 전력을 다하고자 방문했지요..ㅋㅋㅋ
실내는 그냥 동네 식당처럼 그냥 그렇습니다..^^;;
테이블 2개와 좌식 테이블 5개가 다 입니다..
할아버지 할머니 두분이서 장사하시는데 항상 실내를 깔끔하게 정리하십니다..
바닥과 테이블도 깨끗하구요..^^
복어집에 가면 늘~ 자리잡고 있는 두 친구..간장 앤 식초~ ㅋㅋ
밑찬은 단출하게 나옵니다..
하지만 맛은 할머니의 손맛이 가미 되어서 괜찮은 맛을 냅니다..
물론 직접 반찬을 다 하십니다..
간장 연근조림..
고추된장박이..
전 원래 식당가서 고추 안먹습니다..
매운 고추를 못 먹거든요..^^;;
근데 맛을 보니 안매워서 다 먹었습니다..
저 대단하죠..ㅎㅎㅎㅎ
열무김치..
아직 열무가 맛이 덜 들어서 단맛은 조금 덜했지만 아삭거림은 좋았어요..^^
뭐 그런 와사비이지요..ㅋㅋ
요 대지비는 콩나물 덜어서 밥이랑 비벼 먹으라고 주는 겁니다..
자세한건 조금 더 밑에 나옵니다..
궁금하시더라도 기다려주세요..^^
두둥~~~ 나왔습니다..
보기만봐도 속이 시원~~~~해 오시죠..ㅎㅎㅎㅎ
이곳 할머니 하시는 말씀이.....
복어탕은 얼큰하고 매워야 맛있다고 하십니다..
근디 특별한 주문이 없으면 일반 스타일로 나옵니다..
저번에 얼큰하게 달라고 했다가 땀으로 샤워한 기억이...^^;;
그래서 이날은 아무말 안하고 조용히 그냥 탕 하나 주세요 했다는..ㅋㅋㅋㅋ
통실통실한 콩나물이 사랑스럽지않나요..ㅎㅎㅎㅎ
콩나물을 듬뿍 넣어주십니다..^^
아까 위에서 비빔용 대지비에 이렇게 콩나물 넣고..
밥 한그릇 넣고...
슥삭슥삭 왼쪽으로 비비고~ 오른쪽으로 비비면....
요렇게 뽈구스룸하고 매콤한 비빔밥이 완성..ㅎㅎㅎㅎㅎ
아~~ 먹는다고 깜빡 했습니다..ㅜㅜ
설정샷을 찍어야 하는걸 깜빡 했습니다..ㅋㅋㅋ
매콤한 비빔밥 한숟가락에 얼큰한 복어탕 국물 한숟가락이면 행복해요..^^
살괴기는 요렇게 사부작 먹어부시고..ㅎㅎㅎ
전 찜요리중에 복어찜을 가장 좋아해요..ㅎㅎㅎ
저랑 복어찜에 주님을 영접할 분 안계시나요..^^
그리고 남은 복어탕 냄비에다가 밥 한그릇 뽕당..ㅋㅋㅋ
참고로 전 전날 주님과의 대화가 길어질수록 내장의 혼돈이 심해지는지라..
이렇게 항상 많지않게 두그릇만 먹는답니다..
보통 사람들처럼요..
예전엔 제가 느껴도 인간이 아니것 같다는..ㅋㅋㅋ
아~~~지금봐도 영롱한 빨간 국물이여~~ㅎㅎㅎㅎ
내장의 혼돈을 빨리 정리하는건 복어탕이 최고인것 같습니다...ㅋㅋ
비빔밥 설정샷을 못찍은걸 만회하기위한 설정샷...ㅋㅋ
보기만봐도 해장 되는것 같죠..ㅋㅋㅋㅋ
지금 글을 정리하는시간이 오후인데 이 글을 소개할땐 내일 아침일겁니다..
그러면 아마도 여기저기서 내장의 고통을 호소하시는 분들이 어마어마하지않을까 싶습니다..ㅋㅋㅋㅋ
오늘 아침도 복을 가득 먹고 갑니다..ㅎㅎㅎ
울 어무이가 음식남기면 복 나간다고 하거든요..
전 다 먹었으니 복 많이 저축합니다..ㅋㅋㅋㅋ
아마도 전 복(福)마일리지가 엄청 많이 쌓였을꺼에요..ㅋㅋㅋㅋ
복어 먹고 복마일리지 쌓고 갑니다..ㅋㅋㅋ
깔끔한 팬더..ㅋㅋㅋㅋㅋㅋㅋ
간단히 정리하면..
처음에 소개한것처럼 위치는 찾기 쉽습니다..
주차장은 바로 옆에 있는데 3~4대 정도 밖엔 못 합니다..
나머진 그냥 식당 앞 도롯가에..^^;;
특이한 맛을 내는건 아니지만...
이른 아침 쓰라린 내장의 고통을 줄이는 음식으로는 손색이 없습니다..
인근에 계시는 분들은 복 받으신거죠..ㅎㅎㅎㅎ
첫댓글 위치가.. 만평네거리~ 3공단 방면인가요.. 아님 만평네거리~ 원대오거리 방면인가요..
자주 뎅기는 길이 아니라 현대자동차 서비스 정문이 보자..... 음.....??
서비스 정문이면.. 3공단 방면입니다^^
맛도둑님 말씀이 맞습니다..
현대써비스 정문 맞은편에 SK주유소 바로 옆에 있습니다..^^
혼자서 복어탕 먹고 싶을때가 간혹 있습니다만. 혼자 가기가 그래서..
모임 있을때나 혹은 친구랑 있을때 가끔 가서는 복불고기 시켜먹고 밥과 함께 지리나 탕을 시켜 먹었는데..
이젠 먹고 싶을때 언제나 갈수 있는 집이 생겨 좋네요^^
아침 해장엔 복어탕만한 음식이 없지요..ㅎㅎㅎㅎ
양은 냄비에 금방끌여 먹으면 죽이죠..ㅋㅋ
맛을 아시는군요..ㅎㅎㅎㅎㅎ
아침 일찍 제대로된 식사 하기가 힘든데.. 이런곳이 있었네요.. 좋은 맛집 정보 감솨~
30분 일찍 출근하면서 먹는 복어탕 한그릇에 행복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