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화 더 보기
(산해경을 통해서 중국 신화를 조금 구체적으로 더 보기를 합시다.)
산해경에는 기이한 이름을 가진 동물들이 많이 나온다. 이들이 신적 존재이다. 신들이 사는 세계는(신화의 세계)는 우리 인간이 사는 세계와는 다른 세계이다. 앞에서 대립적인 세계라고 말하였다. 이 말은 반대되는 세계라는 뜻이다. 그곳에 사는 생명체들이 우리 눈에 괴아하게 보이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
청동기 등에 새겨진 문양에 동물 문양이 많다는 것은 동물과 인간을 크게 구분하지 않았다는 뜻이기도 하다. 인간도 동물의 일부이고, 자연의 일부라는 사고 때문이다. 이것이 바로 신화의 세계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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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방위의 인물이다. 방위의 개념은 신적인 개념으로 보았다. 불교의 사방불 개념으로 확장된다. 또 신령한 동물인 용은(용 이외에도 신령한 동물이 많다.) 신과 인간을 이어주는 중간 역할을 한다. 산해경에는 용 이야기가 자주 나온다. 산해경에서는 용(봉황도 같은 역할을 한다.)은 무당이 신을 만나러 갈 때 도움을 주는 존재로 나온다. 상나라 때의 갑골문에 의하면 무당이 天地間을 돌아다닐 때 동물이 그의 시중을 들면서 도움을 준다.
미국의 엘리아드는 그의 저서 샤마니즘에서 ‘무당들은 자신들에게 속하는 몇 가지 정령을 가지고 있는데, 조수역을 담당하는 정령의 대부분은 동물들이다. 히브리인이나 알타이인들 사이의 정령은 흔히 정령으로 곰, 늑대, 사슴, 토끼, 그리고 많은 종류의 새들이 있고, 그 외에도 유형, 나무의 신(木神), 토지신, 부뚜막신 등 다양하다.
캠벨은 ’신의 가면‘에서 무당들은 아주 쉽게 혼미한 상태로 빠져드는 능력이 있다는 것이다. 혼미한 상태에서 하늘과 땅으로 왕래한다. (혼미한 상태로 빠져드는 방법으로 앞에서 술, 노래, 춤이라고 하였다. 아프리카 흑인계나 미주의 인디언은 환각제(마약)를 사용하기도 한다) 우리를 천국으로 인도하는 동물 정령의 우리 주변에서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동물들이 많다고 한다.
신비한 동물을 나타내기 위해서 A 동물과 B 동물을 혼합한 형태의 동물들 형상도 있다. 익숙한 동물이라도 기이한 형상으로 변모시키기도 한다. 사람의 머리에 두 개의 뿔이 솠아오른 모습, 흔히 도깨비를 그릴 때 이렇게 그린다.
모두 인간 상상력의 산물이다. 상상력은 문학의 기본이다. 신화는 문학의 시작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