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경님을 아끼시는 모든 분들 정말로 안녕하세요~
저는 안산에 사는 "시경님 등대지기" 별나 라고 합니다
우중충~ 검은 색 옷으로 도배를 하고 부랴부랴 찾아 갔더랬죠~^^
한 번도 못가본 곳이었어요. 자갈밭을 걷고 산을 넘어..ㅋㅋ.. 한 시간
남짓 걸려서 도착했는데 엄청 춥더라구요 바닷바람이 그 곳 까지 매섭게
불어 오는데 눈물까지 났어요~..ㅜㅡ.. 그래두 시경님을 생각하며 씨~익~
웃고는 눈물을 쓱 닦았죠..ㅎㅎ...
역시나 시경님은 엔딩 이셨습니다~ 드뎌 시경님 차례가 되었습니다
안그래도 추워서 덜덜 떨고 있었는데 심장까지 쿵쾅쿵쾅 뜀박질을 해댔습
니다~ 한 손은 친구의 손을 부여잡고 다른 한 손은 입을 막은채...
"... 버터 왕자, 성시경씨 입니다~~!!" ".............헉......"
전... 숨이 멎어버리는 줄 알았습니다....아~...
첫 곡은 "좋을텐데"를 부르셨어요. 어찌나 잘 부르시던지... 약간 감기
기운이 있어 보이는 목소리였는데...... 그리곤 김지영씨와 잠시 대화를
나누셨는데요 셔츠와 얇은 자켓 하나만 입고 계셔서 정말 많이 추우셨을
거에요.. 귀엽게 몸을 웅크리시면서 아~ 추워~ 이러시더라구요..ㅋㅋ..
물론 입모양으로만 알 정도로.. 그리구 이어서 "넌 감동이었어" 하셨어요
첫사랑을 생각하면서 들으시라고.. 하셨어요.. 괜히 울컥했죠... 너무 춥
기도 하고 떨리기도 하고 황홀하고..해서.. 두 손이 절로 입으로 갔어요
노래를 따라할 수도 없을 정도로.. 너무 좋아서......
아!! 전주 부분에서 진짜 멋진 모습 보여주셨는데요..ㅋㅋ 터프한 표정
을 지으시더니 셔츠의 맨 윗 단추를 확~ 끌러버리시는 거에요 이런거 귀
찮다는듯~..ㅋㅋㅋㅋㅋㅋ. .... 정말정말 멋졌습니다~~!!!! 시경님 최고
~~!!!!^^
그리구..차 타고 가시는 모습까지 봤거든요.. 친구 들과 나란히 서서 앞
으로 지나가는 차 안을 빤~히 쳐다 봤죠~..ㅋㅋ 당연히 안이 보일리 없음
에도...
이런 사소한 일로도.. 세상을 다 얻은 듯한 기분 이었답니다..
제겐.. "무지개"와 같이 설레고 기분 좋~은 사람.. 성시경씨.. 당신 뿐입
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