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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내용은 3년 전부터 제 머리 안에서는 뱅뱅 맴도는데 제가 생각해봐도 아주 발칙한 내용이라서 다른 지체들과 차마 교통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다 읽어 보신 분들은 저를 용서해주시기를 진심으로 간구합니다.
질문 하나를 드리겠습니다. 그것은… "하나님도 성욕(性慾)이 있으실까?"라는 것입니다…
아아, 이 글을 읽으시는 어떤 분들은 벌써부터 "이것은 신성 모독이다!", "하마형제가 완전히 미쳤구나!" 라고 저를 정죄 하고 계실 것입니다. 그러나 사람의 정욕을 뜻하는 영어 단어 lust와 하나님의 갈망을 뜻하는 desire가 헬라어로는 똑 같은 epithumia라고 말씀드린다면…
제가 알고 있는 하나님의 갈망은 하나님 자신을 사람 안에 분배해 넣어 사람이 신격에서는 아니지만 생명과 본성에서 하나님이 되게 하여 하나님을 표현하게 하시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시기 위해서 세상을 창조하시고 사람을 당신의 형상에 따라 당신의 모양대로 만드셨죠. 바꿔서 표현하자면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당신의 아내로 예비하신 것입니다. 하와가 아담에게서 나와서 아담과 하나되게 하신 것이 바로 사람이 하나님으로부터 나와서 하나님과 하나되게 하시려는 창세 전부터의 갈망을 우리에게 보여주시는 그림이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사람은 사탄의 유혹에 빠져서 타락하고 말았습니다. 하나님 쪽에서 보면 아내가 남편의 철천지 원수와 간음해버린 꼴이 된 것입니다.
호세아서를 읽어보면 부정한 아내를 둔 남편이신 하나님의 절절한 사랑을 만질 수 있습니다.
"내가 네게 장가들어 영원히 살되 의와 공변됨(justice)과 은총과 긍휼히 여김으로 네게 장가들며 진실함으로 네게 장가들리니 네가 여호와를 알리라"(호2:19-20)
이 부정한 아내가 누구입니까. 귀고리와 패물로 장식하고 정부(情夫)를 따라가서 남편을 잊어버리고 향을 사르며 남편이신 하나님께서 가장 싫어하시는 바알들을 섬긴 음부(淫婦)입니다.(호2:13) 구약 시대의 변절한 이스라엘 자손들이며 신약시대에는 첫사랑을 잊어버린 믿는 이들이죠.
이 천하에 몹쓸 부정한 아내를 하나님은 용서해주실 뿐만 아니라(호2:14) 포도원을 주시고, 고통과 심판의 장소였던 아골 골짜기가 소망의 문이 되게 하시는 한편,(호2:15) 거기에 추가해서 의와 공변됨, 은총, 긍휼히 여김, 진실함을 결혼 지참금으로 우리에게 지불하여 하나님의 속성이신 이 지참금이 우리의 속성이 되게까지 하신다는 것입니다.
에스겔서 16장에는 하나님의 자녀까지 낳은 하나님의 아내가 "그 지아비 대신에 외인과 사통하여 간음하는 아내"(겔16:32)가 되어 벌이는 음행을, 여기에 옮겨 적기도 민망할 정도로 적나라하게 말씀하셨습니다. 아내로 예표된 이스라엘이 남편인 하나님을 떠나 이방의 가증스런 우상 숭배와 이방 풍속에 빠져 완전히 타락해가는 과정을 음부(淫婦)로 빗대어 표현하신 것인데 16장을 모두 읽어보면 "왕후의 지위(royalty)"까지 나아간 아내가 "전무후무"(겔16:16)한 추잡한 행음(行淫)을 하고 있을 때 남편이신 하나님께서 얼마나 고통스러워 하셨는지 알 수 있습니다.
창세기와 호세아서, 에스겔서, 이사야서, 그리고 예레미야서를 되짚어 보면서 저는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 아내와 연합하여(cleave) 둘이 한 몸(one flesh)을 이루"(창2:24)듯이 하나님께서도 사람과 하나되기를 간절히 원하신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여기에서 cleave는 '~에 달라붙다', '~에 충실히 붙어있다'라는 뜻이지요. 남편과 아내가 농밀(濃密)하게 결합하여 한 몸을 이룬 상태… 하나님은 그것을 갈망해오셨고 지금도 여전히 갈망하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영어 회복역 성경 창세기 2:24의 '몸(flesh)'에 대한 각주를 우리 말로 옮겨보면
"아담과 하와가 하나의 완전한 단위인 한 몸이 되는 것은 하나님과 사람이 하나로 결합하는 것의 그림이다."
라고 밝혀져 있고 2:25의 각주는
"아담과 하와는 하나가 되어 남편과 아내로서 함께 결혼생활을 했다. 이것은 새 예루살렘 안에서 과정을 거치시고 완결되신 구속하시는 삼일 하나님께서 우주적인 남편으로서, 구속되고 거듭나고 변화되어 영화롭게 된 인성(humanity)을 아내로 삼아 결혼생활을 할 것이라는 것을 묘사한다."
라고 밝혀져 있습니다.
"이는 너를 지으신 자는 네 남편이시라 그 이름은 만군의 여호와이시며"(사54:5)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배역한 자식들아 돌아오라 나는 너희 남편임이니라"(렘3:14)
"내가 그들의 남편이 되었어도 그들이 내 언약을 파하였음이니라(렘31:32하)…내가 그들의 죄악을 사하고 다시는 그 죄를 기억지 아니하리라 여호와의 말이니라"(렘31:34하)
저는 하나님의 이 같은 말씀을 통하여 그 분이 우리를 어떻게 여기고 계시는지, 무엇을 바라고 계시는지 조금이나마 만질 수 있었습니다. 아아, 그 분은 당신의 목전에서 원수와 벌인 온갖 난잡하고 추잡한, 전무후무한 음행을 이미 용서하시고 우리가 그 분의 품에 뛰어들기를 기다리고 계셨던 것입니다. 그리하여 우리가 그 분과 완전히 결합하여 한 몸을 이룰 수 있게 되기를 갈망하고 또 갈망해오셨던 것입니다.
남성들이 밤에 잠자리에서 아내에게 한 몸 되기를 원할 때 만약 아내들이 피곤하다, 할 맘이 안 난다, 부부싸움 해서 꼴도 보기 싫다는 등의 이런저런 이유로 거절해버리면 섭섭해하고 참담해하죠. 만약 아내가 다른 남자와 바람이라도 피운다면… 거의 모든 남성들의 머리 뚜껑이 확 열리게 될 것입니다. 아내를 증오하고 미워하면서 도저히 용서 못하겠다며 칼부림을 벌일 지도 모릅니다. 다른 분들은 어떨 지 몰라도 저는 그런 일은 정말이지 상상하기조차 싫습니다.
그런데 저는 바로 제가 지금까지 남편의 사랑의 요구를 이 핑계, 저런 이유로 거절하는 것은 물론, 남편이 가장 싫어하는 원수와 전무후무한 행음을 벌이고 있던 음부(淫婦)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미 상고했던 호세아서와 에스겔서 16장을 읽으며 저는 눈물을 흘렸습니다. 저 자신이 주님을 배신하고 제 자아가 만족해하는 것들을 따라서 음행을 일삼았던 천하의 몹쓸 바로 그 음부였다는 사실을 비로소 알게 된 것입니다. 남들보다 조금 더 열심히, 조금 더 선한 삶을 살았다고 생각했던 것은 저의 착각이었습니다. 음행에 더러운 음행, 덜 더러운 음행이 어디 있습니까. 음행은 음행인 것입니다. 더구나 천연적인 인성 안에서 선해지려고 하는 노력 자체가 더 큰 음행이며 하나님 보시기에는 더욱 가증한 것입니다.
이런 삶을 지금까지 살아온 저였건만 주님은 이미 오래 전에 "남편인 나에게 돌아오라. 네가 돌아온다면 나는 너의 죄악을 사하고 다시는 기억하지 않으리라. 또한 가장 좋은 선물인 나 자신을 너에게 모두 주겠다"라고 약속해주셨던 것입니다.
쑥스러운 이야기이지만 새벽에 대부분의 성인 남성들은 자기 신체의 변화를 느낍니다. 적절한 표현은 아니지만 굳이 성경에 나와있는 표현을 억지로 빌리자면 '하체가 커지는 것'(겔16:26)을 체험 한다고나 할까요.. 그런데 이것은 정말 의미 있는 인체 생리학상의 변화입니다. 새벽녘에는 우리 몸의 대부분의 호르몬들이 대량으로 혈액 안에 쏟아져 들어옵니다. 성장 호르몬, ACTH, 부신 피질 호르몬… 수많은 호르몬들이 새벽에 대량 방출됩니다. 그 결과로 모든 사람이 잠에서 깨어 일어나 하루 일과를 시작할 수 있게 되는 한편, 대부분의 성인 남성은 새벽에 신체상의 변화를 보이게 되고 아내를 안고 싶은 욕망이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테스토스테론이라는 남성호르몬의 영향으로 사춘기 이후의 모든 남성들은 본능적으로, 인체 생리학적으로 여성을 안고 싶어합니다. 동물들은 발정기에만 교미하지만 유일하게 인류만 이 호르몬의 영향으로 남성들이 시도 때도 없이 여성을 안고 싶어합니다. 이런 현상을 여성들은 이해하지 못하죠. 우리가 하나님의 갈망을 완전히 이해할 수 없듯이...
저는 모든 남성들이 아내를 안고 싶어하는 것처럼 하나님도 믿는 이들과 시와 때를 상관하지 않고 사랑에 빠지고 싶어하신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남성들이 자신의 속성을 아내의 몸 안에 주입하기를 원하듯이 하나님도 당신의 신성한 속성들을 우리 믿는 이들에게 주입하시기를 원하신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유난히 새벽에 남성들이 신체의 변화를 보이며 아내를 안고 싶어하듯이 하나님도 믿는 이들과, 특히 새벽에 하나되기를 갈망하고 계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특히 남성에게 성욕(性慾)을 주신 것은 종족 보존만을 위한 것이 결코 아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Witness Lee 형제님은 'The Exercise and Practice of the God Ordained Way' 279쪽에서 "우리는 아침 부흥(morning revival)이 하나님의 자연법칙(God's natural law)에 근거하고 있기 때문에 아침부흥을 강조한다"고 밝히셨습니다. 저는 하나님께서 매일 아침, 아무에게도 방해 받지 않는 시간에, 아무도 방해하지 못하는 은밀한 곳에서, 개인적이고도 친밀한 아침부흥을 통하여 우리와 하나되기를 갈망하고 또 갈망하고 계신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오늘 새벽에도 주님은 저를 부르셨습니다.
"나의 마음은 절대로 변하지 않았다. 너를 여전히 사랑한단다. 너를 안고 싶구나. 내게로 오라.."
오늘 새벽 저는 주님의 이름을 수없이 부르며 그분의 품에 뛰어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분과의 농밀한 사랑에 흠뻑 젖어갔습니다…
예리한 회칼을 어린이가 들고 있으면 잠시 뒤에 응급실로 달려가야 하는 사건이 일어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노련한 횟집 주방장이 들고 있으면 잠시 뒤에 맛깔스런 생선회 한 접시가 우리 앞에 놓이게 됩니다. 똑같은 epithumia이지만 그것이 우리에게 주어지면 evil lust for fornication(간음을 위한 사악한 정욕)이 될 수 있고 하나님께 들려지면 eternal desire of divinity(신성의 영원한 갈망)가 될 수 있습니다.
이제 이 긴 글을 인내로 여기까지 읽어주신 분들께 다시 묻습니다.
"과연 하나님께도 성욕(性慾)이 있으실까요?"
-2007년 6월 16일 토요일 저녁 애너하임(Anaheim) 넛우드가(Nutwood st.)에서 하마 형제-

첫댓글 이 글로 인하여 영 안에서 불편을 느끼고 마음에 문제가 생긴 지체가 단 한 분이라도 계신다면 진심으로 용서해 주시기를 간구합니다. 이 글로 인하여 영 안에서 불편을 느끼고 마음에 문제가 생긴 지체가 단 한 분이라도 계신다면 진심으로 용서해 주시기를 간구합니다.
바쁜실텐데 긴 글을 남겨 주셨군요. 글씨도 조금 크게 하니까 읽기도 편하고...형제님의 말씀을 묵상함에서 얻은 빛과 그에 대한 개인적인 체험이 닭고기의 살에 해당되는 귀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일 익숙치 않는 표현들로 인해 조금 불편한 지체들이 혹시 계시면 그 부분은 발라내고...살코기만 드시면 될 것같습니다.^^
하나님은 영이십니다. 성경은 신성한 로맨스라고 표현했지만, 남녀의 로맨스에 견줄 바가 아닙니다. 아! 어떤 분인가? 어찌 말로 표현하리!! 우리의 상상하는 것 이상일 것이십니다. 주님도 이 땅에 계실 때, 일곱형제들과 함께 결혼생활했던 여인이 부활 후에는 누구의 아내가 될 것인가? 라는 질문을 받았습니다.(막12:18-27) 첨고하시고 주님의 말씀대로 오해하지 않으시기를 바랍니다. 평생 다 못 체험할 만유 포함하신 주님!! 주님 당신은 내가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뛰어난 분이십니다!!라고 부르짖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오 주 예수여!! 우리를 매혹시키고 사로 잡으시고 당신을 누리도록 인도하소서!! 그리고 지체들이 모여 누린 당신을
하나님께 드리고, 함께 먹고, 함께 즐기게 하소서!! 당신이 우리의 모든 것이십니다!! 아멘. 할레루야!!
역시 의사선생님의 누림이에요. 이렇게 여러 방면으로 누릴 수 있는 교회생활이 참 좋습니다. 아멘.
누림이 큽니다...같은 정욕도 어디에 있느냐에 따라 달라 지는 것입니다...형제님!!! 아맨..
참신하고 깊은 누림의 말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