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상원 수첩에서 ‘수거 대상자’ 수백 명의 명단이 확인됐답니다.
그는 수첩에 "(계엄) 실행 후 싹을 제거해 근원을 없앤다", "지속적으로 싹을 잘라 버리는 방법을 쓴다"라고도 적었답니다.
윤석열 일당의 뜻대로 계엄이 ‘실행’되었다면 얼마나 많은 사람이 죽었을까요?
저는 작년 12월 26일의 대담에서 윤석열 일당이 ‘처단’하려 한 사람들을 다음과 같이 분류했습니다.
첫째, 민주당원.
둘째, 민주노총, 한국노총, 전농 등 노동조합과 농민단체 회원.
셋째,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등 종교단체와 촛불행동 등 시민사회단체 회원
넷째, 진보당, 사회민주당 등 진보 정당 당원
다섯째, 윤석열 퇴진 시국선언 참가 지식인, 문화예술인 등 공개적으로 윤석열 정권을 비판했던 사람들.
여섯째, 인터넷 댓글이나 SNS로 윤석열, 김건희를 비판해온 사람들.
- #K민주주의내란의끝, 138-140쪽.
제 예상이 거의 맞았지만, 당시 저는 문재인 정부의 고위 공직자와 공기업 간부들까지 ’처단‘ 대상이 될 줄은 몰랐습니다.
계엄군과 그 가족들에게 나눠줄 ’자리‘가 필요했으리라는 생각은 미쳐 못했던 거죠.
저들의 망상 속에 ’종북 반국가세력‘은 1천만 명이 넘습니다.
그들 중 1%만 살해, 처단된다고 해도 10만 명 이상이 목숨을 잃을 뻔했습니다.
게다가 ’재앙‘은 그들의 가족들에게까지 미칠 겁니다.
지금 국민의힘을 위시해 윤석열 탄핵에 반대하는 자들은 ’대량학살‘을 꿈꾸는 살인마들이라고 해도 절대로 지나치지 않습니다.
계엄 당일 국회 앞으로 달려간 시민들 덕에, 수십 만 명이 피에 굶주린 살인마들로부터 목숨을 구했습니다.
우리 사회가 그 분들의 은혜를 잊지 않아야, 피에 굶주린 살인마들의 기세를 꺾을 수 있습니다.
<역사학자 전우용님 글>
-어느 단톡에서 옮겨옴-
"대특종이다 XX".. 장기집권에 전국민 출국금지? 국수본의 대방출!!
역대급 캐비닛이 터진 이유
https://www.youtube.com/watch?v=mJpeHbYmwF8
햇볕
참 좋다
맹추위 떨쳐내고
봄을 데려오려나?
새벽에 눈떴다 다시 잠들어 일어나니 다섯시가 넘었다
일어나는 시간이 일정치가 않다
자꾸 잠만 자고 싶다
왜 그럴까?
톡 보내고 운동
일어나면 잠자리에서 누운채로 20여분 몸을 움직인다
노인되어선 바로 일어나는게 좋지 않다하여 온몸을 흔들고 때리며 깨운다
이럼 훨씬 더 몸이 풀리는 것같다
운동 마치고 나니 집사람이 힘이 없다며 누워 있길래 아침을 차렸다
어제 남은 찰밥을 데워 한술
찰밥이 참 맛있다
찰밥을 먹으면 속이 더 든든하다고 말하니 가끔 해먹잔다
아침 기온이 차다
추워 나가기 싫어 침대에서 뒹구적
아홉시가 훌쩍 넘어 버렸다
아이구 내 새끼들 배 고프겠다
집사람이 하우스 물을 푸면서 개들은 밥을 주었단다
수돗물을 틀어 보니 물이 나온다
어젯밤 심하게 춥진 않았나보다
물을 떠다 병아리장에 주고 싸래기와 미강을 주었다
병아리장의 닭들은 아무래도 이제 처리해야할 것같다
여기에다 브라마만 넣어서 길러볼까?
닭장의 닭들에게도 물을 떠다 주고 미강과 싸래기를 주었다
어제 사 온 산란용 사료를 닭장으로 옮겼다
눈이 쌓여 있는데다 25키로를 들처매고 닭장까지 가기 어려워 세포대로 나누어 세번 날랐다
이젠 힘이 부쳐 20키로 이상 들기가 어렵다
사료통에 사료를 넣어 두었다
앞으로 날씨 따뜻해 진다니 이 사료 먹고 알이나 잘 낳으렴
병아리 사료는 육추기 있는 수돗가로 옮겨 두었다
육추기를 밖에 놔두려니 넘 춥겠다
육추기 밖을 종이박스로 감싸주면 더 낫지 않을까?
육추기 양옆을 종이박스를 대어 고정 시켰다
전구 불을 켜두고 밤에 춥지 않는지 지켜 보아야겠다
아마 내일쯤 병아리들이 태어날 것같다
육추기 안에서 키우려면 밤에 춥지 않아야한다
오늘 밤 지켜 보고 만약 육추기 안이 추우면 당분간 육추기를 방으로 옮겨놔야겠다
하우스 짓는 분이 견적서를 보냈다며 살펴보고 전화 주시란다
15평으로 뽑아 보냈다고
견적서를 보니 하우스자체의 재료비가 190만원 선반제작 재료비가 71만원
철거비가 50만원 인건비가 180만원 총 491만원인데 부가세 포함하면 550만원이란다
와 넘 비싸다
현금으로 주면 부과세를 뺄 수 있다지만 그도 5백 가깝다
인건비에서 좀 깎아 줄 수 있지만 재료비는 깎을 수가 없단다
그래도 넘 비싼 것같다
좀이라도 싸게 지을 수가 없을까?
다른 곳도 한번 비교해 보는게 좋지 않을까?
북하면에 근무하고 있는 최팀장에게 전화
하우스가 이번 폭설로 주저 앉았는데 자연재해로 면에서 보상해 주지 않냐고 물어 보니
면에 신고해 규격으로 지은 하우스는 보상받을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건 안된단다
그러겠지
아무것이라도 보상해 주는 것은 아니리라
별 수 없지
우리가 돈 들여 지을 수밖에
한순간의 소홀로 엄청 큰 손해를 보았다
이것저것 하다보니 어느새 12시가 다 되간다
집사람이 밥짓고 갈비찜을 해놓았다며 옆집 임사장님도 오시라해서 같이 식사하잔다
그도 좋을 것같아 전화드려보니 괜찮다며 그냥 드시란다
집에 오시기 부담스런 것같다
뭐 그럼 별 수 없지
갈비찜에 갓지은 밥을 먹으니 술술
나물도 메기탕도 다 맛있다
집사람이 이렇게 차려 먹는 집이 별로 없을 거란다
그래 우리집은 기본 반찬이 서너가지
거기에다 고기나 생선도 올라온다
그래서 내가 집밥을 더 좋아하는지 모르겠다
무협유트브 한편보고 나니 두시가 넘었다
봤던 걸 또본다
왜 이리 무협만 즐길까?
잠 한숨 자고 일어나니 세시가 넘었다
단톡방에 전총무가 바둑 두실 분 나오시라고 올렸다
바둑이나 한수 두고 올까?
바둑휴게소에 가니 전총무와 장사장이 두고 있다
둘이 맞수라 이겼다 졌다 하는 재미로 즐겁게 둔다
마침 김사범님이 나오셔서 같이 두었다
첫판은 초반에 큰 대마를 잡는 패가 걸려 패의 댓가로 바꿔치기해서 흑이 우세
다시 또 패가 벌어져 패의 댓가로 빅이 된 대마가 살아가며 흑을 잡았지만 내가 더 큰 댓가를 얻어 우세를 그대로 굳혔다
끝내기까지 같지만 계가가 안된다며 돌을 거둔다
이판은 두 번의 패로 내가 더 큰 걸 잡아 이길 수 있었다
둘째판은 중반전에 공격 실패로 백이 어려웠지만 뚫고 끊는 묘수를 찾아내 오히려 흑 대마를 가두어 잡게 되어 백의 우세
그런데 가둔 흑과 집없는 백이 수싸움
내가 수를 깊게 읽지 않고 손따라 두다가 그만 한수 차이로 백이 죽고 흑이 살아가버려 투석
참 엉터리
댓수밖에 안되니 충분히 읽어 낼 수 있었는데...
아직도 집중력이 엄청 부족
노열동생 전화
하우스 짓는 다른 분을 알아보라니 경하에게 소개받아 그분에게 전화해보니 받지 않는단다
나에게 해보라며 전번을 가르쳐 준다기에 집사람에게 가르쳐 주라 했다
여러 가지 신경 써주어 고맙다
모두들 술이나 한잔 하잔다
김사범님이 오늘은 식당에 가지 말고 현대수퍼로 가자고
현대수퍼 막걸리 카페에 가서 꽁치찌개 하나 시켜 술과 밥을 먹어도 얼마 되지 않는다고
겨울철엔 화목난로를 피워 놓아 따뜻해 한때는 여길 많이 다녔다
그런데 시장 사무실에서 바둑 두며 식당을 잘 이용해 주지 않는다기에 식당 가느라 뜸해졌다
꽁치와 두부를 넣은 찌개를 참 맛있게 끓여 내놓는다
안사장 음식 솜씨가 참 좋다
이런저런 이야기 하다가
내가 하우스가 부서져 새로 짓는데 5백이 넘는다니 김사범님이 넘 비싼 것같다며 직접 직영하면 그렇게 들지 않는다고
하우스 자재 파는 곳에 가면 몇평짜리 짓는다면 그에 맞는 재료를 다 챙겨 살 수 있고 거기에서 기술자도 소개해준단다
기술자 두세명에 다 옆에서 좀 거들어 주면 하우스를 지을 수 있을 거란다
내가 견적서를 보여 주었더니 인건비가 넘 비싸다며 같이 고창 대풍 농자재 상회를 가보잔다
거기 가서 다시 한번 자세히 알아 보고 결정하란다
그래 한분에게만 맡길게 아니라 내가 직접 다른 곳에도 알아보는게 좋겠다
모두들 바둑 한수 두고 가자는 걸 난 먼저 가겠다고
술마실 때는 늦게까지 놀았는데
이젠 여섯시 넘으면 집에 가고 싶다
일찍 가서 쉬는게 좋겠다
노열동생이 가르쳐 준 번호로 전화를 해봐도 받질 않는다
대여섯번을 해도 마찬가지
집사람도 오후내 해 보았어도 소용 없었다고
아마 핸폰이 바뀌었는지도 모르겠다
내일 고창 대풍 상회나 가보자고 했다
하루 일과 대충 정리하고
또 무협유트브 보다 11시 넘어 잠자리로
창문을 열고 밖을 보니
달빛에 주변이 훤해 보인다
님이여!
비상계엄이 성공 했더라면 얼마나 많은 사람이 희생되었을까요?
그래도 헌재 변론에서 뻔뻔하게 호수에 달그림자 쫓는다고 씨부리는 윤똥
내란은 아직 종식되지 않았습니다
하루빨리 이 난국에서 벗어나길 간절히 기원하면서
오늘도 님의 하루는 건강하고 기쁨 가득 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