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하게 늘어놔봐야 재미가 없으니까 주 관심사인 물고기 관련 사진 위주로 간단하게 올릴께요~
오사카로 가기로 결정한건 즉흥적으로 이 동영상을 보고 나서 입니다.
http://vimeo.com/5606758
{화질이 무척 좋아서 와이드 모니터라면 전체 화면으로 놓고 보셔도 좋습니다.}
큰 수족관 한 번 구경해보자 하고 여러 장소를 뒤진 끝에 먹을 것도 좋아하고 海遊館(kaiyukan)이라는 큰 수족관도 있는 오사카가 제게 적격이었습니다. 일본어도 잘 모르지만 중요한 몇 마디 공부하고 홀로 떠났습니다.
첫날 숙소 바로 옆의 WTC 전망대로 올라가서 수 많은 커플의 압박 속에 삼각대도 없이 야경도 촬영하고~
찍다 보니 다음 날 아침에 가야할 kaiyukan의 뒷태와 관람차가 보이더라구요.
다음 날 도착한 kaiyukan의 전경~ 초딩 러쉬과 저 같은 외국인의 압박으로 건진 사진은 그닥입니다...
갈겨니, 피라미, 모래무지가 있던 수조입니다.
그리고 기다리던 대형 수조입니다. 위의 영상처럼 넓은 view는 없고 3층을 내려오면서 계속 이 수조를 볼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몽환적인 분위기에 흠뻑 빠졌지요. 쟤들을 대체 뭘로 먹여 살리나 하는 궁금함도 있구요. 구입한 가이드북엔 알 수 없는 일본어만...
다 보고 기념품 가게로~
일본 근해는 우리 나라와도 비슷하니까요... 정규한 미니어쳐들, 그리고 정교함과 가격의 압박!
Kaiyukan 내에 전시되어 있던 녀석들과~
놀랄만큼 작으면서 정교하던 asian arowana의 미니어쳐... 뒤에는 크기로 유명한 피라루크, 그리고 실버캔스(중딩때 과학잡지로 봐서 기억이???)였던가 하는 아프리카 특정 해역에 서식하는 바다의 화석이였던 놈의 미니어쳐도..
오징어 인형이 무척 사고 싶었는데 여기에 전시 안된 녀석이라 아무리 봐도 없더군요.
다음은 心濟橋(shinsaibashi)를 거닐다가 東急ハンズ(tokyu hands)에 들어가서 본 구경거리입니다. 없는 게 없는 잡화점이지만 아이디어 상품이 많아서 자세히 보다보면 시간이 금방 가더군요.
이상한 디자인의 캘린더다~ 하고 봤더니만?
왠 화려한 색상의 물고기 시체가... 학명이 설마 아는 건 아니겠지 하고 읽어보니 폴립테루스...라면 유명한 아프리카 원산의 열대어?!
학명은 전혀 모릅니다. 마지막 녀석은 황어네요,
여행의 정말 일부만 소개했지만 모든 것을 글짜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많은 것을 느끼고 온 여행이었습니다.
첫댓글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오삭하 해유관에 다녀오셨군요.. 덕분에 잘구경했네요.. 감사합니다! ^^
여행의 즐거움을 공감하는 사진들입니다. 새해부터 고맙습니다...^^
대단... 대단하네요... 근데, 일본애들 환경관련해서 한편으로는 또 이해 안되는 구석도 많아요... 아프리카 애들 돈으로 꼬시는 것도 글고...
잘구경하고 갑니다^^
홀로...홀로....홀로.....홀로....혼자서 가시다니...대단합니다..혹시라도 길 잃어버리면 어떡할려구...^^
와우,, 고래상어가 헤엄치는 수족관 대단합니다.
해유관~ 오~ 재미있으셨겠네요~ 가보고 싶당~ㅜ_ㅜ 일본녀석들 역시나 골격염색 표본까지 팔아먹는 치밀한 상술에 놀랄 따름이네요~ 그저 수업시간에 참고삼아 만드는 것인줄 알았는데...쩝~ 경골 연골이 구분되도록 염색도 잘했구만요~ 미니어쳐 가격이 비싸긴 비싸죠.... 얼마전에 물고기 모양 핸드폰 고리 사려고 알아보니 그 쬐그만 것도 가격이 만만치 않았던걸로 기억하네요~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