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역에 있는데 저한테 자동콜이 하나 올라왔어요
출발지가 건영아파트 4거리 하나은행, 여기가 구 송파세무소거든요.
아시다시피 문정역에서 하나은행까지도 가까운 거리는 아닌데, 전화를 해보니 하나은행 바로 위 횡단보도있는데래요
그래서 열심히 걸어갔죠.
손이 말한 부근에서 전화를 하니까 거기서 조금 더 올라오면 "동촌"이 있데요
아~~ 이때 걍 취소했어여 했는데
또 걸어 올라갔어요. 거의 장지 지하차도근처더군요,
말하자면, 문정역에서 장지 지하차도까지 걸어간셈이에요. 그것도 빙~~ 돌아서요. 기가 막히죠?
근데 이 개객끼가, 또 빨리 안나오는거에요.
슬슬 부아가 치밀어 오를때쯤 나와서는, 다짜고짜 반말지꺼리에요
기분이 일단 상한대다 반말까지 들으니까 화가 더나더라구요
대뜸, 얼마야? 그러길래 15,000원입니다..그랬죠.
그리고 이어서 광장동 맞으시죠? 하고 물으니까...뜬금없이 아차산동이라는거에요.
자기는 그렇게 불렀데요.
아차산동이 어딨어 개객끼야....속으로 욕해주고
아차산동이 어디냐고 물으니까 워커힐 지나서 거기라는거에요
거기는 아차산동이 아니라 아치울마을이라는 시골이 하나 있는거 다들 아시죠?
어디 감히 프로한테 착지를 속여먹을라고하는 생각이 들어버리잖아요...그래서 상황실에 전화했어요.
손을 바꿔달래요
오줌싸는데 바꿔주기 싫다 그랬어요.
생각해보세요 오줌싼 손으로 내 스마트폰을 만지는게 좋겠어요?
상황녀가 자지러지게 웃더니 알아서 처리하겠데요.
금방 콜 빼주더라구요.
이 개객끼랑 아차산동 가신 기사분 안계셨으면 좋겠어요.
거기 도착하면 거진 1시 가까이 됐을텐데......황금시간대에 그런 이상한 동네가시면 제가 너무 죄송하잖아요
첫댓글 잘하셨습니다...아마도 그콜 누군가는 가셨을겁니다.쩝...
개객기가 맞네요..
개호로색히네요..몸 피곤하게 시간버리고 스트레스 이빠이 받고..출발지 도착지 다속이고,,나 같음 시팔 고소 당할까봐 쥐어 패지는 못하더라도,,존나게 욕해주고 약올려주고 끈낼듯..
으흐흐흐
글에서 님의 마음이 보여
입가에 웃음이 납니다,,,^^
오듐싼 손에 푸힛~결국 품엇구욧 ㅋ
닉 또한 넘 멋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