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의 서두에 분명히 밝혀둘 것은, 저는 <감독으로서의 능력>면에서 김인식 감독이 전임 유승안 감독에 비해 많이 앞선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성적을 내는 것" 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능력을 종합해봐도 분명 김인식 감독은 명장이니까요. 하지만 김인식과 유승안을 두고 너무 극단적으로 갈리는 세간의 평가에 대해 한번 쯤 언급해보고 싶어서 큰 맘 먹고 키보드를 잡습니다.
[1] 신인야수 기용
→ 유승안 전임 감독은 재임시절 <1루수 최진행 / 3루수 김태균 / 유격수 이범호>로 내야진을 구상한 적이 있습니다. 실제 팬들 앞에서 그런 생각을 말한 적도 있구요.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참으로 살 떨리는(?)구상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신인 거포 최진행에게 걸었던 그의 기대가 얼마나 컸는지 알려주는 대목이죠.
실제 전임 감독은 최진행을 꾸준히 중용했습니다. 그는 잠실에서 9회에 역전 쓰리런을 쳐내는 등 5월에만 8홈런을 기록하며 기대에 부응했지요. 물론 변화구에 약점을 드러내면서 안타까운 성적으로 시즌을 마쳤습니다. 하지만 여러분이 김태완과 송광민에게 그토록 애타게 바랬던 그 기회, 유승안은 바로 그 기회를 최진행에게 줬습니다. 2004년 중-후반기에 고동진에게 기회를 준것도 유승안이구요. 이상목의 보상선수로 그가 지명한 카드는 발빠른 중거리형 군미필 내야수 '신종길'이었습니다.
그리고 유승안 감독은 장종훈을 전력에서 제외한다는 큰 결심을 했습니다. 그리고 대신 김종석이나 조현수 같은 타자들에게 기회를 줬지요. 물론 이것은 잘했다 못했다라고 구분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그렇지만 최소한 타선을 세대교체한다는 의지가 강했다고 믿을 수는 있지요. 이 조치에 대해 반대하는 팬들도 많았지만 감독 입장에서 내리기 쉬운 결정은 아니었을 겁니다.
[2] 타자들의 성향
→ 올 시즌 팬들은 <뻥야구>에 대한 극도의 불신을 보이며 작전없는 김인식 스타일에 상당한 불만을 표현했었죠. 하지만 기억하십니까? 불과 2~3년 전만 해도 몇몇 팬들이 <쓸데없는 작전을 너무 많이 건다>면서 유승안 감독에게 불만을 표현했던 사실을 말입니다. 그 시절에는 왜 무조건 보내기를 시도하냐. 왜 무작정 런앤히트를 걸어서 도루 실패하게 만드냐는 불만이 대세였죠.
결과적으로 실패를 많이 했지만 유승안은 그래도 뭔가 선수들을 움직여 점수를 짜내보려고 노력을 많이 하는 편이었습니다. 그 시절에도 우리는 뻥야구가 대세였고 연타가 터지기 어려운 타선이었습니다. 그래서 유승안은 주자들에게 많이 움직일 것을 요구했고 타자들은 번트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3] 무리한 투수기용
→ 유승안 전임 감독은 송창식-조영민-권준헌을 무리하게 등판시켜 팬들에게 집중 포화를 맞았습니다. 그리고 해당 선수들의 몸 상태에도 이상을 가져왔습니다. 그런데 김인식 감독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는 윤규진-정병희-류현진을 무리하게 등판시켰죠. 윤근영은 아마 작년 시즌에 <고졸신인 최다게임 등판>이라는 기록을 세웠을겁니다.
올 시즌 안영명이 16경기 중에 13경기를 등판한 이유도, 그리고 지난 여름에 서민욱이 하루가 멀다하고 마운드에 올라야했던 이유도 바로 김인식 감독님의 호출 때문이었죠. 사실 투수혹사와 (특히 중간계투의) 무리한 등판 면에서 김인식은 아주 대표적인 감독입니다. 다만 덕장과 믿음의 야구라는 이미지에 가려 전면으로 드러나지 않을 뿐이죠. 김인식의 믿음에 보답해 화려하게 부활한 노장들이 아주 많지만, 1시즌 동안 혹사 당하고 스터프를 잃은 투수들도 그만큼 많습니다.
[4] 선수보는 눈
→ 한화이글스 팬들의 오랜 고민 중 하나는 바로 <우리는 왜 성공한 트레이드가 없느냐>하는 문제였죠. 그런데 유승안 감독은 몇년 전 수십년간의 트레이드 실패를 한큐에 날려버릴만한 초대박 트레이드를 하나 성공시킵니다. 그것은 바로 채상병을 주고 <문동환>을 데려온 일이죠.
문동환은 첫해 4승 15패라는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저런 투수를 계속 선발로 기용해줄 감독은 아마 많지 않을겁니다. 실제 당시 최일언 코치는 수 차례에 걸쳐 그를 로테이션에서 빼자고 건의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유 감독이 문동환에게 "너는 반드시 재기할 수 있다. 승패 신경쓰지 말고, 얻어맞아도 괜찮으니까 선발투수로 계속 나가라"고 얘기했죠. 결국 문동환은 올해 16승에 180이닝을 넘게 던져줬고 포스트시즌에서는 불펜의 핵으로 활약한 우리 에이스가 됐습니다.
조영민을 주고 조원우를 데려와서 지난 시즌 아주 적절하게 기용한 김인식도 칭찬할 만 하지만 2~3년 내 주전 포수가 될 것이라고 기대한 선수를 주고 부상과 수술에 신음하던 투수를 데려와 믿음과 용기를 주며 시즌내내 기용해준 유승안도 칭찬받아 마땅합니다. 물론 송지만을 주고 권준헌을 데려온 것이 큰 실책으로 평가받지만 권준헌은 부상 전까지 17세이브를 올리며 주전 마무리로 활약했습니다.
[5] 선수에 대한 믿음
→ 김인식 감독이 언론을 통해 <우리팀 타자들이 요즘 어떻다> <조성민은 내년에도 안 되면 야구 그만둬야 한다>이런 얘기들을 할 때가 있는데요. 만일 유승안 감독이 그랬다면 팬들은 난리가 났을겁니다. <감독이란 자가 어떻게 언론에 대고 직접 저런 얘기를 할 수 있냐 팀 분위기가 망가질거다>라며 항의 했겠죠. 하지만 김인식 감독의 멘트에는 아무런 반응이 없습니다. 똑같은 행동에 대해 유승안은 <언론플레이 하는 치사한 사람>이 되고 김인식은 <언론과 유연한 관계를 유지하는 사람>이 되는 이유. 그것 역시 김인식이 덕장이기 때문일까요.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올 시즌 언젠가 7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던 선수가 2회초 첫 타석에서 대타로 교체되었던 일이 있죠. 전 이닝에서 실책을 한 것도 아니었고, 단지 (병살타가 나올 수 있는) 무사 1루였다는 이유로 말입니다. "이기기 위한 조치"혹은 "병살을 피하기 위한 방편"이라고 이해할 수는 있지만 언론에 연일 보도되는 것 처럼 <믿음의 야구>거나 <덕장>의 이미지와는 거리가 먼 행동이었던 것 같습니다.
(나쁘다는 얘기가 아닙니다. 그리고 저는 그의 선수기용이 대부분 합리적이었다고 믿고 있습니다. 다만 팬들이 너무 그쪽으로만 보는 '경향'에 대해 얘기하는 겁니다)
[6] 그래서 뭘 어쩌라고???
→ 팀 성적이라는 <큰 결과>면에서 볼 때 유승안과 김인식의 차이는 큽니다. 그러나 세부적인 면을 곰곰히 따져보면 두 사람 모두 나름의 장점과 단점이 있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인식은 온 국민에게 사랑받는 덕장 이미지고 유승안은 한화를 망친 역적으로 내몰리면서 팬들에게 <유대갈>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고 있죠.
물론 유승안의 실책은 꽤 많았습니다. 그리고 <감독으로서의 능력> 역시 '지금 현재는' 김인식과 비교될 정도가 아니죠. 젊은 선수들에게 줬던 기회도 "선수가 없어서 어쩔 수 없이 그 사람들을 썼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유승안은 어찌 되었든 우리 2군에서 선수들을 올려 썼고, 다른 팀 노장들을 탐내기 보다는 우리 젊은이들에게 기회를 주려고 노력했습니다. 다만 결과가 안 좋았을 뿐입니다.
(물론 결과가 안 좋다는 것은 아주 큰 이유입니다. 그리고 이 글에는 언급하지 않은 그의 실책과 잘못들이 꽤 많습니다)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유승안도 자신이 몸담았던 <이글스>라는 팀에 대한 애정이 있었고 후배 타자들을 키워서 강팀으로 만들어보고 싶다는 열정이 있었습니다. 다만 그것을 실천할 수 있는 역량이 부족했을 뿐이죠. 마음이 있었더라도 성과가 적었으니까, <실패한 감독>이라는 평가는 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면 나름의 장점과 매력이 있었습니다. "왜 신인 야수를 기용하지 않느냐" "왜 작전을 걸지 않느냐"는 지금의 불만을 그는 이미 실천하고 있었구요.
유승안 감독은 5등-7등을 했고 / 김인식 감독은 4등-2등을 했기 때문에, 그리고 그 동안 김인식이 감독으로서 거둔 성과가 훨씬 더 많았기 때문에 그 둘의 능력치가 다르다고 판단하는 것은 <옳은> 잣대입니다. 하지만 지난 2년을 돌이켜보면, 가끔씩은 <전임감독 유승안과 비슷한 행동인데도 별다른 비판을 듣지 않거나> 혹은 <만일 유승안이 했다면 온갖 욕을 다 먹었을 행동인데도 오히려 칭찬을 듣는> 경우도 많았던 것 같습니다.
거듭 말씀드립니다만 유승안과 김인식은 감독으로서의 레벨이 다릅니다. 하지만 김인식의 모든 행동이 다 옳을 수는 없듯, 유승안의 모든 행동이 다 그른 것도 아니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론과 팬들은 한쪽은 믿음의 야구, 덕장, 명장으로 추앙하고 다른 한쪽은 무조건 유대갈 혹은 YDG라고 놀리며 술안주거리로 삼고 있으니 가끔씩은 좀 이상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태클은 아니구요.. 1번선발님이 김인식감독이 90점인데 팬들이 100점으로 또 추앙 이렇게 표현하셨는데.. 이 카페에서는 비난글들에 대해 통제를 하셔서 그렇지.. 한화홈페이지나 타싸이트에서는 김인식감독에 대하여 엄청나게 비난하였죠. 재계약반대등... 저는 오히려 70점을 줘도 되는데 한화팬들은 30점정도 준것 같네요. 언론에서는 호의적이었으나 한화팬들에게는 시즌내내 비난 많이 받았읍니다.
과정도 중요하지만 어쨌든 결과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한 예로1점을 막으려 수비위주 선수교체를 하였으나 결과는 타선약화로 인한 연장패배였죠. 이러한 패배가 한두번은 이해되지만 계속 반복된다면 비판을 받는 것이겠죠. 또 선수혹사로 부상선수가 나왔지만 팀 성적이 우수하면 팬들도 어느정도 수긍하지만 성적마저 바닥을 친다면 팬들을 분노케 하는 것이겠죠. 또 팀의 분위를 최악으로 몰고간 것도 어느누군가는 총대를 매고 욕을 먹어야겠죠. 너무 결과론적인 얘기를 하면 안되겠지만 또 중요한것이 결과인것 같습니다. 역사는 승자의 평가에 관대합니다.
지난 일은 금방 잊혀지기 마련이죠... 그래서인지 유승안 전 감독님은 이글스의 주전포수(장채근, 이만수와 겨룰만한 훌륭한 포수였다고 생각합니다), 전임 감독보다 지금은 원상이 아버지라는 이미지가 더 강하게 남네요.... 그래서 하는 말인데... 아들 위해 마스크 좀 쓰고 제구력 훈련 좀 시켜주세요...ㅜㅜ 제발~~~ ^^
솔직히 감독의 능력보다는 모든것은 팀의 성적에 따라서 감독이 욕을 먹고 하는거 아닐까요??한참 연패 할때 김인식감독의 무리한 선수기용으로 선수들이 지쳐서 그렇다는 의견이 대세를 했었고...연승을 할때는 믿고 그선수를 써서 결과가 좋았다..이런식으로 그를 지지하는 의견이 대세였습니다..너무 결과에만 치우치는거 보다는 그냥 한화선수들이 열심히 뛰는모습만 응원했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송광민 김태완이 그정도 레벨이 아니어서 기용을 안한다라..?? 김태균 선수 같은 경우는 근래 10년 통틀어도 신인이 0.335의 타율에 20홈런을 치면서 1루 주전에 장종훈 같은 기라성같은 선배가 있는 상태에서 주전을 빼앗어온 경우는 찾을수 조차도 없습니다. 이범호 선수 같은경우는 3루가 아예 공석이라 구단에서 정책적으로 키운것이고요. 이범호는 저 사례가 되는게 말이 안되죠. 오히려 이범호 같이 그저 재능만 있고 수비 안습에 저선수가 과연 1군에 통하겠느냐 했던 선수가 리그탑의 3루수가 된것처럼 지금 우리팀 2루자리는 사실상 공석이므로 송광민 같은 대형 2루수감은 당연히 정책적으로 키워야 정상입니다,.
그리고 김인식이 성적 외로 욕을 먹는것은 신인 선수를 기용 안한것도 있지만 알게모르게 선수 가지고 장난을 치면서 모독을 줬죠. 송광민 같은 경우는 근 한달간을 1군 엔트리에 등록 안시키면서 기용 했으면 좋겠다는 코칭스텝들의 권유가 있었음에도 마지 못해 한달간 델꾸 다니다가 1군에 등록시키고, 2루에서 엄청난 방망이를 보였음에도 실책 몇번에 2군에 바로 보내죠. 수비 때문에란 말은 변명이 아예 되질 못합니다. 그러면 수비도 평균 이하고 타격은 보기조차 힘든 백승룡을 1군에 데리고 다니는것은 뭡니까... 그리고 김태완선수도 잘쳤음에도 오승환한테 상대해보고 삼진 당하니까 2군 보내서 일체 올리지를 않고요. 두 선수다 정
김태완 같은 경우는 1루밖에 못봐서 그 사유때문에 김감독은 외야 수업을 하겠다는 명분으로 2군에 보냈는데 2군에서도 1루로 계속 나왔죠. 일절 쓸 용의가 없었다는 겁니다. 적어도 젊은 선수들을 쓰고 안쓰고가 문제가 아니라 정당한 경쟁의 무대가 만들어져야 빙그레 시절처럼 젊은 선수들이 계속 치고 올라오면서 팀이 장기적으로 강팀이 되는것 아닌가요?? 김태완,송광민이 전혀 부족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김태완은 2군에 보냈으면 외야 수업 해서 스윙이 엄청 무뎌진 김인철의 대안으로 만들었어야 하고, 한상훈이 내후년엔 군대를 가야만 하고 백재호가 은퇴기로에 있어 공석인 2루 자리에 죽으나 사나 송광민을 키웠어야 하죠.
그리고 지금 한편으로 생각해보면 한상훈선수의 입대가 올시즌 끝나고 정해져있다 싶히 했는데 1년 미룬거는 어떻게 보면 한상훈 선수한테는 독이 됄 가능성도....뭐 한상훈선수 젊다 젊다 하지만 군대갔다가오면 30대...뭐 요세는 30대 선수들도 잘한다고들 하지만 그게 나이먹어서 가는 군대인지라.......어떻게보면 최대한 일찍 갔다가 오는게 한상훈선수한테는 좋을텐데...내년 성적도 않좋고 하면 올해 군대 못간 한상훈,고동진 선수는...안습입니다...이영우선수가 복귀한다고 하지만 과연.............다들 아시겠지만 군대라는곳이 그렇잖아요 들갔다가 나오면 멀쩡한사람이 XX돼서 나오는곳........
첫댓글 하나의 일화이지만, 유승안 감독이 예전에 한점을 내주면 지는 것이 확실한 상황에서 내야수 5명을 기용한 것은 잘 한 작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평가는 안 좋더군요....
그건 플로리다가 자주 해먹던건데..성공했으면 제갈승안이 될뻔했는데..좌익수를 빼서 내야5명을 세웠는데 하필 좌익수쪽으로 공이 날아갔죠..
그 날 경기를 경기장가서 직접 봤는데, 한편으론 대단했다는 생각했습니다. 결과는 안 좋았지만.
시도 자체는 훌륭했지요...다만 그때 투수가 심리적으로 어린 조규수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아쉬웠을뿐이죠~땅볼 유도를 하자고 하는 작전인데 그 상황에서 경험이 아직 미숙해서 낮게 제구가 어려운 영건이었으니...
좋은글 잘읽었습니다.
음 김인식감독 90점은 너무많고 한 75점~80점 정도가 적당할듯하구요. 유승안감독은 50점~60점이면 될것 같군요~~
태클은 아니구요.. 1번선발님이 김인식감독이 90점인데 팬들이 100점으로 또 추앙 이렇게 표현하셨는데.. 이 카페에서는 비난글들에 대해 통제를 하셔서 그렇지.. 한화홈페이지나 타싸이트에서는 김인식감독에 대하여 엄청나게 비난하였죠. 재계약반대등... 저는 오히려 70점을 줘도 되는데 한화팬들은 30점정도 준것 같네요. 언론에서는 호의적이었으나 한화팬들에게는 시즌내내 비난 많이 받았읍니다.
과정도 중요하지만 어쨌든 결과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한 예로1점을 막으려 수비위주 선수교체를 하였으나 결과는 타선약화로 인한 연장패배였죠. 이러한 패배가 한두번은 이해되지만 계속 반복된다면 비판을 받는 것이겠죠. 또 선수혹사로 부상선수가 나왔지만 팀 성적이 우수하면 팬들도 어느정도 수긍하지만 성적마저 바닥을 친다면 팬들을 분노케 하는 것이겠죠. 또 팀의 분위를 최악으로 몰고간 것도 어느누군가는 총대를 매고 욕을 먹어야겠죠. 너무 결과론적인 얘기를 하면 안되겠지만 또 중요한것이 결과인것 같습니다. 역사는 승자의 평가에 관대합니다.
김태균(1차지명), 이범호(2차1번, 당시 연고팀 삼성1지명은 배영수) 정도면 김인식감독도 과감히 기용했을겁니다.두산시절 심정수 김동주 홍성흔 정수근등의 사례를 보듯이... 김인식감독도 신인 과감히 기용하는 감독입니다. 문제는 신인들의 능력이 어떤가에 달려있는거죠. 30년결력의 야구감독눈에 마무리훈련,스프링캠프를 통해 파악이 되는겁니다. 해당 선수에게는 미안한 애기지만 송광민 김태완등은 그정도 레벨이 아닌거죠..
옳은 말 같습니다. 연경흠이 이도형 대신 개막전 출전한것만 봐도 그렇습니다. 송광민, 김태완이 잘하면 기용 안될리가 없죠. 이것이 김인식감독 비판할 거리는 못되는것 같네요.
저도 우선 주봉도사님께 한표던집니다.
김인식감독의 능력은 뛰어납니다만 과대평가되어있는것만은 사실아닌가요.. 오봉옥, 조성민의 완벽한 실패에도 불구하고 그런글은 거의 없죠.. 올해 류현진을 배제하고도 우승후보인 이글스였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류현진 없었다면 4강도 힘들었죠..FA김민재, 구대성이 합류했는데도 말이죠..
지난 일은 금방 잊혀지기 마련이죠... 그래서인지 유승안 전 감독님은 이글스의 주전포수(장채근, 이만수와 겨룰만한 훌륭한 포수였다고 생각합니다), 전임 감독보다 지금은 원상이 아버지라는 이미지가 더 강하게 남네요.... 그래서 하는 말인데... 아들 위해 마스크 좀 쓰고 제구력 훈련 좀 시켜주세요...ㅜㅜ 제발~~~ ^^
주봉도사님의 답글 아주 공감갑니다 특히 김인식감독의 선수보는 눈은 한화로 바뀐이후 감독중에선 가장 나아보입니다
좋은 글이네요...^^ 1번선발님 쓰신글 파울볼에도 올리보세요.^^.. 저번에 김인식감독님관련글도 그렇고.. 거기서도 재미있게 이야기하면 좋겠네요.. 다른팀 팬들의 의견도 들어보고요..^^
솔직히 감독의 능력보다는 모든것은 팀의 성적에 따라서 감독이 욕을 먹고 하는거 아닐까요??한참 연패 할때 김인식감독의 무리한 선수기용으로 선수들이 지쳐서 그렇다는 의견이 대세를 했었고...연승을 할때는 믿고 그선수를 써서 결과가 좋았다..이런식으로 그를 지지하는 의견이 대세였습니다..너무 결과에만 치우치는거 보다는 그냥 한화선수들이 열심히 뛰는모습만 응원했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팬들에게 <유대갈>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고 있죠. ㅡㅡ;;
송광민 김태완이 그정도 레벨이 아니어서 기용을 안한다라..?? 김태균 선수 같은 경우는 근래 10년 통틀어도 신인이 0.335의 타율에 20홈런을 치면서 1루 주전에 장종훈 같은 기라성같은 선배가 있는 상태에서 주전을 빼앗어온 경우는 찾을수 조차도 없습니다. 이범호 선수 같은경우는 3루가 아예 공석이라 구단에서 정책적으로 키운것이고요. 이범호는 저 사례가 되는게 말이 안되죠. 오히려 이범호 같이 그저 재능만 있고 수비 안습에 저선수가 과연 1군에 통하겠느냐 했던 선수가 리그탑의 3루수가 된것처럼 지금 우리팀 2루자리는 사실상 공석이므로 송광민 같은 대형 2루수감은 당연히 정책적으로 키워야 정상입니다,.
그리고 김인식이 성적 외로 욕을 먹는것은 신인 선수를 기용 안한것도 있지만 알게모르게 선수 가지고 장난을 치면서 모독을 줬죠. 송광민 같은 경우는 근 한달간을 1군 엔트리에 등록 안시키면서 기용 했으면 좋겠다는 코칭스텝들의 권유가 있었음에도 마지 못해 한달간 델꾸 다니다가 1군에 등록시키고, 2루에서 엄청난 방망이를 보였음에도 실책 몇번에 2군에 바로 보내죠. 수비 때문에란 말은 변명이 아예 되질 못합니다. 그러면 수비도 평균 이하고 타격은 보기조차 힘든 백승룡을 1군에 데리고 다니는것은 뭡니까... 그리고 김태완선수도 잘쳤음에도 오승환한테 상대해보고 삼진 당하니까 2군 보내서 일체 올리지를 않고요. 두 선수다 정
당한 사유가 전혀 아니었고 인격적인 모독을 받고 경쟁의 기회조차 박탈했다고 봐도 이상할게 없었습니다. 그래서 욕을 먹었던거죠. 선수를 쓰고 안쓰고가 중요한게 아니라 과정이 너무 봐주기가 힘들었습니다.
김태완 같은 경우는 1루밖에 못봐서 그 사유때문에 김감독은 외야 수업을 하겠다는 명분으로 2군에 보냈는데 2군에서도 1루로 계속 나왔죠. 일절 쓸 용의가 없었다는 겁니다. 적어도 젊은 선수들을 쓰고 안쓰고가 문제가 아니라 정당한 경쟁의 무대가 만들어져야 빙그레 시절처럼 젊은 선수들이 계속 치고 올라오면서 팀이 장기적으로 강팀이 되는것 아닌가요?? 김태완,송광민이 전혀 부족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김태완은 2군에 보냈으면 외야 수업 해서 스윙이 엄청 무뎌진 김인철의 대안으로 만들었어야 하고, 한상훈이 내후년엔 군대를 가야만 하고 백재호가 은퇴기로에 있어 공석인 2루 자리에 죽으나 사나 송광민을 키웠어야 하죠.
그리고 지금 한편으로 생각해보면 한상훈선수의 입대가 올시즌 끝나고 정해져있다 싶히 했는데 1년 미룬거는 어떻게 보면 한상훈 선수한테는 독이 됄 가능성도....뭐 한상훈선수 젊다 젊다 하지만 군대갔다가오면 30대...뭐 요세는 30대 선수들도 잘한다고들 하지만 그게 나이먹어서 가는 군대인지라.......어떻게보면 최대한 일찍 갔다가 오는게 한상훈선수한테는 좋을텐데...내년 성적도 않좋고 하면 올해 군대 못간 한상훈,고동진 선수는...안습입니다...이영우선수가 복귀한다고 하지만 과연.............다들 아시겠지만 군대라는곳이 그렇잖아요 들갔다가 나오면 멀쩡한사람이 XX돼서 나오는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