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범석캐가 인간에게 있어서 애착관계가 얼마나 중요한지, 인간의 선이 변질되면 얼마나 또 어디까지 이기적이고 영악해질 수 있는지 제대로 보여주는 캐릭터라고 생각해
이런 사람은 절 대 곁에두면 안됨.. 절대로
범석이를 품을 수 있는건 아님
뒤틀린 애정을 곧 범죄로 저질렀기에
(그리고 영이에 대한 강약약강 태도)
하지만 무조건적으로 비난할수도 없겠다싶더라
그리고 무엇보다 나도 범석이과라 .. ㅋㅋ
동족혐오라고 하지? 범석이의 모든 심리를 알 것 같아서 다시 보는내내 괴로웠음
이렇게 혼잣말로 고찰해보는 것도 곧 내 자신을 돌아보기 위해 남겨보는 것
혹시나 보게되는 사람이 있다면 반박 환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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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범석은 완전한 악이 아니다
직전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했기때문에 굉장히 예민 + 전학옴으로써 모든걸 리셋하여 처음부터 시작하고 싶은 범석이의 상태
여기서 범석이의 과거를 알고있는 전영빈은 범석이에게 있어서 가장 경계해야 할 존재가 되어버렸음
전영빈을 따르지 않으면 모든게 원상태로 돌아가버린다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전영빈이 시키는 일을 하고,
위험해진 시은의 상태를 본 오범석은 본인의 잘못이 탄로날까봐 공포에 떨어
처음엔 그저 시은이 자신이 한 짓이라는 것을 알게되어 걱정스러운 마음이 더 클 것
‘나도 시켜서 한거야.... 그냥 시켜서 한거야.. 어쩔수없었어‘이런 마음
미움받고싶지 않거든
정작 시은은 전영빈이 시킨 일이라는 것을 알고 있기에
영빈을 조지지
그럼 범석이의 심리변화는
’어? 쟤 내 맘을 알아주네. 내가 한 짓이 아니라는거 알고있네?‘ 하면서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는, 내가 다가가도 되는 존재로 인식하기 시작
그 전까지는 살기위해 이기심을 부렸다면
자신의 감정을 알아채준 사람이기에 시은에겐 선이 됨
죄책감 + 시은에게 먼저 다가가 자신의 잘못을 실토하고 사과하여 친해지게 되고 시은을 자기와 같은 동족으로 생각하게 되는거지
2.
처음 느껴보는 소속감과 동경
범석이에게 있어서 친구는 늘 갈망존재였음
입양아로 살아왔고 집에선 늘 아버지의 폭력을 받아내야 했음
이런 사람이 제대로 된 정서로 자랐을리는 만무하지
가장 원하는 건 소속감과 사람들과의 연결, 유대관계
그런 범석에게 수호는 동경 상대가 됨
수호 싸움 잘하지, 여자들한테도 인기많지, 재밌지, 친구들에게 우상이지, 게다가 수호 본인은 무던해서 친구들이 자기를 찾든 안찾든 신경 안쓰고 자기 할 일 열심히 하며 본인 인생 살아감
이런 사람이 나랑 친구라니..!
나도 이렇게 되고싶은데..
이 사람에게 나는 더 소중한 존재가 되고싶어
이 사람과 비슷해지고싶어
-> 옳은 작용이 되면 내 인생을 좀 더 윤택하게 만들 수 있는 동기가 되지만
범석이에겐 동경에서 집착, 집착에서 열등감으로 가는 루트가 되버렸음
가장 보기 힘들었던 심리야
나도 꼭 누군가를 동경하면 열등감으로 변질됐거든
그럼 동시에 자기혐오가 옴
3.
동경에서 변질된 집착은 결국 잊고있던 악을 자아낸다
적은 등 뒤에 있다고 하지
영이의 등장으로 점점 수호, 시은, 영이만의 일화들이 생겨나고..
활발하고 붙임성 좋은, 귀여운 성격의 영이가 자신보다 수호와 시은이 사이에 껴서 친밀도가 높아지니까 불안해짐
자신이 겨우 느꼈던 소속감인데
자기가 있을 자리를 겨우 찾았는데
그걸 단숨에 뺏길거라 생각하니까 불안해지고
친구들(시은, 수호)이 미워지기 시작함
그리고 갑자기 끼게 된 영이가
범석에게 가장 혐오스러운 존재가 됨
동시에 동경하던 수호의 평소같은 행동도 괜히 미워지기 시작해
토라지는거지
그리고 그 토라짐은 시간이 지나 피해의식으로 발전함
점점 동경이 원망으로 변질되기 시작하고 수호와 범석이의 사이가 뒤틀리기 시작
수호가 자신을 하대한다는 피해의식이 심해져
난 이 부분에서 범석이의 심리를 완벽하게 이해했음
욕하고싶은 사람도 많을거야 ^^..
나 또한 스스로 혐오했으니까
개인적으로 가장 고통스러운 감정이라고 생각해
동시에 가장 이해됐던 범석이의 심리변화였음
내가 있을 자리를 뺏기면 난 또 다시 혼자가 돼야하는데
왜 새로운 애가 나보다 더 친밀도가 높은데?
내가 먼저 친해졌는데 나랑 더 가까워져야하는거 아냐?
이 감정이 드는 순간 모든게 미워지기 시작하고 스스로를 고립시키기 시작함.. 나 또 혼자가 되겠구나
물론 오범석은 드라마라 극단적인 스토리로 수호를 원망하지만 나같은 경우엔 절대 티낼 수 없어서 스스로 소외감을 느끼고 우울해져서 스스로 위로하며 버틸뿐이었음
그 덕에 지금도 늘 무리에서 소외감 느끼는 꿈을 꿈
4.
난 약한영웅 극 중 캐릭터중에서 오범석이
가장 외로운 캐릭터라고 생각함
가지고있는건 아버지에게서 조금씩 훔치는 재력뿐
재력은 악이 자라나기 딱 좋은 수단이잖아
그런데 동시에 오범석에게 있어서 재력은 친구들을 유지할 수 있는 수단이기도 했음
아무도 자길 찾아주진 않지만 재력이 있다면 자길 나쁘게 이용하더라도 어쨋든 찾아주긴 하거든
극중에서도 범석이가 항상 하는 말
“내가 쏠게”
이게 범석이에게 있어선 애정의 표현이었던거임
모르거든 이 방법밖에
그냥 처음부터 끝까지 잘못된 사람인거임
애정을 표현하는 방법도 몰라
친구를 사귀었다면 유지하는 법도 몰라
사람들과 연결되는 법도 모르고
그냥 정서적인 면 사회적인 면 다 아무것도 모름
그리고 가장 절망적인건 이런 성향은 고치기가 매우 어려움
그래서 곁에두면 안된다는거.....
평생 자기 자신을 혐오하며 살아가야 함
그것보다 외로운게 어딨어
영이 대사 중에
“수호가 너한테 뭘 그렇게 잘못했냐?”
잘못한거 없음
아무것도 없음
근데 열등감이 심해지다 못해 돌이킬수 없을 정도로 깊어지면 혐오스럽게 보이기도 하더라고
홍경 연기 진짜 너무잘함 오범석 캐릭터 어떻게 이렇게
잘 살렸지?
표정 하나하나가 그냥 그 심리를 그대로 보여주는데 소름돋을정도야
그래서 움짤도 가져온거...
보는 내내 난 홍경 오범석 연기에 감탄했어
누군가의 연기에서 이렇게까지 깊은 심리를 느낀적은 처음이었음
웹툰으로 봤으면 난 오범석 캐 이렇게까지 고찰 안했을걸
미친거같음
또 생각나면 추가로 써야지
움짤 출처
https://zurundom.tistory.com/m/164
첫댓글 해석 흥미롭고 공감돼서 스크랩!
진짜 홍경 연기 개잘함ㅋㅋㅋㅋ 해석 흥미롭다 나도 이런 면이 나한테 살짝 있어서 범석이 욕먹을때 좀 불쌍하기도 했음 흑흑 ㅠㅠ 그래도 범석아 너무하긴 했다
범석아 사과해
ㅁㅈ....주변에 있는 캐릭
아니 이해도 되고 짠하기도 했지 그치만 범석이 죽여버리고 싶은건 다시 봐도 안 변하더라 용서가 안돼 그냥 빌런인 전영빈보다 최악이었음 배신이 이렇게 스트레스를 주는구나 싶고
범석이 ㅅㅂ.. 진짜
홍경 호감있는 배우였는데 이 드라마보고 배우 자체도 싫어질정도로 너무 받아들이기 힘든 캐릭터였어.
배우가 진짜 캐릭터 연구를 많이 한 것 같음 드라마 캐릭이 아니라 그냥 그 사람이 되어서 장면 밖에서도 무슨 생각을 할지 상상하게 만들정도로 잘 살린듯ㅋㅋㅋ
나도 마음은 이해됐지만 모두가 저렇게 사는건 아니기때문에 범석이가 엄청 잘못했다고 생각함 보면 얘네 아버지가 얘보고 찌질하다고 하잖아 그게 딱 맞는.....자기 손으로 해결도 못하면서 결국 수호 그렇게 만든건 얘야 그게 정말 최악인...
드라마 보는 내내 범석이때문에 너무 힘들었어ㅠㅠ 너무 싫고 너무 이해돼 ㅠㅠㅠㅠㅠ
ㄹㅇ홍경 인생캐
범석아 수호한테 사과해라 ㅅㅂ
현실적인 인물이라 더 몰입함 범석이새키ㅠ
하필 범석이가 수호를 너무나 사랑해버린 바람에 수호만... 더보기
ㄹㅇ 연기 개잘함... 난 그 카페 장면 보고 기분 진짜 이상했음 ㅋㅋㅋ
범석이 마음 어느정도 이해는 해... 그치만 시은이가 그만하라고 했을때 멈췄어야지 그래서 너가 싫다ㅠㅠ
범석아 너는 진짜...멈출기회가 있었는데ㅠㅠㅠ 홍경 ㄹㅇ 찐따 잡아먹었다니까
연기재질걍미침
심성 뒤틀려버린건 이해 가는데..수호가 맨날 하는말 있잖아 선은 넘지 말자고 ㅠ 멈출수 있는 지점이 한번도 아니고 몇번씩이나 있었는데 선넘은건 온전히 본인 의지라 도저히 못품겠음
근데 카페에서는 진짜 마상이엇다고....ㅠ마 범석이가 ATM이가ㅠ
범석이가 너무 이해되서 가장 혐오스런 캐릭터야
손짓하나도 연기 정말 잘했었음
수호랑 인스타 팔로 하는 장면.. 인스타 팔로 많다고 부러워 하는 장면ㅠㅠ 영이 나오기 전이 셋이 좋았던 순간이 너무 짧아서 더 아련함
홍경 연기할때 좀 쪼?가느껴지는데 그게 다른곳에선 답답한데 진짜 오범석캐릭터에 걍 특화된쪼임 .... 오범석그자체 얘보다 오범석캐릭터 그특유의 찌질함과 음침함 잘살릴수있는 사람없을거같음
범석이 땜에 약한영웅 즌1 다 못봄 ㅠ 개찐따..
진짜 너무 싫어 오범석 세글자만 떠올려도 주먹떨림.. 어느정도까지는 이해는 가 그래도 적당히 했어야지 ㅅㅂ
진짜 범석이는 홍경 아니면 대체불가일정도로 넘 연기 잘했음..
맞아 진짜 연기잘함… 걍 마음이 아팠어 안타깝고.. 그동안 어떻게 살았길래 애가 저럴까싶어서ㅠ
솔직히 범석이 난 이해 어느 정도 가.. 왜 애를 왕따시키냐고 ㅠ
걍 안타깝고 안쓰러운 캐릭터임ㅜㅜ
보는 사람마다 범석이 욕하는데 나는 이해도 되기도 하고 그냥 짠한 부분이 있어서 그렇게 싫진 않았어
그래도 이해해보려 하다가 마지막에 영이한테 지랄하는거 보고 저 새끼는 답이 없다 생각함... 으 정말 현실적인 빌런이야
진짜 공감 ㅜㅜ 근데 품지는 못해 ㅜㅜ
그런데 공감가 ㅜㅜ 근데 왜그랬니
선을 존나 넘어서 용서가 안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