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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28살 된 이제 입사한지 2년이 다 되어가는 여자직장인입니다. 회사는 중소기업이구요. 저는 처음에 점포개발업무를 하고자 들어갔는데 회사사정상 4개월 전부터는 매장관리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회사에서 제가 업무적으로는 배울 수 있는 게 없어보입니다. 그래서 2년까지만 어떻게든 다닌 후 이직이나 대학원 진학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직을 위해 여기저기 찾아봤는데 제가 갈 수 있는 곳이 별로 없더군요.ㅎ 나이도 있고 스팩도 그다지 좋은 편이 아니라 신입, 경력 모두 안 되더군요. 그래도 중견기업 이상으로 가고자 하는데... 지방거점국립대, 지리/경영, 3.85/4.5 , 토익은 만료(850), 지금 다시 공부 중, 금융자격증 1개, 국토대장정,학보사기자 등 2년 전에는 그래도 나름 여기저기 면접까지는 보러다녔는데.. 저는 부동산금융이나 개발업무를 하고 싶습니다. 직장을 다니면서 여자는 결혼하면 힘들겠더라고요.. 전문직이 아니고서는.. 그래서 감평사도 생각하고 있는데 위험부담이 너무 커서... 회사를 다닌다고 해도 제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고 싶습니다. 결혼 후에도 일을 하고 싶고요.. 2년 전에도, 지금 다시 구직활동을 하면서도 느끼는 건데 여자는 부동산 관련 일을 구하기가 힘든 것 같아요. 그래도 아무리 생각해봐도 다른 업무는 하고 싶지가 않네요. 학생 때 열심히 못한 거 같아 진짜 후회없이 공부해보고 싶기도 해요.. 그래서 대학원 쪽으로도 자꾸 마음이 가는데... 대학원을 졸업하면 30인데 그 때 취업이 걱정이 되네요. 그래도 대학원 가서 미친듯 한번 공부해보고 싶기도 하지만 현실을 무시할 수 없으니까요... 대학원 학비, 생활비도 걱정이고 제가 모아둔 돈은 2천만원 정도인데 가능할까요. 결혼자금할려고 적금 든 돈인데.. ㅠㅠ 대학원 졸업 후 부동산신탁회사나 관련 공기업 희망합니다. 가능할까요.. 한 번 날아보고 싶습니다. 만약 대학원을 간다면 건국대대학원이 가장 낫겠죠?? 이번 후기대학원 갈려면 어떤 준비가 필요할까요?? 등록금은 지원 조금이라도 안 되나요? 여자 28에 부동산대학원 진학 괜찮을까요?? 몇 달동안 고민에 고민을 해도 답이 안 나오네요.. 주변에 도움을 요청할 선배가 부족합니다. 도와주세요~~ 답글 달아주시면 복 받으실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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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현실적으로 좋은 베팅은 아닐수 있다는 생각이 되는군요
매장관리 업무라해도 점포개발과 상관이 없어 커리어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는 보이지 않습니다. 지금 스펙으로 이직이 어려우시다면 건대 대학원을 졸업하셔도 이직은 그리 쉽지 않습니다.대학원을 지원한다는건 지금 기업의 2년치 연봉 + 등록금+ 기타비용 만큼의 기회비용을 고려하셔야하는 문제입니다. 대략 적게 잡아도 6,000만원 정도는 되겠군요 부동산 관련 공기업의 오프닝 규모는 당분간 부정적일것으로 예상되며, 신탁회사도 그리 확률이 높진 않습니다. 지금 하고 계시는 일과도 연계성은 별로 없어보이는군요
제가 예전에 했던 고민 하시는 듯;; 저희 대학원 궁금한거 있으심 쪽지주세요^^
대학원 가서.. 미친듯이 공부라.... 전 대학원 진학을 실행에 옮겼고, 곧 졸업예정입니다. 같은 여자로서 상담하신 분과 같은 나이에 같은 고민을 했었기에 모른척 할 수 없어서 남깁니다. 공기업은 다른 신입들과 똑같은 경쟁을 해서 뚫어야 하고, 신탁회사도 마찬가지입니다. 경력이 없다면 석사 학위가 특별한 어드벤티지가 되지 못하는게 현실인거 같아요.
2틀간 부동산 회사쪽 검색해본 결과 경력+성과 인듯합니다. 부동산에 있어 학력보다 영업, 경험이 더 우대하는듯 합니다. 당연하겠지만 영어회화와 화술을 갖추고 있다면 금상첨화, 대학원은 경력을 쌓고 석사학위가 필요할 때 들어가심이 나을 듯합니다. 석사 따면 어떻게 되겠지란 무계획을 들어가면 시간낭비가 될 공산이 큽니다.
부동산신탁회사나 관련 공기업은 학부 및 대학원 전공자 모두가 희망하는 곳입니다. 요즘 왠만한 Major급 회사는 부동산 관련 전공 석사이상급이 들어옵니다. 영어회화와 화술은 이제는 당연한 조건입니다.
비록 제가 한양대 대학원 졸업자(도시 및 부동산경제 전공)이지만 대학원은 건대가 낫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대학원에서는 공부보다는 project위주입니다. 미친듯이 공부한다는 생각과는 거리가 있을겁니다. 저는 비록 남자지만 29살에 대학원 입학하고 31살에 신입사원으로 취업했습니다. 나이는 문제가 아닙니다.
저는 부동산빌딩관리 3년차 직장인입니다. 부동산관련 대학원을 졸업했고 대학은 전혀 상관없는 과로 지방에서 나왔습니다. 첫 직장을 취업 1년간 준비하고 29살에 들어갔으니 심적인 부담도 많이 컸습니다. 같은 여자로서 님의 마음은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님이 말씀하신 부동산신탁회사나 관련 공기업은 사실 무척 들어가기가 힘듭니다. 저 또한 희망했던 곳이지만 일류대를 희망하고 토익수준도 900이상은 기본이더군요~제가 보기에는 님같은 경우는 대학원 진학보다 경력을 내세워 부동산관련회사에 신입으로 지원하시는 것이 좋을 듯 싶습니다. 영어는 점수보다는 영어회화 가능자를 선호합니다.
님을 받아들이는 회사는 분명히 있습니다. 대학원은 회사를 다니면서 야간으로 다니시는 것도 가능하구요~회사에 따라서 일정부분 지원도 가능할 겁니다. 29살에 취업을 할 때 다들 포기하라고 했지만 포기하지 않은 것이 나름 좋은 결과를 낳았다고 봅니다. 하지만, 제가 원하던 금융권쪽은 거의 다 떨어졌습니다. 나이가 있으면 그 만큼 경력이 필요하고 부동산쪽은 특히 영업경험이 있는 사람을 선호합니다. 그 점 고려하시어 좋은 결과를 낳기를 바랍니다.
저도 건대 대학원 준비중이예여 ~ 정보좀 서로 공유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