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 전 로비에 걸린 현수막이 오늘의 서막을 엽니다.
다른 해에 비에 객석을 꽉 채운 관객들로 연주자들이 기쁜 마음으로 연주 할 수 있었습니다.
리허설은 어느 연주나 중요합니다. 곡의 흐름과 표현, 여러가지 무언의 약속들을 만들어 나가는 시간입니다.
이 때 서로의 마음을 읽고 사인을 확인하지 못하면 연주가 멈춰 버릴 수 도 있습니다.
연주때마다 응원하고 후원해주시는 다나메디피아 김용준 원장님이 인증샷을 찍으러 무대로 방문해 주셨습니다.
올 연주의 시작은 김천시립소년소녀관현악단이 시작했습니다. 기대한대로 멋진 연주로 오프닝을 장식해 주었습니다.
두번째 연주는 대구엘림청소년오케스트라 해 주었습니다. 이제 창단한지 2년째라고 최현경 지휘자님은 겸손해 하시지만
연주의 홍일점이었고, 여성 지휘자의 멋진 카리스마를 볼 수 있는 연주였습니다.
리허설 때와 다르게 혼신의 힘을 다합니다. 지휘 비트도 더 정교해지고 정확해지며 연주자들에게 무언의 압력을 행사합니다.
머리속에 그리고 마음속에 흐르는 음악을 연주자들과 교감합니다.
두근 두근.... 올 해 이보다 멋진 연주가 있을 수 있을까요? 정말 잘 해 주었습니다.
말 주변 없는 제가 아이들의 감동적인 연주에 기쁜나머지 앞에 나가서 관객들과 이야길 합니다.
정기연주회에도 꼭 이 분들이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이 시간, 연주 후 갈채를 받는 뿌듯한 시간입니다.
아직 서먹서먹하고 부끄럼 많이타는 지휘자와 함께 해서인지 당당하게 서서 청중들의 갈채를 받는게 어색하지만
우리 아이들 정말 멋졌습니다.
연주 후 마지막으로 승우, 다경이 시윤이와 기념 사진을 찍었습니다.
시윤이는 사진보다 먹는게 더 좋은가 봅니다.
웃으면 눈이 안보이는 약점 때문에 저의 표정 역시 어색해보이네요^^
멋지고 행복하고 즐거운 음악회 였습니다. 올 정기연주회도 기대가 됩니다.
첫댓글 멋진연주수고많으셨습니다*^^*
먼길 오셨다 가시느라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우리 천안시에 이렇게 멋진 청소년교향악단이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습니다. 청소년들에게 이렇게 아름다운 밤을 마련해 주신 음악감독님께 감사드립니다. 부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