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라는 말은 한자 장(長)의 길장자와 비를 뜻하는 우리나라 고유어 마가 합쳐진 합성어지만 한자로 표기할 수 없는 단어입니다. 어원은 한자에서 왔지만 이미 고유어로 변했기 때문입니다. 동북아시아에 위치한 한, 중, 일 삼국에서 통용되는 장마를 매우(梅雨)라고 사용하는데 매실이 익을 무렵 내리는 비라 매화나무 梅자를 쓰기 시작하였다는 설도 있지만 장마철에는 습하여 곰팡이가 많이 자란다 하여 곰팡이 黴자를 사용하였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발음이 비슷한 梅자로 대체되었다는 설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아무튼 장마는 동북아시아 및 동 아시아 일원에서 발생하는 여름 기후의 특성으로 제5의 계절이라 부를 만큼 강력한 비의 영향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특히 장마전선의 일직선으로 한반도를 가로지르고 정체되어 있으면 집중적으로 내리는 폭우형태의 비는 약 12일에서 16일 사이에 집중되어 물난리를 겪는 것이 우리나라 여름 현실입니다. 그리고 지구온난화 영향에 따라 불확실성이 나날이 커져가 변칙적인 장마가 예측을 불허하며 다양한 재난으로 보여 주고 있는 위기감을 불러오는 중입니다.
장마가 형성되는 원리는 두 가지 원인에서 만들어집니다. 첫 째 북러시아 해안지역 오호츠크해 기단과 오가사와라 제도 부근 덥고 습한 북태평양 기단 사이에 뚜렷한 장마전선(정체전선)이 생기면 장마가 시작되게 되는 것입니다. 두 번째로는 티베트 고원과 베링해에 원인이 있다고 합니다. 베링해의 얼음과 티베트 고원에 쌓인 눈의 양에 따라 고기압 형성 속도가 차이가 발생하게 되는데. 이러한 환경적 요인이 한반도 북쪽과 남쪽에 자리 잡는 고기압의 이동속도 영향을 미쳐 장마철이 시작되게 하는 것입니다.
모방송국 기상예보시간에 올해 장마는 끝이 났다는 발표를 듣고 마른장마가 지나갔구나 하고 물부족으로 인하여 생길 수 있는 각종 농산물 피해에 대하여 걱정을 많이 했었습니다. 그러나 일요일 기준으로 비가 오기 시작하고 잠시 소강상태로 지나가다 본격적으로 늦장마가 시작되었는지 연일 폭우가 극성을 부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조심하라는 재난대책문자가 카톡으로 계속 날아들었습니다 산사태와 천 범람을 조심하라는 재난과 관련된 문자가 이어지면서 상당히 긴장의 시간을 가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나름대로 맨홀과 수로를 점검하고 경사지와 석축도 점검해 두고 지붕과 연결된 우수 홈통과 배수관까지도 정비해 두어 사전 예방에 만전을 기했다고 자부하고 있었지만 단시간 내 200mm 이상 쏟아지는 폭우가 연일 내리다 보니 근심이 안 생길 수 없었습니다. 산막도 그렇지만 더군다나 새로 책임을 부여받은 수동면 내방리에 소재하고 있는 글라라의 집과 관련하여 맨홀과 배수로를 퇴적물을 거둬내고 주변 우수가 인입되는 것을 방해하는 것들을 전부 정리하였고 지붕과 챙과 홈통의 퇴적물도 모두 청소해 두어 별문제 없도록 조치해 두었지만 엄청나게 지속되는 폭우의 내림은 긴장을 지속적으로 몰고 왔습니다. 결국 산막을 떠나 마석을 오고 가며 살피며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었습니다.
첫댓글 아직도 글라라 집을
관리하시는 리더님!
오늘도 빗속길을 오가시며 수고가 많으십니다.
카페에서 늘 좋은글 읽으면서 기도로 건강과
안부를 묻습니다.
이젠 모두가 나이 탓인지 뵙기가 어렵네요
아주 아주 힘드네요.
땡빛 더위가 지나면
그땐 만나뵈옵기를
기대 합니다.
건강 하세요.
퇴촌의 아네스. ㅎ
잘 계시지요? 손주가 이젠 커서 좋은 말 벗이 될 것 같습니다. 늙으면 오고 가는 것부터 어렵습니다. 그럴수록 더 오고가야 하는데.... 모든 것은 마음먹기 힘이랍니다. 선한 햇빛과 선한 비람이 흐를 때 혼자라도 훌쩍 다가가 생선구이라도 나누며 친견의 기쁨을 나누고 오려고 합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요. 늘 건강하시고 마음 안에는 평화의 선이 가득하시기를 소원합니다.
기다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