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런 비즈니스 미팅이나 약속이 잡혔을 때 좋은 인상을 줄 수 있는 세미 정장 룩. 통일감을 주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풍기려면 한 매장 안에서 풀 착장으로 맞춰 입을 수 있는 브랜드에서 준비하면 좋을 듯하다.
1 에이든
뉴욕 거리에서 만날 수 있는 믹스&매치 룩을 판매하는 국내 브랜드. 평범한 재킷, 티셔츠라도 몸에 딱 맞고 깔끔하게 떨어지는 아이템이 필요할 때 살 만한 제품이 많다.
화이트 티셔츠 1만8000원, 화이트 재킷 12만9000원
2 르샵
지금 유행하고 있는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대에 제공하는 브랜드. 당장 입고 거리로 나가도 될 정도로 심플하면서도 트렌드에 딱 맞는 제품을 판매한다. 쇼핑할 시간이 부족한 직장인이 한꺼번에 여러 벌 쇼핑하기 좋은 곳이기도 하다.
지퍼 스커트 10만원대, 오픈토 부츠 14만9000원, 블랙 목걸이 2만5000원
차곡차곡 모아둔 돈으로 평생 들 만한 명품 백은 살 수 있어도 명품 옷을 사기란 쉽지 않은 일. 더군다나 트렌드에 따라 달라지는 명품 브랜드의 옷은 투자한 만큼의 효과를 내기도 어렵다. 그래서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명품 스타일 제품을 구입해 볼 요량이라면, 합리적인 가격대의 브랜드에서 비슷한 것을 찾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듯하다.
1 컨플릭티드텐던시
깔끔하면서도 실용성 있는 아이템을 파는 브랜드 ‘KUHO’의 세컨드 라인 격으로 제일모직에서 올봄 새로 내놓은 브랜드. 한국 여자들이 좋아하는 튀지 않으면서도 고급스런 디자인을 담은 심플한 아이템을 준비했다. 또 멀티숍 개념으로 만든 컨플릭티드텐던시 매장에서는 의류뿐만 아니라 액세서리, 다이어리, USB 메모리 등도 함께 판매한다.
블루 원피스 10만원대
글로벌 장수 브랜드 ‘갭’‘자라’ 등에 왜 피팅룸이 10개씩 한꺼번에 붙어 있는지 고민해 본 적이 있는가. 오래 입을 만한 옷은 그만큼 많이 입어봐야 찾아낼 수 있기 때문이다. 여러 벌을 입어 보면, 내 몸과 궁합이 잘 맞는 브랜드와 유행을 타지 않는 옷을 골라내는 능력이 생긴다.
1 나프나프
최소 3년 동안 절대 후회하지 않을 기본형 정장 재킷, 팬츠, 플레어스커트 등을 판매하는 브랜드. 매 시즌마다 유행 코드는 반영하되 기본 스타일을 유지해 온 브랜드이기도 하다. 한국여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튀지 않으면서 심플한 정장 룩을 살 수 있다.
블랙 재킷 10만원대
2 유달리
일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무인양품을 떠올리게 만드는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패션 브랜드. 신사동 가로수길에 첫 번째 숍을 연 유달리에는 남편과 함께 커플 룩으로 입을 수 있는 화이트 티셔츠, 와이드 팬츠, 데님 팬츠 등이 준비되어 있다.
화이트 티셔츠 4만6000원, 베이지 와이드 팬츠 14만5000원
10~20대를 위한 캐주얼 의류 브랜드라고 해서 모든 아이템이 면 티셔츠와 청바지에 국한되지 는다. 요즘 들어 ‘크리에이티브 캐주얼’이라고 분류되는 캐주얼 브랜드가 속속 등장하고 있는데, 이 곳에 가면 입을 만한 세련된 옷을 찾을 수 있다. 늘 가던 브랜드만 고집하지 말고 새로운 브랜드 매장에도 문을 두드려 보자.
1 드타입
특정 스타일에 치우치지 않고 다양한 스타일을 제안하는 브랜드. 클라이드, GGPX를 만들고 있는 연승어패럴에서 만든 신규 아이템들로 다양한 유행을 반영했다. 예를 들어 미국의 캐주얼 브랜드 ‘어번 아웃피터스’처럼 편안하면서도 독특한 면 소재 티셔츠, 화이트 셔츠와 함께 매치할 수 있는 머플러 등을 상상하면 될 듯.
화이트 셔츠 9만8000원, 블랙&화이트 머플러 2만8000원
한눈에 예쁜 제품이 편안하다는 보장은 없다. 우선 좋은 소재를 쓰고 디자인이 제대로 들어가야 편안한 느낌을 줄 수 있다. 그래서 한 번 성공한 브랜드에서 나온 두 번째 브랜드들은 쉽게 고정 팬을 확보하나 보다. 여기, 10만원대 중저가대로 BNX, 탱커스와 같은 회사 제품인 에린브리니에와 톰보이의 세컨드 브랜드 itself by 톰보이가 그렇다.
1 에린브리니에
실루엣이 아름다운 프랑스 브랜드 ‘바네사 브루노’ 팬이라면 한번쯤 에린브리니에 매장에 가 볼 것. 발레리나들이 입을 법한 은은한 핑크, 화이트 컬러 카디건과 스커트, 그리고 슈즈가 에린브리니에의 트레이드마크다.
핑크 카디건 10만9800원
2 itself by 톰보이
지금까지 백화점 패션 브랜드 중 판매율 1~2위를 다퉈 온 인기 브랜드 톰보이의 세컨드 브랜드. 여타의 10만원대 중저가 브랜드에 비해 소재감이 좋고, 부담 없는 디자인이 많아 두세 번 쇼핑을 하게 되는 곳이다.
핑크 비즈 슬리브리스 9만8000원, 실크 스커트 15만8000원
머리부터 발끝까지 동일 브랜드로 갖춰 입으면 통일감은 있겠지만 어딘지 모르게 촌스러운 느낌이 난다. 일단 입고 싶은 스타일을 정한 뒤 각기 다른 브랜드에서 아이템을 한 개씩 고르자. 만약 얇은 그레이 봄 코트를 골랐다면, 팬츠와 가방은 좀 튀는 컬러로 맞추면 된다.
1 아베부
신선한 옷을 합리적인 가격대에 뽑는다는 브랜드 컨셉트에 맞게 중저가대 브랜드에서 보지 못한 독특한 제품이 많다. 원피스와 코트를 합쳐 놓은 디자인도 아베부의 특성을 반영한 스프링 아이템.
그레이 원피스형 봄 코트 15만8000원
2 페리엘리스 아메리카
미국 디자이너인 페리엘리스의 캐주얼 브랜드. 우리나라에서는 7만~9만원대 청바지와 10만원대 컬러 팬츠 위주의 제품과 그에 어울리는 심플한 상의, 액세서리를 판매한다.
블루 팬츠 11만9000원, 블랙 부티 구두 10만원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