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학이 천리길" 교통 불편한 영종하늘도시 |
| |
고작 2개뿐인 버스노선도 30분씩이나 기다려야
|
지난해 (2012)하반기 입주가 시작된 영종하늘도시의 인구가 1만여명으로 급증했으나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이 많아 주민들이 대책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영종하늘도시내 중학생들은 학교와의 거리가 무려 6㎞로 도보로 통학이 불가능한데도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어려워 학부모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영종하늘도시는 2013.5.1일 현재 4천여 가구에 1만여명이 거주하는 영종지역 최대 주거지역으로 자리잡았다.
그러나 영종하늘도시를 오가는 버스노선은 영종도를 순회하는 202번 버스와 하늘도시~청라~하인천으로 연결되는 좌석버스 노선 등 단 2개에 불과하다.
그나마 배차시간도 무려 30분 내외로 버스를 이용하려는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아파트 시행사와 LH에서 제공하는 25인승 버스 4대가 연수구 및 공항신도시, 서울 개화역 등 3개 지역을 왕복 운행하고 있지만, 출퇴근 시간대에는 좌석이 없어 학생들이나 주민들이 이용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학부모들은 지난달(2013.4) LH에 학생통학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등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이성태 하늘도시발전협의회 회장은 "당초 상가 등 편의시설이 미흡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는 와중에 이번에는 대중교통문제로 인한 주민들의 고통이 심각하다"면서 "인천시가 서둘러 차량배차 및 노선신설 등 대안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차흥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