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목이라는 노래 가사는 참 슬픈 가사입니다.
초연이 쓸고 간 깊은 계곡 깊은 계곡 양지녘에
비바람 긴세월로 이름 모를 이름 모를 비목이여
먼 고향 초동친구 두고온 하늘가
그리워 마디 마디 이끼 되어 맺혔네
라고 지은 가사는 어느 무명 용사의 돌무덤에 세워진 나무 비석을 보고 지은 가사입니다.
장일남이 작곡하고 한명희가 작사한 이 1967년에 나온 노래입니다.
교과서에도 실리게 되고 평화의 댐에는 비목 공원도 세워지고
지금은 비목문화제가 현충일 전후에 열리고 있습니다.
초연이 쓸고 간 깊은 계곡이라는 말은
화약 연기가 지나간 깊은 계곡, 즉 전쟁터에 남겨진 슬픈 흔적들을 말합니다.
그곳 전쟁에서 죽었는데 무덤도 제대로 만들어 주지 못한
어느 이름 모를 병사를 위해 돌무덤을 만들고 나무로 비석을 세워준 무덤을 보고
영감을 얻어 지은 노래가사입니다.
1960년대 전투대대 소대장이었던 한명희가 작사한 가사에
장일남의 작곡으로 완성된 노래는
이름 없는 병사를 위로하는 나무로 세워둔 비석 즉 비목이라고 이름 붙여진 것입니다.
비목이라는 나무가 원래 있습니다.
비목나무는 녹나무과에 속하며 이뇨작용을 촉진하는데 탁월하고
체내의 독소를 제거하는 약재로 사용하는 나무로 다 자라면 15m정도 자라는데
비목이라는 전쟁의 아픔을 노래하는 나무 비석에 묻혀서
비목이라는 나무는 6,25 전쟁을 생각나게 하는 나무가 되었습니다.
우리는 죽음을 통과하고 부활을 보겠지만
죽음이라는 이별 앞에서 슬픔으로 보내야만 하는 가족과 이별을 합니다.
그래도 젊은 아들들을 전쟁속에 보내고
다시 얼굴도 보지 못하고 이름 모를 깊은 산 계곡에서
전쟁을 하다 죽어간 아들들을 생각한다면
그 부모님들의 마음은 얼마나 아프고 슬플까 생각하면 정말 마음이 아픕니다.
다시 이 땅에 6,25 전쟁 같은 전쟁이 일어나서는 안 됩니다.
전쟁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
우리가 평화를 위해서 더 많이 기도해야 합니다.
전쟁은 또한 죄에 대한 심판의 역할도 합니다.
이 민족을 위해서 회개하고 기도하는 그리스도인들이 많아서
이 땅에 다시는 전쟁이 없도록 지킬 의무가 우리들에게 있습니다.
사랑하는 가족들 사랑하는 자녀들을 전쟁터에 보내지 않고
평화롭게 지내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6,25가 지난지 벌써 70년이 넘어 섰지만
아직도 그 아픔은 우리 민족의 가슴에 남아 있습니다.
주님이 이 민족을 끝까지 지켜주시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