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차이나 4개국 (태국-치앙마이) 10

[kk1kk2k( 이수철 )]

치앙마이(Chiang Mai)

태국의 북부 지방의 중심 도시로 산악지대에 자리하고 있으며 일찍이 란나타이 왕국이 세워져 현 왕조로 이어지는 수코타이 왕조와는 다른 독특한 역사와 문화를 형성하여 흥미로운 관습과 유적이 많이 있다.

치앙마이에 도착하여 밤 거리를 구경한다.

호텔안의 여행사에서 정보를 알아본 후, 유명한 치앙마이 액티비티 중 하나인 짚라인과 코끼리 투어, 카렌족 마을 방문 이 세가지를 계약했다.

멋모르고 예약한 짚라인.  한,두곳 타는 줄 알고 있었는데 막상 와 보니 49코스라고 해서 긴장했다. 3-4개의 흔들다리 건너가기, 높은 나무 위에서 뛰어 내리기 2-3번 정도, 짚라인은 40개 이상 타고 내려가기. 가장 긴 짚라인은 800m인데 속도가 빨라 나뭇 가지에 부딪칠 것만 같았다.

흔들다리 건너 가기

짚라인을 모두 끝내고

우리는 짚라인 6총사!! 일정이 끝나고 호텔로 돌아와  티셔츠를 입고 기념 사진 찰칵!! 힘들긴 했었지만 무척 뿌듯하고 즐거운 경험이었다.

밤이 되면 열리는 야시장을 준비하고 있다.

왓 인타킨 새무앙 (Wat Inthakhin Saduemuang) 야시장 한가운데 사원이 있다.

매렘(Mae Rem) 난초 화원

태국 명산품인 난초가 재배되고, 난초 사이를 수 많은 열대 나비가 훨훨... 투어 둘째날.

뗏목을 타고 강을 따라 내려가며 목욕하는 코끼리도 보고..

매사 코끼리 조련 센터(Mae Sa Elephant Training Centre)

강남스타일 노래에 맞춰..

관광객이 준 팁으로 바나나를 사 먹는 코끼리.

카렌족 마을(Long _ Necked Karen Village)

카렌족은 미얀마에서 나온 난민으로 여성들은 6세부터 3년 마다 총 6번의 놋쇠 고리를 목에 점차 굵은 것으로 갈아 준다고 한다.

석회암 폭포 위를 줄을 잡고 서로서로 손을 잡아 끌어주기도 하면서  꼭대기 까지 거슬러 올라 간다.  신기한 광경이다. 발을 담그고 구경만 해도 시원하다.

호텔 로비 한켠에 책상 하나로 여행사를 운영하고 있는 모녀.  손짓 발짓과 친절한 미소로 투어 내용과 요금을 설명해 주고 계약에 성공. 투어 요금도 시내 여행사 보다 많이 저렴 하다.

성벽(구시가지)주변

사방이 해자와 견고한 벽으로 둘러싸인 1.6Km의 성벽안과 그 주변은 유서 깊은 사원들이 곳곳에 산재되어 있고, 오래된 집들이 남아있어 역사 그 자체라고 말할 수 있다. 성벽 안에 숙소도 있어서 찾아 다니기 편리했다.

왓 치앙만(Wat Chiang Man)

란나타이 왕국을 건립한 멩라이 왕이 궁전 안에 세웠다고 전해지며 치앙마이에서 가장 오래된 중요한 사원. 본당 뒤편에는 코끼리 반신상으로 에워싸인 란나 시대 초기 양식의 아름다운 황금색 불탑이 있다.

왓 치앙만의 황금색 불탑

친절하게 길을 가르쳐 준 현지인. 어젯밤에 야시장이 열리던 곳이었는데 낮에 가니 온데간데 없다.

왓 퉁유(Wat TUng Yu)

왓 프라씽(Wat Phra Sing)

실론(스리랑카)에서 건너온 이 사원의 불상은 영험하기로 소문이 나서 그 시절의 권력자들에 의해서 이곳저곳으로 옮겨 다닌 이력이 있다, 현재는 도난당할 위험이 있어 공개하지 않는다. 매년 4월에 열리는 태국 최고의 명절인 송크란(물축제)때만 그 모습을 보여 준다고 한다. 내벽의 벽화와 외벽에 새겨진 조각, 입구의 문 등은 모두 란나 시대 최고의 걸작으로 꼽힌다

치앙마이 경찰서. 안내 간판이 한글로도 적혀 있다.

왓 체디루앙(Wat Chedi Luang)

방콕의 왓 프라깨오 사원에 있는 에메랄드 불상이 한때 모셔져 있던 유서 깊은 사원. 본당 뒤 편에 있는 거대한 벽돌 불탑은 60m높이로 450여 년 전 대지진으로 반파되어 군데군데 벽돌이 쏟아진 모습이 지금도 거의 그 상태로 보존 되고 있다.

다른 사원은 입장료가 없으나 이 사원만 입장료를 받는다. 사원의 복원 비용으로 사용한다고 한다.

실물 크기의 코끼리를 보면 이 불탑이 얼마나 거대한 지 짐작이 간다.

다른 일행들은 하루 전에 야간 버스를 타고 방콕으로 떠났고, 우리 둘은 오후 시간과 다음날 오전까지 시간 여유가 있어, 구시가지의 사원들을 더 둘러보고 왓 체디루앙의 거대한 불탑도 볼 수 있었다. 이젠 숙소로 돌아가서 호텔 로비에 예약해 둔 택시를 타고 치앙마이 공항으로 가야한다.